[은혜의말씀]충성된 일꾼
사도행전 11:22~26
하나님 앞에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 받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기독교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바라보는 것이다. 믿음이 좋은 선배를 만나면 본때가 생긴다. 눈이 열리고 가슴에 감동을 받고 깨달음의 은혜를 입으면 복음이 들어간다. 한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면 인생관이 바뀌고 가정이 변화되고 문화가 바뀌고 역사가 달라진다. 믿음, 소망, 사랑이 만나 아름다운 카리스마가 생긴다. 구약성경에서는 갈렙이 멋지고 신약성경에서는 바나바가 귀하다. 시대가 어지러울수록 그러한 리더십이 더욱 그립다.
바울의 편지를 보면 마지막 부분에서는 거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은 결국 사람 농사가 중요하고 인사가 만사이기 때문이다. 복 중에서도 인복이 중요하고,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다. 바나바는 자기 밭을 팔아 사도들 앞에 갖다 놓은 사람으로, 향유옥합을 깨트리고 한 알의 밀알처럼 자기를 희생했다. 권위하는 자로서 권고, 위로, 상담을 잘하였다.
구약성경에서 모세의 엄마 요게벳이 셋째 아들을 낳고 아름다운 아이임을 알아보았듯이 바나바는 영안이 열려서 교회에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다(사도행전 11:23). 바나바처럼 교회 안에서 부정적인 것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신앙생활은 바라봄의 법칙이고, ‘눈’싸움이 중요하다. 현실에서 나쁜 것을 보지 않고 신령한 것을 보는 영안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하나님의 영광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바나바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하여 3종 세트가 갖추어진 사람이었다. 영성, 야성, 정성을 갖추었다. 바나바는 최초의 선교사이자 가장 성경적인 안디옥 교회의 최초의 담임목사였다. 그가 다소에 가서 당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바울을 스카우트하고 신약교회 최고의 지도자로 길러냈다. 인재를 알아보고 발굴하고 길러내는 지도자였다. 어떤 사역을 계속 이어가려하면 다음 일꾼, 다음 지도자를 찾아서 세워야 된다. 또한 교회는 아직도 복음을 모르는 사람을 찾아서 전도해야 된다.
바나바는 관계중심적인 사람으로, 상처받고 실패하고 낙오된 자를 위로하고 일으켜준 사람이다.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이고 바나바의 여동생이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다. 그 마리아가 다락방을 오픈해서 120명이 기도하다가 성령이 임하시고 초대교회가 탄생했다. 바나바 집안은 초대교회를 잉태한 인큐베이터 같은 역할을 하였다. 바나바 집안은 선교의 명가이다. 한 어머니, 요게벳 밑에서 대제사장 아론, 여선지 미리암, 지도자 모세가 태어났다. 라합 한 사람이 결단함으로 여리고가 진멸당할 때 온 집안이 구원 받았다.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바늘과 실처럼 함께 나타난다. 사도바울의 마지막 목회서신인 디모데후서 4장에 가면 바울이 죽기 전에 바나바와 다투었던 일을 회고하는데, 화근이 되었던 마가를 ‘내게 유익한 자’라고 부르는 대목이 나온다. 바나바는 선교 여행에 실패한 조카를 데리고 고향 구브로로 가서 결국에는 그를 멋지고 유익한 자로 회복시켰다.
말이 안 통하는 시대에 소통의 달인이 되고, 갈등과 불화가 만연한 시대에 피스메이커가 되고, 어디를 가든지 쓰러진 사람을 세우는 상담자가 되라. 바나바처럼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탁월한 일꾼이 되기를 힘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