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7-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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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교회, 부활의 희망-한국교회의 길을 묻다
    □ 일시: 3월22일(주일) 오후 4시30분 □ 장소: 백양로교회 비전센터 4층 ‘작은도서관 꿈여울’ □ 출 연 사회자 : 김길구(전 부산YMCA 사무총장) 패 널 : 홍석진 목사(부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탁지일 교수(부산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교회사 교수) 채광수 목사(부산 건강한작은교회비전모임 공동대표) 여종숙 목사(전 부산NCC 총무, 전국여교역자회 찬양위원장) 사회자: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부활의 계절입니다. 지금부터 한국기독신문 부활절 특집 좌담회「위기의 교회, 부활의 희망-한국교회의 길을 묻다」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좌담회의 취지를 이해하여 주시고 패널로 참가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에게 주는 부활절의 의미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 혼란의 시대 부활절의 의미 탁지일: 부활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코로나 역병, 정치적 혼란, 이단, 전쟁 등의 예측불가의 불확실한 세상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부활 신앙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와 우리나라의 새로운 시작을 소망 속에 기다리게 만드는 부활절입니다. 홍석진: 요즘처럼 “부활의 승리”를 생각한 적이 많지 않습니다. 가히 ‘단종의 부활’이라 할만한 영화 때문입니다. 역사는 불의한 권세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웅변합니다. 하물며 예수의 부활은 어떠하겠습니까, 그것은 거짓에 대한 진리의 승리요, 어둠에 대한 광명의 승리며,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고 불의에 대한 정의의 승리였습니다. 계엄과 전쟁과 정권을 둘러싸고 저마다 소견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각자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섰다는 자부심들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덮였던 진리도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고 죽었던 실체도 마침내는 부활하기 마련입니다. 예수를 내게로 부활시키려들지 말고 내가 예수의 부활 곁에 서야 합니다. 거기에 진정한 부활 승리의 확신이 있습니다. ■ 위기는 어디서 오나? 사회자: 봄이 왔건만 봄 같지 않은 느낌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올해의 부활절은 지구촌 곳곳에 전쟁의 포성이 그치지 않고 우리도 파병문제로 고민 중이고, 이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세계경제는 곤두박질치며 서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희망을 주어야 할 한국교회는 ‘정말 위기’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과연 위기인가요. 위기라면 그 위기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진: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하나 모르겠는데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리더십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위기는 하인리히 법칙처럼 갑자기 온 것이 아니라 충분히 예고된 위기였습니다. 위기론이 본격화된 게 몇몇 대형교회목회자들의 스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엄청난 충격파를 주었습니다. 충격이 와도 바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교파를 불문하고 같은 일들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런 리더십의 위기가 어디서부터 배태됐느냐면 근본적인 원인은 성장주의, 물량주의, 외형주의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교회를 사임하게 된 첫 번째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 봤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결국에는 교회 부흥을 못 시켜서 그런 거예요. 교회 부흥은 외적 성장이고 외적 성장을 하면 모든 것에 면죄부를 주는 이게 한국교회의 독성을 키웠다고 봅니다. 그게 교회를 건강하게 잘 지키고 선순환의 결과로 나타나야 하는데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사고를 한 번씩 칠 때마다 엄청난 독화살로 우리에게 되돌아오게 된 거죠. 탁지일: 저는 교회사 전공이니 그쪽으로 보면 이단들이 생겨날 때가 교회가 가장 부흥할 때예요. 초대교회도 1, 2, 3세기 동안 교회가 가장 성장하고 가장 성숙할 때 이단 사설이 가장 많이 등장하거든요. 미국에서도 그랬습니다. 제2차 각성 운동이라는 대부흥 운동이 일어났을 때 몰몬교, 여호와전안식교가 다 그때 생겨났어요. 우리나라도 그래요.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었던 문선명, 한학자, 박태선 다 평안도 사람들로 거기도 역시 초기교회 부흥의 중심지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은 교회가 부흥하고 있어요. 양적으로든 어쨌든지 간에 근데 교회사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 시대에 교회를 연구하다 보면 같은 시기에 이단들의 문제점이 보이고 어느 시대에 이단을 연구하면 같은 시대에 교회의 문제점이 보여요. 그럼 지금 이단들이 사회 정치적으로, 통일교 같이 경제력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고 기존 교회까지도 침탈을 해 들어올 정도면 결국은 이단들의 거울에 비친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한국교회 위기는 오늘날의 이단들이 하는 현상들과 폐해를 보면 그 속에 우리의 모집이 보인다는 데 위기감을 느끼죠. 교회사적으로도 교회는 언제나 이 개혁의 주체가 될 수는 없어요. 교회사는 그 개혁의 주체가 어떻게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했는지를 보여주잖아요. 지금은 적어도 개혁의 주체로 세워지는 시기가 아니라 개혁의 대상이 되는 그 끝물 지점에 와 있지 않은가? 그럼 주님에 속한 교회라 하니 결국 우리 안에는 다음 시대를 위한 교회의 개혁 요소들이 곳곳에 있을 것이다 라는 위기감이 있죠. 뭐라고 딱 특정할 수는 없으나 흐름이 주는 그런 위기감이죠. 이단 문제를 통해서도 교회의 이러한 반 교회적인 사회적 정서도 체감되고요. 채광수: 기복적이고 내세 지향적이며 개인의 영혼 구원에만 치중하였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러한 비판을 톰 라이트는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히 자신의 죽음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그 무언가가 아니다.... 부활의 핵심은 그것이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데 있다.” 라고 말하며 부활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의 책임과 공동체적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에 삶의 모델이 되지 못함으로써 사회를 바꾸는 주체로서의 능력을 상실하여 도리어 기독교가 변혁의 대상이 된 점과 교권에 갇혀 세상의 문화의 창조자가 아닌 대중문화의 소비자로 전락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여종숙: 제가 청년 때 우리 담임 목사님이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에 의해서 교회에서 쫓겨나는 과정을 보면서 가장 상처받는 이들은 청년들이고 교인들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시대를 초월하신 분인데 그를 따르는 교회는 시대를 거꾸로 가고 있어요. 제가 여성 교역자로서 느끼는 것은 제도가 사역현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올해는 여성 목사안수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지만 사역현장에는 아직도 가부장적인 유교 문화가 여전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교회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제자들의 무리인지 되묻곤 해요. 세계 6위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뉴스를 들으면 공허해지는 이유죠. 여성 신도가 85%가 넘는 상황에서 남녀 불평등, 성차별-성적 대상화, 성역할의 고정과 차별, 여성의 혐오적 설교 등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려고 노회나 총회에 가면 푸대접을 받기 일쑤죠. 교회는 여성들의 잠재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면서 교회의 위기를 얘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미래 지도력은 여성 지도력에 달려 있으며, 양성평등이 그 위기에 대한 해법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 위기의 해법은? 사회자: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위기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과연 그에 대한 해법은 있을까요? 홍석진: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은 교인 수 감소와 신뢰 상실에 대한 대책입니다. 교회 수와 교인 수 감소 그다음에 그것보다 더 큰 위기라고 생각하는 거는 기독교의 신뢰 상실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교회 수 격감이나 교회 수 감소는 이제 현실로 받아들여야죠.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는 ‘작음의 미학’처럼 한국교회가 욕심을 버려야 됩니다. 작은 교회 운동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마음을 빨리 가져야 되고 그다음에 초대형 교회들은 해체해야 합니다. 사실 경영학 쪽에서 먼저 나온 얘기 아닙니까? ‘창조적 파괴’와 ‘파괴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죠. 그리고 대형교회는 여러 개로 분립시켜야 합니다. 제가 늘 몽담 반 진담으로 5천 명 이상 되는 교회를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왜냐하면 예수님도 5천 명, 물론 남녀 합치고 그거는 떠나서 일단 예수님도 5천 명 데리고 가셨는데… 여종숙: 저는 200명이라고 생각하는데… 홍석진: 제 생각으론 제도개혁 같은 것으로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리 한국교회가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 그들만의 특색을 가진 교파들도 그들만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모든 교회의 장로교화로 다양성을 살리지 못하는 거예요. 불가능한 제도 외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분당 우리교회나 대학로의 소강당에서 잘 성장한 교회를 다섯 개의 교회로 동시에 분립한 나들목 교회, 김동호 목사님 교회도 있잖아요. 채 목사님이 말할 작은 교회 운동은 지금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인구소멸 문제도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이 인구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대안을 여러 가지 얘기했는데 지금은 제가 나가서 하는 메시지가 하나예요. 작아도 된다 작아야 된다. 작아도 충분하다. 이것이 교회사적으로뿐만 아니라 문명사적으로 다 같은 흐름인데 왜 한국교회만 계속 부응해야 되나요? 과격하게 들릴지 몰라도 그거는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그 마음을 내려놔야 됩니다. 그리고 비례해진 교회는 과감하게 도전하면 좋겠어요. 홍석진: 또 하나 신뢰 회복의 문제입니다. 한국 교회는 신뢰가 지금 다 망가졌어요. 이거 어떡할 거냐 지금 기윤실 우리 본부 쪽에서 최근에 조사한 게 19% 나왔잖아요. 교인들을 포함해서 19%지 뺏으면 참담한 결과가 나왔을 거예요. 굳이 말하자면 재정을 돌려야 됩니다. 제 생각은 그거 가지고는 안 되겠지만 지금 교회에서 쓰는 재정의 대부분을 다른 데로 돌리지 않으면 신뢰 회복은 어렵다고 봐요. 섬길 만하면 구제라든지 또 다음 세대 사역이라든지 우리 사회의 소수자 보호라든지 이런 데 재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자는 말은 쉽잖아요. 말에 그치지 말고 주머니를 풀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무너진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여종숙: 교회 재정이 교회 기능에 맞게 집행되었으면 좋겠어요. 교회의 재정도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정보고를 보면 그 교회의 건전성이 보인다고 하잖아요. 한 보고서에 의하면 인구 감소와 교인수 감소에 따라 2050년이 되면 기존 헌금의 삼분의 일이 줄고, 목회자 10명 중 9명이 은퇴 생활비를 못 받을 거라는 우울한 예측도 있으니 가히 헌금 기근의 시대에 돌입한 느낌이 들어요.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성도들이 한 푼 두 푼 정성스레 드린 헌금을 허투루 쓸 수 없는 이유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은행이라는 말이 있듯이 능력 밖에 건물 짓는 교회들을 보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의문이 들죠. 사역을 하다 보면 노약자나 장애우 처럼 소수자를 위한 배려 없이 재정을 낭비하는 사례가 적잖게 눈에 띄죠. 밖으로의 활동과 지원도 중요하지만 가까운 우리 교회 교우부터 챙기는 교회가 되면 좋겠어요. 약자를 위한 돌봄과 배려의 시설이 부실한 교회에 과연 전도가 될지 의문이 들어요. 전도는 가까운 우리 공동체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서부터 시작돼야 하지 않을까요? 탁지일: 저는 이단을 연구하면서 목사 같은 교주와 교주 같은 목사들을 많이 봐요. 그래서 혼란스러워요. 만약에 그 이단 교주의 모습을 목회자로 대체하면 달라질까요?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에 정부에서 법제화하려는 것도 불안해요. 우리가 코로나 때도 경험했지만 코로나 때 신천지 얘기하고 인터급 얘기할 때 불안했거든요. 부메랑이 되는 게 아닐까 하고. 그리고 또 신천지, 통일교, 합수본 수사하고 법제화 얘기가 나오니 더 그렇죠. 종교의 자유는 일부러 지키려고 지켜지는 게 아니라 가장 보수적인 가치거든요. 그런데 법제화가 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거예요. 이단에 대한 해법도 결국 리더십의 문제예요. 한학자가 없는 통일교가 있을 수가 없듯이 이만희 없는 신천지도 생각할 수 없는데, 교회는 이단과는 다르잖아요. 그런 교회에 제왕적으로 군림하는 리더십이 들어오니까 특정 목회자가 없는 교회는 상상할 수 없게 된 것이죠. 저는 한국교회의 대안이나 건강한 교회를 얘기할 때 굉장히 추상적임에도 불구하고 ‘예측가능한’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들을 많이 배출해야 합니다. 우리 목사님은, 우리 리더는 이런 상황에서는 아마 이런 결정할 거라는 예측 가능한 리더십 말이죠. 그런 리더십이 잘 안 보여요. 전임 대통령도 그랬지만 예측이 안 되면 국민이 불안하잖아요. 지금 미국의 리더십은 세계인들을 떨게 하죠. 그래서 저는 상식 리더십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은 이런 분별 있는 리더십이 지금 필요할 때예요. 교회 공동체에 평온과 안정감을 주어야 하니까요. 그렇지 못한 불확실한 리더십은 이단과 다를 바 없어요. 왜냐하면 이단들은 성경이라는 텍스트에 의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계시라는 불확실성에 의해 권력을 남용하니까요. 어느새 보니 그러한 시스템들이 익숙한 우리 정치나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모습을 우리가 보고 있는 거예요. 채광수: 저는 홍목사님이 인용하신 에른스트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감천에 서 작지만 즐거운 목회를 하고 있어요.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목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셈이죠. 그렇다고 저는 큰 교회가 자기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잖아요.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큰 교회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인재 풀과 재정을 가지고 한국 교회의 섬김과 나눔의 현장을 지킨다면 세상은 교회를 보는 시각을 달리 할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작은 교회라 할지라도 적은 규모로 나눔과 섬김에 동참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작지만 큰 마음을 가진 교회의 목회자들이 한국교회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서로가 추구하는 지향성은 다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차이를 극복하며 다양성을 인정하며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회 공동체를 꿈꿔왔습니다. 그러다 ‘건강한작은교회비전모임(건작비)’를 부산에도 만들면 좋겠다는 기쁨의 집 김현호 대표의 권유를 받고 공동대표를 맡게 되면서 우리 교회의 꿈을 더 높게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작은 교회들은 서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회가 친목회가 아닌 성경적 공동체, 일상의 제자도, 민주적 운영, 공의의 공공성, 거룩한 공교회성을 핵심적 가치로 두고 사역할 때 교회 공동체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입니다. 건작비 모임은 지금과 같은 열악한 목회적 환경에서 연대의 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면서 목회에 두려움을 갖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 작은 씨앗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교회는 왜 전투적(?)이 되었나 사회자: 미국의 故 찰리 커크를 비롯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극우 MAGA 세력, 그리고 브라질의 기독교 급성장과 우경화 현상 등은 한국 개신교계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종교적 교류를 넘어, '글로벌 보수 기독교 연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국 사회의 갈등 구조와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탁지일: 음모론에서부터 다양하게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단일화된 조직화는 팩트 체크가 쉽지않죠. 어쨌든 극우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목적이 자국의 경제적인 이기주의로 나타나는데 그것이 어떻게 상호 벤치마킹 하는지 모르겠지만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공론장에서 소비되는 키워드들은 공통점이 많아 거대한 흐름이고 트렌드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어요. 그러나 미국의 전통적인 기독교 복음주의의 흐름과는 결이 달라요. 현재 흐름을 주도하는 지역은 미국 남부 지역의 바이블 벨트라고 부르는 전통적인 공화당 배경 지역으로 과거 보수적인 노예제도라든지 여성 참정권 주장을 반대한 보수적인 지역이기는 하나 최근의 흐름과 동일시하기에는 사람에 따라 주장에 차이가 있어 단정하기는 무리라고 봐요. 그러나 확실한 것은 우리가 알던 미국이라는 상식은 깨어졌고, 우리가 경험했던 미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어요. 사회자: 이단을 연구하고 계시니까 여쭈워보죠. 세계의 극우 기독교는 이단입니까? 아니면 정치 집단입니까? 탁지일: 그러니까 최근에는 교회도 이단도 정치 집단화 된 사례가 많죠. 교회도 이단도 사용하는 용어가 교회적이기는 하나 지향점이나 행동과 결과가 모두 정치적이잖아요. 반면 극좌나 극우 모두 쓰는 용어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정치·사회적 용어를 쓰는 정치권인데 제가 볼 때는 종교예요. 한마디로 말하면 정치는 종교화됐고 종교는 정치화된 게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리더십의 행태도 그래요. 정치 지도자는 교주화하고 교주는 정치 지도자화 하는 것을 보면 차이점들보다 공통점이 더 많아 보입니다. 여종숙: 이단들은 자기 기준에 굉장히 신실하죠. 제가 봤을 때는 자기들 그룹에서는 엄청 신실한 사람들이고, 요즘은 옳고 그름의 상식적인 잣대가 조직의 원리로 가동되는 게 아니라 복종 아니면 불복종이에요. 그게 낱개로 떨어져 있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다 연결돼 있더라구요. 탁지일: 이단 문제를 우리가 교회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거든요. 세월호 의 구원파, 최순실의 최태민, 신옥주 코로나 때 신천지, 일본 아베 신조의 통일교 다 이단과 관련된 사회적인 문제라는데 교인들이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사회자 : 이런 혼란의 때일수록 참와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우리의 영적분별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 부활의 희망 메시지 홍석진: 부활은 여전히 그리고 영원히 희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부활의 희망은 거창한 표어가 아니라 생존의 밧줄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인류는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는 엄청난 일들을 겪었지만 살아남았습니다. 중세의 흑사병, 참혹한 전쟁들, 리스본 대지진과 스페인 독감 그리고 끔찍한 테러와 코로나까지, 아슬하던 순간들을 딛고섰던 생존들이 바로 부활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세계대전과 경제공황의 공포를 직면했고, 날개 없이 추락하는듯한 교회의 위기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살아남을 것입니다. 아니, 반드시 생존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적인 부활의 희망입니다. 탁지일: 역병, 혼란, 이단, 전쟁은 역사 속에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했지만, 주님의 교회는 오늘까지 변함없이 든든하게 존재해 왔습니다. 오늘 비록 유례 없는 혼란의 세상을 살고 있지만, 부활의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사회자: 녹음기 시간이 2시간 12분 32초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긴 시간 수고 많았습니다. 열띤 토론이었는데 그 열기를 지면에 다 담아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 좌담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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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3
  • “위기속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 가는 중”
    총장 취임 후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취임 당시 학교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지금은 당시보다 많이 안정되어 진 것 같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어떤 점이 감사했고, 또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궁금합니다. - 취임 당시 학교는 재정, 학령인구 감소, 구성원들의 피로감까지 여러 위기가 한꺼번에 맞물려 있던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총장으로 취임하며 가장 많이 기도했던 것은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대학이 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년여를 돌아보면,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고신대학교를 여전히 붙들고 계시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위기 속에서도 학교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헌신해 준 교수, 직원, 그리고 학생들의 동역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주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기꺼이 희생해 준 구성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안정도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총회와 법인, 전국 교회와 동문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반면 가장 힘들었던 점은 급변하는 대학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과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구조조정, 재정 안정화, 조직 개편 등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때로는 구성원들에게 아픔을 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 결정 하나하나가 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2년은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길을 여신다’는 고신대학교의 또 하나의 역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학교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함께 마련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와 책임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위기 앞에서 타협하기보다, 고신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학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합니다. 임기 중 1-2년은 위기를 극복하고, 3-4년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이제 성과를 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어떤 성과를 계획하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 취임 당시 “1~2년은 위기 극복, 3~4년은 성과 창출”이라는 목표를 말씀드린 것은, 고신대학교가 단기적 처방이 아니라 중장기적 체질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2년간 재정 안정, 조직 정비, 신뢰 회복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그 기반 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성과 목표는 ‘학생 중심의 교육 경쟁력 강화’입니다. 학과 구조 개편, 교육과정 고도화,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고신대를 나오면 길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대학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신학, 의료, 보건, 복지, 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둘째는 재정 안정의 지속성과 외부 재원 확대입니다. 지난 2년간 긴축과 구조 개선을 통해 기본적인 재정 안정의 틀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국책사업 수주, 산학협력, 발전기금 확충을 통해 ‘위기 대응형 재정’이 아닌 ‘성장형 재정 구조’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셋째는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 회복입니다. 단순히 규모가 커지는 대학이 아니라, “신앙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라는 고신대만의 이미지를 분명히 세워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채플, 신앙 교육, 인성 교육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80주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 비전 구축입니다. 캠퍼스 환경 개선, 중장기 발전계획의 실행, 조직의 안정과 세대교체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다음 총장이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대학’의 기초를 놓는 것이 제 임기 후반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성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지난 위기의 시간을 견뎌낸 만큼 이제는 고신대학교가 다시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구체적인 열매로 보여드려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신대학교 소식을 접하다 보면 발전기금 기부 소식이 많습니다. 총장님도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전국을 다니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모금액과 임기중 목표로 하는 금액을 알고 싶습니다. - 취임 이후 지난 2년여 동안 발전기금 모금은 학교 정상화와 미래 투자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취임 당시 학교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았던 만큼, 총장으로서 전국 교회와 동문들을 직접 찾아뵙고 고신대학교의 상황을 솔직하게 알리고 기도를 요청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취임 이후 현재까지 모금된 발전기금은 누적 약 56억 원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다수가 전국 교회와 동문 개인의 정성 어린 헌금이고 단체와 기업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모여 지금의 재정 안정의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보다 체계적인 발전기금 확충 전략을 통해 더 매진하고, 특별히 내년 8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사업들로 기금에 주력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히 당장의 운영 재정 보전을 위한 기금이 아니라, 고신대학교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미래 투자 기금’이라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모금된 발전기금은 ▲학생 장학금 확충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 ▲노후 시설 개보수 ▲재정 안정화 기반 구축 등 꼭 필요한 분야에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부 목적에 맞게 투명하고 책임 있게 집행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발전기금은 금액 그 자체보다도, 고신대학교를 향한 교회와 동문들의 신뢰와 동행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다음 세대가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마음으로 더욱 성실하게 발로 뛰며 모금 사역을 이어가겠습니다. 현재 고신대가 맡고 있는 정부지원사업들과 앞으로 도전 할 정부지원사업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고신대학교는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수주 및 추진을 대학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교육부 및 보건·복지 관련 부처가 주관하는 여러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며, 이를 통해 교육·연구·현장 실습 환경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대학 혁신 지원을 위한 일반재정지원사업, 지역혁신 및 산학협력 기반 사업, 보건의료·복지 분야 인재 양성 사업,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하여, 최근 3개년간 연평균 60여억원 규모의 정부재정지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 개편, 학생 지원 확대, 실습 인프라 구축, 교수 연구 역량 강화 등이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재정 보전형 사업’이 아니라, 대학의 체질을 바꾸는 전략형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적극 도전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관련 사업 ▲융합 분야 인재 양성 사업 ▲보건의료·돌봄·복지 특성화 연계 국책사업 ▲산학협력 고도화 및 지역 산업 연계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 내에 정부재정지원사업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학과·전공 단위가 아닌 대학 전체가 연계되는 통합형 사업 기획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지자체, 병원,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신대 단독형’이 아닌 ‘지역 연계형 대형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고신대학교의 교육 품질, 학생 경쟁력, 지역 기여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정부사업에 지속적으로 선정되는 대학”, “정책 신뢰를 받는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한 성과 목표 중 하나입니다. 대학마다 외국인 학생 유치가 치열한 것 같습니다. 고신대는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선택이 아니라 대학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되었습니다. 고신대학교도 단순한 숫자 확대가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과 대학 특성에 부합하는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유학생 전담 조직과 행정 시스템을 정비해 입학부터 체류, 생활, 학업,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비자 발급, 한국어 교육, 생활 적응 지원 등 초기 정착 과정에서의 행정 지원을 대폭 강화해 유학생 이탈률을 최소화하고 지역정착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둘째, 국가별·전공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일률적인 모집 방식에서 벗어나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국, 선교 네트워크 국가 등을 중심으로 고신대의 강점인 신학, 의료보건, 복지를 비롯한 외국인유학생 전용학과를 개설하여 특성화 맞춤형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다양한 입학 전략 구축입니다. 기존에 어학원에 집중되어 있던 유학생 모집에서 학부 신입학과 편입학, 대학원 석‧박사과정까지 다양한 입학 전략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그 학생들이 지속적이고 단계적으로 학위과정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넷째, 장학 제도와 기숙사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유학 유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정 성적 이상 유학생에게는 등록금 감면 장학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우리대학은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 관리 실태 조사에서 인증대학으로 예비선정 되었습니다. 이 결과는 2026년 2월에 최종 반영되어 9월부터 인증대학으로 외국인유학생 유치 전략에 활용될 것입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재정적 대안인 동시에, 고신대학교가 세계 선교와 국제 교육의 사명을 함께 감당하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앞으로도 ‘정착형·동반 성장형 국제화 전략’을 통해 고신대의 글로벌 캠퍼스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고신대학교가 설립 80주년을 맞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 고신대학교는 2026년 개교 80주년을 맞아, 지난 80년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보고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해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80주년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고신대학교가 다시 한 번 정체성과 사명을 분명히 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80주년 공식 슬로건인 ‘은혜의 80년, 함께 여는 미래’ 아래, 2025년도에 12월 15일(월)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6년 1월 2일(금) 설립자 한상동 목사 서거 50주년 기념대회와 2026년 한 해 동안 개교 80주년 기념예배 및 기념식, 학술대회와 국제 포럼, 동문·교회 연합 감사 행사 등이 연중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고신대학교의 역사와 교육 성과를 사회와 교회 앞에 공유하고, 미래 교육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고자 합니다. 또한 80주년을 계기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선포, 미래 인재 양성 비전 발표, 캠퍼스 환경 개선 사업 등 실질적인 ‘미래 준비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념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향후 20년·50년을 내다보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동문과 교회, 후원자들이 참여하는 80주년 기념 발전기금 조성 사업도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장학금 확충, 교육·연구 환경 개선, 노후 시설 개보수 등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80주년은 고신대학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총회·법인·전국 교회·동문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고신 공동체 전체의 기념’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80년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다음 100년을 향해 다시 한 번 믿음으로 도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정성과 힘을 모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교단산하 교회들과 지역교회에 하고 싶은 말씀이 계시다면....? - 무엇보다도 지난 시간 고신대학교를 위해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물질과 사랑으로 동역해 주신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지역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신대학교가 오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한마음으로 학교를 세워 주신 교회들의 눈물과 헌신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대학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의 기도와 동행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기독교대학이 제자리를 지키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대학이 더욱 굳게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고신대학교는 교회를 섬기는 대학, 다음 세대를 교회와 사회로 보내는 믿음의 통로가 되기를 계속해서 소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는 교회 위에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라, 교회와 함께 울고 웃는 동역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전국 교회와 지역교회에서도 고신대학교를 위해 기도의 울타리를 더욱 두텁게 쳐 주시고, 믿음의 다음 세대가 고신대학교에서 신앙과 학문을 함께 세워 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신대학교도 그 기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말씀 위에 바로 서는 대학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인물
    • 좌담/대담
    2025-12-18
  • “2026년 부산에 제2 교육공간 활용과 수익사업 시작”
    총장으로 취임하신지 2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학교 운영을 해 오시면서 느꼈던 보람이나 혹은 힘들었던 과정들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낡은 배로 폭풍이는 바다로 출항했을 땐, 낯설고 두려운 일이 많았습니다. 헤쳐나온 일들을 생각하면 아찔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은혜가 아니면 거쳐 올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장 크게 배운 것은 학교가 여러 지체들로 이루어진 복음의 기관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로야 당연한 일이지만 실감한 후엔 제 스스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총장의 역할이 ‘돌격 앞으로’ 이거나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때로는 지켜봄과 기다림의 시간이 있다는 것. 다만 ‘뜻이 이루어지이다’는 기도 외에 다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무언과 무위의 시공간을 채운 것은 다만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신실하게 섬기는 직원들의 노고와 교수들의 지식과 지혜를 다한 헌신, 학생들의 배우려는 열심 등이 어울려 지난 2년 남짓한 임기를 보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샬롬을 선사하시는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작년 말 ‘2024년(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인증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또 2024년 사립대학 재정진단에서 ‘재정 건전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대학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취임 당시 주변 상황이 좋지 못했는데, 단시간 학교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라온 계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학교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우리학교의 특성은 좋은 교수진을 갖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이 발휘되기에는 장애가 많았습니다. 이사회와의 소통이 어려웠고 중요 사안과 사소한 일 사이에 혼동으로 빚어지는 묵은 관행이 십수년간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사회가 먼저 변화되고, 일선에서 수고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보직 교수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신학대학 본연의 자리와 역할이 부각되면서 ‘기관인증평가’를 겨우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긴 시간 힘든 항해를 해온 학교 구성원들과 기도로 함께해 주신 분들을 위한 하나님의 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동력이 생겨서, ‘공립특수학교 대학연계 전공과정 유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사업 선정’ ‘대학혁신사업 선정’ ‘사립대학 혁신 컨설팅 사업 선정’ 뿐아니라 ‘교원양성기관평가’까지 교육부와 지자체의 관련사업에서 계속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우리학교는 도전, 지원, 평가 때마다 빠짐없이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이양화 이사장님의 신뢰와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후원자님들과 교회들이 생각나지만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순 없고.. 그 마음을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책자에 담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인 라이즈(RISE)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장신대가 지역사회에 어떤 역할을 감당 할 수 있을까요? - 올해 우리 학교가 ‘라이즈’에 선정된 사업은 다문화 장애학생과 가족을 지원하는 체계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학교가 속한 김해지역에는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장애인들은 특히 소외된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는 부산장신대학이 지역사회를 향한 평소 마음의 표출이 사업으로 이어지게 된 경우라 할 것입니다. 특수교육학과나 신학과 학생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약한자와 이방인들을 돌보는 자세를 익혀가고 있습니다. 장차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교육과 시설, 정책수립과 운영과 관련하여 우리학교는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학교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부산장신대하면 신학과와 특수교육과가 정평이 나 있습니다. 총장님 입장에서 평가 부탁드립니다. - 한때 본교 학부는 3.5:1의 경쟁률에 반값등록금을 국내 최초로 실시한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학부를 마칠 즈음에는 최고 기량을 갖춘 전문인이 된다는 점에서는 변함없습니다. 금번 군종장교 선발시험에서도 장신과 총신 외에는 유일하게 본교 권영민 학생이 합격하였습니다. 신학과 학생들이 숫자는 적지만 사명감과 연대감을 가지고 양육되어, 지역교회에서 든든한 기둥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시대에 귀한 사역자로 준비되고자 애쓰는 이들을 저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수교육학과는 교사를 키우는 과정입니다. 해마다 많은 학생들이 임용고시를 통해 국가공무원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수교육학과는 공립특수학교인 ‘김해은혜학교’와 연결하여 ‘대학연계전공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애학생들의 사회통합과 직무역량을 높이는 2년 교육과정인데, 교육부의 특수교육 핵심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4년제 대학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본교에 설치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총인구가 줄어드는 데, 장애아 출산률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특수교육학과가 귀한 역할들을 잘 감당하고 있어서 매우 큰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대학마다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산장신대의 경우 그동안 부울경지역 노회들이 많은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오셨고,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 학교는 그간의 선대 이사장과 총장님들이 잘 관리해오셔서 부채없이 재정을 운영해왔습니다. 지역교회와 노회에서도 변함없는 기도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약정헌금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도 관심을 놓지않고 계속 지원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여러 후원에 비하면, 제가 기울인 노력의 결과는 매우 미약합니다. 다만 70주년 모금행사로 큰 은혜를 입었고, 예기치 않은 큰 도움들이 있었고, 우수신학생 양성을 목표로 한 ‘12제자육성기금’에 여러 교회가 협력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이사장님의 배려와 이사님들의 격려 속에 일할 수 있어 감사하고, 교직원들의 학교를 위한 애정과 헌신이 사업비로 인한 혜택을 대폭 늘여주어 고생도 많았지만 기쁨도 컸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다말씀드릴 수는 없고..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있게 모금활동을 전개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새롭게 개척하고 도전할 여지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보다 비전보다 앞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에서 이끄신다는 경험과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임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에 제2 캠퍼스를 갖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부산장신대를 다니는 부산학생들이 많고, 그 학생들의 시간을 줄여 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현재 제2 캠퍼스에 대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이것은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 중 하나였는데, 부산역 앞에 10층 빌딩을 매입한 것입니다. 지금은 내부 철거와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하 3층에 각층면적 200평에 달하는 제법 큰 건물입니다. 10층을 교육공간으로 쓰고, 나머지는 수익용으로 활용예정입니다. 그래서 규정적 의미에서 제2 캠퍼스는 아닙니다. 제2 교육공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일단 이곳에서 비학위 과정에 해당하는 강의들과 활동프로그램들을 개설하고 회의 공간이나 공유교회로도 장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회들과 기관 및 단체들이 많이 활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년 봄에 개관식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학생들의 교육편의를 위해서 또 다른 방안을 강구 중인데, 원격지원시스템을 구비하는 것입니다. 이미 원격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사에 돌입했고, 장차 좋은 컨텐츠를 갖추어 상당부분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반듯하고, 특성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남은 임기기간 중 꼭 이뤄놓고 싶은 계획이나 구상중인 사안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마치 중간평가를 받는 느낌이군요. 업무를 시작하면서, “맑고 밝고 새롭게”라는 구호를 만들었습니다. “거룩, 행복, 창의”라는 말을 쉽게 바꾼 것이지요. 이런 기풍이 학교에 자리잡기 에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근래 ‘채플 예배자세가 진지해졌다’ ‘다양한 사업 프로그램으로 활력이 넘친다’ ‘학교가 많이 평안하다’는 등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도하며 소원하는 목표와는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로 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최근에 북극항로에 대한 기대로 사람들 사이에 부산이 세계의 허브항이 되리라는 말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학교가 북항에 진출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동남아 교회와 대학들과의 교류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이제 동남아지역의 신학과 경건을 새롭게 배우고 교류하는 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신학과 경건,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고 배우고 전파하는 일에 있어, 이 시대에 가장 탁월한 대학의 위상을 갖추는 것이 소원이요 목표입니다. 끝으로 부울경 지역 교회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부산이 비록 두 번째 도시로서의 위상을 잃었습니다만, 그 지정학적 지위는 변할 수 없습니다. 염려스러운 것은 이 지역의 복음화율이 전국 최저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부울경에 복음이 편만하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학교를 통해 ‘맑고 밝고 새로운’ 일이 부울경을 넘어 온 세계로 전파되기를 원합니다. 이 기쁜 소식을 위하여 부산장신대학이 최전선에 부름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분투하면서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들을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기도와 성원을 부탁합니다.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여 부울경지역 성도님들의 가정과 교회에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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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25-12-17
  • [성탄특집대담2] 이정기 총장 “지난 한 해 고신총회 산하 교회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
    1-2년차 위기 잘 극복해 나가고, 3-4년차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 ‘대학구조조정 연구TF위원회’를 통해 구체적 변화 시도 의사 국가시험 100% 합격, 간호대 5년 연속 100% 합격 2024년 사립대학 재정진단에서 ‘재정건전대학’ 확정 작년 11월 9일 총장 취임식 이후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감사했고,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1년은 ’담대한 혁신, 새로운 도전’을 내세우며 고신대학교의 총장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감사와 도전을 동시에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감사한 일은 고신교단 직영 대학으로 든든한 배경과 고신 총회가 정말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학교를 위해 발전기금을 만들어 헌금해 주시고, 고신대학교의 구성원이 한마음이 되어 학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 주신 것 등 모두의 관심과 사랑에 큰 감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지난 미국 주요 도시 방문으로 다각적인 교류 활동과 해외 유학생 유치 활동과 더불어 미국에서도 모교를 향한 사랑으로 기금도 출연해 주셨습니다. 학교 구성원들이 협력하여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교수, 직원,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총장 혼자 헤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해 갈 수 있어서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힘든 일이 없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기쁨과 감사함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총장 임기 중 1-2년에는 위기를 극복하고, 3-4년에는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내고 싶은가요? 이 시대의 화두이자 현재 사립대학이 처한 위기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모집과 그에 따르는 재정 건전성입니다. 신입생 모집과 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혁신적인 학과 구조조정과 정원 감축, 대학 구조조정을 통해 대학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재정을 안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신대학교의 가장 강한 점은 기도가 쌓인 대학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교단과 교회, 학교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주신 덕분에 1~2년 차의 위기는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신대학교는 위기 극복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3~4년 차에는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스마트 헬스케어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신학·의료·보건·복지 특성화 대학 고신대학교로 더 앞장 서 나갈 것입니다. 단순히 명예나 성과보다는, 고신대학교 존재의 이유인 개혁주신앙과 인성, 실력을 겸비한 기독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고신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함으로써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다음세대 교육과 훈련의 마중물이 되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고신대학교의 담대한 혁신(Rebuild), 새로운 도전(Restart), 지속적 협력(Reconcile)의 3R 비전을 품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총장님은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신대학이 어떤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되어야 하는지, 학과 구조개편과 정원조정을 어떻게 해 나갈 계획이신지 듣고 싶습니다. 대학의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 구조조정과 혁신은 필수입니다. 제가 구조조정 전문가는 아닙니다. 다만 저는 대학 평가에 오랫동안 참여해 왔기에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다른 분들보다 상황에 대한 이해도는 높다고 하겠습니다. 고신대학교에는 22개 학과가 있는데 2023년엔 국제문화선교학과, 영어과, 중국어중국학과 3개 학과 모집중지, 2024년엔 보건환경학부, 의생명과학과, 외식창업학과 3개 학과 모집을 중지하였습니다. 정원을 통한 구조 개편과 학교 행정 부서 직제 개편도 시행했습니다. 지금도 학과 통폐합을 위한 ‘고신대학교 대학구조조정 연구 TF위원회’를 구성해 연구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구보고서의 결과를 참조하여 구체적인 변화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학과 경쟁력 생존 전략 방안 등을 토대로 공청회 개최와 의견 수렴을 통해 단계적으로 학과 조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고 우리 대학의 미래를 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십니다. 지난 1년 동안 모금액과 앞으로 임기중 목표로 하는 금액을 밝혀 주실 수 있습니까? 제가 총장으로 취임한 기간동안 기부금이 약 41억 모금되었습니다. 특히 고신총회 산하 교회와 성도들이 총회특별후원금으로 마음을 모아주시고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연봉의 십일조 후원운동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정말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많은분들이 고신대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가득 느꼈던 한 해였습니다. 많은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모금 활동과 관리를 더 체계화하여 고신대학교 미래발전후원회를 조직하고, 주요 후원을 유치하고 관리하여 연 30억 원의 기부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학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일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학 구성원들의 자구책 노력이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자구책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교원과 직원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많이 나는 법인데, 그 빈자리를 우리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채우며 비용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총장으로서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많습니다. 우리 교직원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대학의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 사립대학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 가지 지표들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신입생 충원율도 상승했고, 고신대복음병원이 3년 만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 됐습니다. 그리고 의대와 간호대생들이 국가시험에서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습니다. 임기 2년차에는 어떤 좋은 소식들을 기대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우리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신입생 모집에 나서 고교 졸업생뿐 아니라 성인학습자 모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더 크고 좋은 선물을 주실지 알 수 없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의사 국가시험 100% 합격은 전국 의대 중 8곳이 전부입니다. 간호대 역시 국가시험 100% 합격이 5년 연속으로 이뤄졌고요. 태권도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디지털영상마케팅학과, 언어치료학과 등 각종 대회에서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하여 수상도 많이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각 학과 교수진이 애를 많이 써주고 있습니다. 올해 9월에 한국사학진흥재단 <2024년 사립대학 재정진단> 결과에서 재정건전대학으로 확정되어 계속해서 국가사업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재정지원사업으로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이 22년부터 24년까지 3차년도까지 사업이 우수하게 마무리되고 있고, 지방대학활성화 사업도 계속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간호대를 위한 시뮬레이션센터를 재건립하고 있으며, 웰니스센터를 내년 초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25년도에도 각종 대학 재정지원사업 수주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혁신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RISE사업’에는 부산시에 수요조사서를 이미 제출했고, 2025년 1월에 공모할 예정입니다. ‘2025 글로컬대학30’ 수주를 위해 준비위원회가 준비되어 추진 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이 계속해서 연구하고 힘쓰고 있습니다. 끝으로 총장님의 기도제목을 듣고 싶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눈길과 마음이 머무는 기독교대학이 되길 기도합니다. 둘째, 고신대학의 고신 총회와 교회의 자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셋째, 학교법인고려학원과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의 복된 기관을 아름답게 섬기길 기도합니다. 넷째, 교직원들의 삶에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다섯째, 우리 대학의 졸업생의 앞날에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있기를 소망하고, 재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대학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좌담/대담
    2024-12-23
  • [성탄특집대담1] 박성규 총장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많았던 1년 6개월”
    총신 UI(University Identity) 새롭게 개정 금년 8월 대학평가 완전 인증 군종장교 후보자 시험 합격자 최다 배출 임기중, 신대원 전액 장학금 지급, 사당캠퍼스 기숙사, 도서관 건립 작년 5월 25일 총장 취임이후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감사했던 점과 힘들었던 점이 공존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부분에서 감사했고, 또 힘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총신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베푸신 감사한 일이 많았습니다. 첫째는 채플이 살아난 것입니다. 채플은 총신의 심장인데 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의 채플이 뜨겁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강사로 오시는 강사님들마다 이구동성으로 채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둘째는 신학대학은 신학적 정체성이 중요한데, 총신의 신학인 개혁신학(Reformed Theology)의 핵심을 교수님들과 함께 요약해서 학생들이 개혁신학을 이해하고 암송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혁신학의 내용에 입각하여 총신 UI(University Identity)를 개정한 것입니다. 셋째는 신대원 입시 미달이 극복되었고, 대학은 10년 이내에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였습니다. 넷째는 대학 평가에 있어서 22년도에 조건부 인증을 받았는데, 24년도 8월에 완전한 인증을 받음으로 내년부터 3년간 정부재정지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다섯째는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군종장교(군목) 후보생 시험에 계속해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것입니다. 여섯째는 교회의 물음에 답해야 하는 신학대학의 본질적 사명에 부응하여 오늘의 교회와 사회의 잇슈들을 신학지남과 포럼, 교수님들의 연구 저서 등을 통해 대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곱째는 정성구 전 총장님께서 평생에 모으신 기독교 자료를 무려 4,600점을 기증하신 일입니다. 4세기 교부들의 라틴 문헌부터 시작하여 칼빈의 자료, 박형룡 박사님의 육필 강의록과 박사학위 논문 등 소중한 자료들을 받아 지금 평가와 분석 중입니다. 수년 내 칼빈주의 박물관을 학교에 조성하여 개혁신학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총장직 수행에 힘들었던 점은 없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총신의 주인이시자 왕이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입니다. 부전교회에서 17년간 목회를 하다 총신대 총장직으로 부임하셨습니다. 현장 목회를 하면서 어떤 점이 총장직 수행에 도움이 되셨습니까? 무엇보다 대학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며 학우들과 함께 총신을 위해 기도한 것이 참 좋았습니다. 또한 설교자로서 채플과 개강 수련회를 인도한 것, 그리고 ‘다모여기도회’를 만들어 학우들, 교수, 직원들이 함께 기도하는 운동을 벌인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교수님들과 직원들, 학우들을 목자의 심정으로 존중하며 직무를 수행해 온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임당시 꼭 이루고 싶은 사역으로 총신신대원 학생 전액 장학금 지급, 사당캠퍼스 기숙사와 도서관 건립을 꼽았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 진척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총신 신대원 원우들의 전액 장학금은 30퍼센트 정도 달성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사당캠퍼스 기숙사 건축은 지난 11월21일 후원의 밤을 통해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좋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교회로 돌아가서 의논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금더 기다리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려고 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만큼 진행하려고 합니다. 도서관 건축은 한 분이 후원하려고 고려중에 있습니다. 규모에 대해서 의논하는 단계입니다. 역시 무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만큼 진행하려고 합니다. 신대원은 영어로 세미나리(Seminary)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 세미나리움(Seminarium)에서 왔습니다. 그 뜻은 ‘모판’입니다. 모판이 건강해야 묘목이 거목이 됩니다. 신대원을 돕는 일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목회자, 선교사, 신학자를 키우는 일입니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총장 취임 후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어느 정도 발전기금을 모금 하셨고, 임기 중 목표액은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약 80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해야합니다. 기숙사 건축을 위한 모금도 더 해야 합니다. 대학마다 학생모집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신학교의 경우 신학생 급감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대원 학생모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대학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은 소명 없이는 올 수 없기에, 첫째 신대원에 좋은 소명자를 보내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둘째 제가 집회에 나갈 때마다 목회가 힘들지만 가장 보람있는 일인데 주님께서 부르시는 분들은 총신 신대원에 오라고 초청하고 있습니다. 셋째 목사님들을 만날 때마다 목회와 선교에 재능이 있어 보이는 젊은이들에게 신학과와 신대원에 가라는 권면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넷째 총회 보고 시 1 노회 1 신대원생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다섯째 신대원 자체에 영적인, 신학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입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가면 성경적인 신학을 배울 수 있다는 이미지, 성령의 임재가 가득한 채플과 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가 있다는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총장님 취임 후 총회와의 관계가 좋아 보입니다. 과거에서 총회정치로 혼란스러운 일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총회가 대학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습니까? 총회 총대로 10여 년 활동하며, 특히 ‘교회자립개발원’(어려운 형편의 교회를 돕는 사역)의 서기와 부이사장을 하면서 총회 내 여러분들과의 신뢰 관계가 맺어졌고, 총회 본부 내 직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것과 총회와 총회 본부의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총신과 총회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지난 108회 총회(2023년 9월-2024년 9월) 총회장님이 오정호 목사님이셔서 적극적인 후원을 총회와 새로남교회에서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더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109회 총회장님이신 김종혁 목사님도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오 총회장님 때 통상 2-3억원을 총회에서 후원하였는데 10억 원을 후원해주셨고 새로남교회에서도 10억 원을 후원하여 주셨습니다. 이번 기숙사 건축에도 새로남교회에서 5억원을 추가로 후원하여 주셨습니다. 금년 5월 총신대 123주년을 맞아 새로운 UI(University Identity)를 발표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UI는 그 대학의 정체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새롭게 바뀐 UI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학의 UI(University Identity)는 대학의 정체성을 의미합니다. 지난번 UI는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먼저는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많이 담고 있지 않았고, 둘째는 너무 복잡해서 디자인의 원리에서 벗어나 있었고, 셋째는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둘레의 점이 108개여서 오해를 살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중심에는 성경의 최고의 권위를 높인다는 뜻으로 성경을 배치했습니다. 이는 저희 교단 로고도 신구약성경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연장선에 있습니다. 성경책이 펼쳐져 있어서 지금도 읽고 배운다는 뜻입니다. 성경책이 약간 들려 있어서 지금도 순종하며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경책의 중심에 히브리어 ‘람멜렉크’를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 뜻은 ‘그 왕의(of the King) 학교’, ‘그 왕의 의한(by the King) 학교’, ‘그 왕을 위한(for the King) 학교’입니다. 그리고 아래에 1901은 개교 연도입니다. 끝으로 총장님의 기도제목을 듣고 싶습니다. 첫째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총장으로부터 교직원, 학생들이 잘 받는 학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학교의 정체성인 개혁신학(성경의 최고의 권위를 높이며, 오직 은혜로 얻는 구원을 믿으며,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문화를 변혁하는 신학)을 굳게 지키는 학교가 되길 기도합니다. 셋째 개혁신학에 입각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살리는 양질의 목회자와 선교사, 신학자를 많이 배출하길 기도합니다. 넷째 한국 사회와 세계 열방을 개혁신학의 세계관으로 변혁시킬 평신도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하길 기도합니다. 총신대학교에는 신학과 외에도 8개 학과가 있고, 신학대학원 외에도 8개 대학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학교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과 기숙사 건축을 위한 후원금 모금이 잘 되도록 기도합니다. 10만 명의 성도가 한 달에 커피 두 잔을 아끼고 매월 1만 원의 후원을 하길 기도합니다(10만 재정 후원 운동).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인물
    • 좌담/대담
    2024-12-23
  • [좌담회] 이 시대 아버지들이여 함께 모여 기도하자
    정동수 장로(파파클럽 대표 섬김이,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남성기도국장) 성창민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첫 ‘아버지금식기도회’ 입니다. 주제와 강사, 당일 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주제와 강사를 선정한 이유도 알고 싶습니다. 정동수 장로(이하 정) :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아버지금식기도회를 놓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셨던 마음은 에스겔서의 말씀이었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겔37:5) 마른 뼈처럼 생기를 잃어버린 한국교회와 가정, 그리고 아버지들의 삶이 보였습니다. 그들을 향해 다시 살아날 것을 명령하시는 주님의 명령을 우리가 함께 듣고 삶의 현장에서 다시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주제를 ‘다시 살아나리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들이 대부분 직장을 섬기고 계시기에 가장 잘 모일 수 있는 6월 6일로 일정을 정하게 되었고, 오륜교회 원로목사이신 김은호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듣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고 찬양과 말씀 그리고 교회와 가정 그리고 직장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부제가 있는데요 ‘온 가족이 함께하는’입니다. 아버지는 가정의 가장입니다. 혼자만 은혜받는 자리가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은혜 받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부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시작한 ‘어머니금식기도회’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벌써 13회째를 맞이했고, 전국 각 지역으로 마마클럽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금식기도회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버지금식기도회’와 ‘어머니금식기도회’의 같은 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성창민 목사(이하 성) : 어머니들의 기도는 무엇보다 자녀를 향한 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금식기도회 현장에 가보면 그렇게 많은 눈물과 통곡이 흐를 수 없습니다. 아버지들도 물론 통성으로 눈물로 기도하십니다. 그런데 아버지들의 기도는 모든 것을 품는 기도입니다. 책임져야 할, 감당해야 할 교회와 가정 그리고 나라에 대해 모든 것을 품고 살려달라고 하는 간절한 기도인 것 같습니다. 또 아버지들의 기도는 삶의 현장을 향하는 기도입니다. 모두 직장을 다니며 직장에서 세상과 부딪히면서 신앙을 지켜가는 모습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현장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가 아버지들의 기도이며 아버지금식기도회의 모습입니다. 마마클럽이 현재 30개지역에서 기도회를 이어가듯이 파파클럽도 이번 아버지금식기도회를 계기로 부산에서 시작된 기도가 마마클럽처럼 전국으로 퍼져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작년 3월 8일 파파클럽 발대식을 개최하셨습니다. 그동안 파파클럽이 어떤 활동을 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정 : 파파클럽은 발대식 후 매달 넷 째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정기 기도회를 갖고 매번 100명에서 150여명의 아버지들이 모여 함께 기도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들의 기도문을 받아 고쳐 사용하며 기도했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아버지들도 투박하지만 진심을 담아 기도문을 쓰고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또 파파클럽은 부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음세대의 기도운동에 함께했습니다. 재정적으로 돕고 또 현장을 방문해 함께 기도하고 응원했습니다. 매주 기도회를 준비하는 섬김이들이 모여 먼저 기도하고 동역자를 발굴하는 작업들을 진행해왔고, 그 결실로 1회 아버지금식기도회를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 왜 아버지들이 함께 모여 눈물로 기도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성 : 하나님께서 가정의 두 기둥으로 어머니와 아버지를 세워주셨습니다. 저희 파파클럽의 모토가 되는 말씀인데요.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 2장 8절) 성경에서도 아버지들의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함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현대의 아버지들은 기도의 자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거룩함을 지키기란 너무나 어렵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이 모든 것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모여서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 자리에서 아버지들이 얼마나 크게 위로받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위로와 받은 힘으로 삶에서 거룩함을 지키고 나아가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할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개최되는 아버지금식기도회의 기도제목 등이 궁금합니다. 정 : 이번 아버지금식기도회를 위한 기도제목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다듬어 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한 회개, 그리고 가정과 교회 나라를 위한 회개에서 시작하여 다시 살아나야 할 교회의 모습과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통일한국과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살아가고 있는 도시와 그 도시의 성시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또 중요한 기도는 무엇보다 가정을 위한 기도입니다. 아내를 위해 기도하고 자녀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질 수 있길 기도합니다. 9월 8일 해운대성령대집회가 개최됩니다. 파파클럽이 어떤 역할을 감당하실 계획이십니까? 성 : 클럽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보다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간절히 파파클럽은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날 그 현장이 부모세대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그 자리가 다음세대가 경험하는 부흥의 자리, 은혜의 자리가 되게 하기 위해 지금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할 뿐 아니라 부산교계와 다양한 기관, 또 모임들을 네트웍하여 재정적인 부분을 감당하고 또 많은 이들이 동원될 수 있도록 부산성시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듣고 싶습니다. 성 : 부산의 1,800여 교회의 아버지들이 함께 모여서 말씀과 기도로 더욱 거룩해 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는 기도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일터로 부름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는 모습으로 부산의 아버지들이 일어 설 수 있도록 함께 꿈을 꾸며 기도하는 모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드려지는 파파클럽의 정기기도회가 더욱 부흥 성장하기를 바라고 나아가 전국에서 아버지들의 기도가 일어나는 일에 부산파파클럽이 쓰임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 시대 아버지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정 : 아버지들도 기도해야 합니다. 아버지들도 모여야 합니다. 모여서 기도할 때 다시 살아나게 하시는 소망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날 아버지들이 가장으로서 기도의 자리를 참여함으로 권위를 회복하고 가장으로서 가정을 이끌어가야 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다시 살아나리라’ 꼭 함께 기도의 자리에 참여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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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24-05-17
  • [부활절 특집 좌담회] 도약과 부흥을 향한 출발 ‘해운대성령대집회’
    먼저 부활절을 맞아 한국기독신문 구독자 분들께 부활절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박남규 목사(이하 박) : 한국기독신문을 구독하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부활의 소망과 영생의 은총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좌절과 절망 그리고 열패감의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 모두 함께 부활의 능력으로 비전의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김대환 목사(이하 김) : 우리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사흘만에 다시 사신 부활절을 맞이하여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와 능력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길 소망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은 내가 죽어 예수로 다시 사는 정신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희생보다 이기심이 만연하고 고귀한 사랑의 가치를 욕망과 바꾸며 시대를 이끌 정신적 가치 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내가 죽어 예수로 함께 사는 부활 신앙이야말로 시대를 살리고 공동체를 회복할 것입니다. 부활절을 맞아 이 부활신앙이 모든 성도들 안에 넘쳐 흐르길 소망합니다. 성창민 목사(이하 성) : 예수님의 부활은 삶을 회복하는 강한 메시지입니다. 우리 시대의 암울함과 위기 속에서도 매몰되지 않게 합니다. 예수님의 사심은 곧 우리의 살아남입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영원한 생명이, 영생의 소망이 우리에게 있음을 바라보며 살게 합니다. 애독자 분들에게도 부활의 소망이 큰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2024년은 회복을 넘어서 부흥으로 나아가는 강력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벌써 24년째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업들을 진행해 오셨는데요. 특별히 기억나는 사업 몇 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 : 초창기부터 고 정필도 목사님께서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라는 말을 늘 달고 사셨는데요. 그 음성이 묵상하는 자리마다 귓가에 맴돕니다. 그 말 그대로 성시화의 사역은 기도하는 사역이었습니다. 행사로는 장대비가 내리는 상황 속에서도 어느 누구하나 불평, 불만 없이 10만의 성도들이 4시간 동안 함께 부르짖었던 2014년 ‘525 회개의 날’이 그 대표적인 사역이었고, 부산의 기독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던 교세 및 교인 전수조사(2016년 3월 3일 발표, 11.5%, 405,343명)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김 : 무엇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부산 성시화를 위해 교회가 하나 되는 연합에 앞장섰고, 2007년 이후 계속된 교회 연합과 성령대집회를 통해 부산의 모든 교회가 하나 된 것이 가장 놀라운 역사요 은혜입니다. 이러한 집회를 위해 다음세대의 사역자들이 일어나고, 부산의 모든 교회가 하나된 것이 부산교회의 가장 큰 축복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이러한 집회를 계기로 각 분야의 기도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어머니들의 기도운동인 마마클럽, 뒤를 이어 아버지들의 기도모임인 파파클럽이 일어났고 이 외에도 청소년 기도모임(학교기도불씨운동)과 청년기도모임 등 기도를 중심으로 한 성령이 이끌어 가는 모범적인 연합운동이 가능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역들이 많지만 교회연합을 위한 이 기도모임들이 가장 중요하고, 기억에 남는 사역들입니다. 성 : 저는 2006년 6월 4일, 벡스코에서 열린 집회를 잊지 못합니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대형 청년 연합 행사였습니다. 청년들이 벡스코 전시장에 모여서 밤을 세워 기도했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모든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었던 출발점이 바로 이 2006 어게인1907 벡스코 청년 집회였습니다. 청년 사역자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집회라는 점도 뜻 깊은 집회였습니다. 밤을 새워 기도하는 가운데 청년들이 새로운 꿈을 꾸었고, 새 아침의 빛 가운데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자리였습니다. 사역자들의 연합이 이루어졌고, 청년사역자들이 해운대집회의 꿈을 꾸게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부산의 상징인 해운대 백사장,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부산의 전교회와 교인들이 모여서 예배하며 찬양하고, 기도하는 꿈을 꾸게 된 집회였습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하면 ‘3가지 정신’과 ‘6대 사역운동’이 떠오릅니다. 3가지 정신과 6대 사역 운동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성 :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연합 사역을 하면서 늘 공동체 안에 가지고 있는 정신이 있습니다. 첫째,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겠습니다.(스타를 만들지 않겠다) 둘째, 이벤트가 아니라 운동이 되게 하겠습니다. 셋째, 내 교회가 아니라 공교회를 세우겠습니다. 모든 집회와 사역을 진행할 때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 정신과 같은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당일 집회 중심이 아니라 운동이 되게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 내 교회를 넘어 부산의 1800여 교회를 세우고 부흥케 하자는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6가지 운동은 기도운동, 다음세대복음화운동, 작은교회사역지원운동, 일터사역지원운동, 도시사랑실천운동, 이단/사이비추방운동입니다. 6가지 운동은 2000년 6월 7일 창립 이후 꾸준하게 24년 동안 우리가 감당하고 있는 사역입니다. 그 중에 기도운동과 사랑의 쌀 나눔, 사이비 이단 대응 사역, 다음세대를 살리는 사역은 더 박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머니 마마클럽 기도회는 전국 3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청소년 중심의 학교 기도 불씨운동은 전국적으로 각 도시마다 일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성시화운동본부의 롤모델이라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닌데요. 이렇게 성공적으로 본부를 운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 :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의 정신을 간단하게 단문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오직 예수 중심으로 사역하고 행사를 진행합니다. 2. 행사나 이벤트가 아니라 역동성의 운동으로 전개합니다. 3. 개 교회를 넘어 부산의 복음화와 공교회성을 세워갑니다. 4. 주인 의식은 있으나 주인 행세는 하지 않습니다. 5. 감투나 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구성원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6. 다음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순리적으로 세워갑니다. 7. 카리스마형 개인 리더십이 아닌 그룹형 공동리더쉽으로 운영합니다. 8. 자발적 헌신과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합니다. 9. 개인이나 공동체 허락해 주신 은혜는 더 필요한 곳으로 흐르게 합니다. 10. 재정과 인적 자원을 정체 또는 축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정신으로 변함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자리 잡았고, 좋은 평가를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9월 8일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주제와 강사 등 행사 당일 일정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 : 2024년 해운대 성령대집회의 주제는 ACTS2024입니다. Awakening church transformation society 부산의 교회들이 성령의 은혜로 깨어나 영적 부흥을 경험해서 부산을 변화시키는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침체 되어 있는 부산과 부울경의 교회들이 다시 한번 성령의 은혜로 일어나길 원하고, 부산의 1,800교회와 부울경의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하여 부산과 도시들이 성시화 되도록 여러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을 위해 부제로 ‘일어나라 함께가자’ 마태복음 26장의 말씀을 통해 교파를 초월하며 많은 교회가 하나 되어 함께 일어나 이러한 부흥과 변화를 경험하고, 이 가운데 수많은 다음세대 리더들이 일어 날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 가장 적합한 강사를 위해 기도하며 논의 하던 중 가장 주제에 적합한 강사로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과 제주 성안교회 류정길 목사님 두 분을 모시고, 집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행사는 부산과 해운대구의 협조하에 질서정연하게 진행될 예정이고, 약 4시간 정도 찬양과 기도, 말씀과 기도의 순으로 뜨겁게 기도할 예정입니다. 부산 1,800교회 연합의 상징으로 1,800명의 성가대가 세워질 예정이고, 부산의 교회가 연합하여 자원봉사자와 7천명의 중보기도자들이 섬길 예정입니다. 2007년 부산대부흥과 2008년 해운대전국집회, 2009년 해운대 청소년집회, 2014년 525회개의날 해운대 집회 이후 10년 만에 해운대에서 집회를 가집니다. 금년 ‘해운대성령대집회’가 과거 집회와 다른 점이나,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성 : 3년 전에 해운대집회를 하기로 기획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해운대 집회를 무기한 연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전국의 모든 교회가 침체와 위축된 분위기, 움츠려져 있는 기독교인, 부산시민들에겐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 침체기에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회복을 넘어 도약과 부흥을 향한 출발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광장은 시대정신을 이끄는 굉장히 임팩트한 표출방식입니다. 때문에 광장에서 선포되는 말씀과 하나님의 임재의 은혜는 개인과 교회 그리고 도시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강력한 도전입니다. 그리고 이번 해운대집회는 다음세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모든 헌금과 에너지를 2025년 1월 20일 ~22일에 벡스코에서 열리는 청소년월드캠프로 이어지는 집회라는 점이 다른 집회와 구별되는 독특한 점입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해운대집회이지만 그 역량이 청소년월드캠프로 이어져서 우리의 다음세대가 다시 위기가 기회로 각인되며, 부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들에게 새로운 부흥의 현장을 나누고자 합니다.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부산은 2030세계엑스포유치전으로 인해 전 세계인의 관심있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여, K-기독교 / K-가스펠의 중심에 부산이 쓰임 받게 되길 꿈꾸면서 부산을 통해 부흥의 물결이 전세계로 흘러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위한 징금다리 주요 집회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집회들이 계획되어 있습니까? 김 : 얼마 전 3월 1일 마마클럽이 전국30개 도시에서 5,500명 가까운 어머니들의 기도를 통해 마음을 모아 ‘도시를 위해’,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이후 3월 2일 청년들의 기도집회인 킵고잉에 1,000명의 청년들이 모여 기도했고, 3월 16일 청소년들의 기도운동인 학교기도불씨운동 ‘더웨이브 집회’에 2,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모여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이제 다가올 6월 6일은 아버지 금식기도를 통해 온 교회가 가장인 아버지들을 중심으로 함께 기도함으로 기도의 불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7/14일에는 ‘기도대성회’ 및 ‘K-가스펠 문화축제’를 통해 모든 계층의 성도들과 교회들이 함께 모여 해운대 집회를 앞에 두고 대규모로 모여 전심으로 기도하며, 전국의 기독교 문화 사역자들이 함께하는 찬양축제를 준비중입니다. 8/13-15에 있을 ‘코스타 월드캠프’를 통해 전국과 전세계의 청년들이 함께 해운대집회를 준비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8/15일 ‘전체 준비기도회’ 시간에는 해운대집회 전 마지막 징검다리 집회로 전체가 모여 해운대집회를 방불케 하는 기도회를 통해 최종 준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징검다리 집회는 점점 기도의 불길을 확산하며 교회가 더욱 많이 참여하게 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끌어올리며 교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해운대 집회를 전심으로 준비도록 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이 과정을 통해 성령의 불을 일으켜 주실 줄 믿고 준비중 입니다. 다음 세대와 전세계 온라인 홍보를 위하여 ‘2024해운대성령대집회 쇼츠 공모전’(1등 : 2백만원, 기타상금 : 1천여만원)기획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청소년, 청년들, 전세계 청년들이 참여하고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쇼츠 공모를 통해 전국적인 관심과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중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성시화운동본부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중 계획되어 있는 ‘청소년 월드 캠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성 : 2025년 1월 20일에서 22일까지 벡스코 1전시장에서 ‘[청소년 월드 캠프’를 준비합니다. 전국의 청소년들 1만 명을 초청하여, 부산의 랜드마크인 벡스코에서 하나님나라의 새로운 비전을 보게 되는 장이 펼쳐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학교기도불씨운동의 청소년사역자들 중심으로 과거 2006년 6월 4일 청년 사역자들이 중심으로 하여 ‘부산부흥’ ‘기도부산’ ‘선교부산’을 노래하였던 것처럼, 내년 2025년 집회가 청소년 사역자들과 청소년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청소년이 직면하고 있는 장래 입시, 진로, 대학이라는 문제를 넘어 하나님의 부르심에 청소년들이 응답하게 하는 장이 되게 하고자 합니다. 부울경 대학과 교수님들과 연대하여, 진로 탐색과 관련된 멘토링 프로그램과 저출산 사회적 큰 이슈 앞에, 가정과 성의 소중한 가치도 청소년 때부터 품게하는 담론을 제시할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현장인 학교에서 실제적인 하나님 나라를 경험케 하는 학교기도모임사역에 대한 부분도 강조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과 탈북 청소년들, 외국인 유학생들도 초청하여 문화를 초월한 하나님 나라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함께 경험하고 함께 주님을 예배하는 감동을 누리게 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성시화운동본부의 사역들을 보면 앞으로의 기대도 큽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박 : 크게 6가지 방향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봅니다. 첫째, 더 많은 사명자들과 더 헌신적인 사역자들을 발견, 양성해야 합니다. 둘째, 부산 성시화 운동의 장점을 한국교회의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아카이브작업과 브랜딩 작업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탁월한 부산의 다음세대 리더들을 한국교회의 일꾼으로 쓰임 받게 해야 합니다. 넷째, 부산의 평신도 일터 사역자들을 생활 속의 선교사로 양성하고 파송해야 합니다. 다섯째, 부산 교계의 활성화와 하나 됨을 위한 리더들의 소통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재정의 안정성과 평신도 운동원들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 대한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좌담/대담
    2024-03-22
  • [성탄특별대담] 김태영 목사, "국내외 재난지역에 달려가서 봉사할 것"
    성역 47년 동안 섬기시고, 이번에 은퇴를 하십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 저는 유림의 가문인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집안 최초로 교회를 다니며 많은 핍박을 받는 것을 보고 자랐어요. 모태 신앙인 저도 제사 지내지 않는다고 집안 어른들로부터 구박을 받았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모교회(안동도원교회) 목사님이 ‘태영이는 좋은 목사가 될거야’고 격려와 기도를 해 주셨지요. 나중에 알았지만 어머니가 서원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부친이 돌아가신 후에는 모교회 장로님들이 상가에 오셔서 ‘아버지(고 김회식 권찰)가 예배당 터를 기증하셔서 당회에서 어버지 묘를 교회 동산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하도록 결정했다’고 알려주셨어요. 아버지는 철도 공무원이셨고, 유교였지만 예수 믿기 전에 예배당 짓겠다고 하면서 땅을 기증하셨고, 나중에 제가 신학교에 간 후에는 스스로 교회에 나오셔서 세례를 받고 권찰 직분으로 천국 가셨지요. 이렇게 집안 신앙 배경이 없던 제가 목회자가 되어서 만 47년을 주님의 은혜로 목회를 할 수 있었고,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그동안 여러 교회를 섬겨 오셨습니다. 교회마다 좋은 추억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첫 목회는 신학교 2학년 때 친구의 소개로 안동신덕교회 전도사로 갔었어요. 전형적인 농촌교회로 어른 30-40명, 학생 30-40명 정도 모이는 곳이었어요. 한 달 사례비가 만원이었는데, 그 해 추수감사절 후에 연세 많은 여집사님 4 분이 안동시내에서 새 양복을 맞추어 주셨는데, 제가 사양해도 고집을 꺽을 수 없었지요. 그 당시 양복 1벌에 37,000원 이었으니 큰 돈이었어요. 너무 감격스러워서 그때만 해도 양복 안 주머니에 이름을 새겼는데, 4명 집사님 이름을 적어서 양복에 새겨 달라고 했더니 양복점 사장님이 ‘양복 장사 30년 했는데, 4명 이름 새기는 것은 처음이다’고 하셨어요. 그 양복을 입을 때마다 고마움을 잊지 않으려고 했었지요. 신학교 3-4학년 때는 안동동부교회 교육전도사로 섬겼는데, 매 주일 400여명 모이는 교회에서 설교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목요일마다 학교 도서관에서 살았고, 사실 설교라고 보다는 여러 권의 설교를 짜깁기, 혹은 베끼는 수준이었지만 그 덕에 많은 설교를 읽는 기회가 되었지요. 25살 늦은 나이에 입영통지서 나와서 군 입대해서 39사단(창원)에서 군종병으로, 충성교회 전도사로 근무했는데, 병장 때 군복을 입고 휴가를 얻어서 목사고시에 응하여 합격을 하고, 전역 후에는 곧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결혼을 위해 기도했는데, 전역 2개월 앞두고 영남신학교 선배이신 신마산교회 백종완 목사님이 군인 교회에 설교하러 오셨다가 군목님으로부터 목사고시에 합격한 군종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교회장로님이시고, 창신고등학교 교감으로 계셨던 분의 따님을 소개해 주셔서 제대 후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영주노좌교회에서 신혼생활과 담임전도사로 교회 건축과 봉헌식, 그리고 딸(백합)을 낳고, 목사안수(1983,3,9)도 받고, 모교인 경안고등학교 성경교사로 학교 강의도 하면서 즐거운 목회를 했습니다. 그 무렵 안동교회(당회장 김기수 목사) 김 목사님이 제 은사이신데, 저를 불러서 ‘부목사로 오라’고 하셨는데, 기도 중에 고향을 떠나서 목회를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풍기’라는 경북 제일 북쪽에서 ‘경남 사천 다평’이라는 경남 제일 아랫쪽 바닷가로 시무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동기인 김태곤 목사님이 이웃인 서포면 소재지 서포교회 시무 중이었는데, 저를 소개해 주셔서 서포면 다평리 다평교회에 부임했지요. 다평리는 농사를 지었지만, 바다를 끼고 있어서 바다수입(바지락, 고기잡이 등)이 꽤 많은 곳이었어요. 장로님들이 우리 딸 아이를 번갈아 업어서 키워 주셨고, 매일같이 교인들이 사택에 식재료, 간식, 과일 등을 갖다 주셨어요. 많은 사랑을 받은 곳이었어요. 다평교회와 같은 노회안의 진주영락교회에서는 만 18년 2개월을 목회했는데, 제가 부임할 때는 노회회관에 전세 내어서 교인 50여명, 학생들 50여명 정도였지요. 내 인생의 황금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때, 주님께서는 큰 부흥을 주셨고, 전도운동과 새신자 정착으로 예배당을 신축하고 교인 재적이 어린이부터 청장년까지 1,000여명 될 정도로 진주노회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교회가 되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장로님 몇 분이 부산에서 오셔서 저를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백양로교회 청빙을 타진하러 오신 것이었어요. 나는 일언지하에 거절했지요. 이후 진주노회장 임기를 잘 마치고, 노회와 교회를 위해 더 헌신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였는데, 다시 백양로교회 장로님들이 이번에는 청빙서를 갖고 찾아 오셨어요. 인사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금식으로 1주일간 기도했고, ‘작은 성공에 취하지 말라’는 주님의 뜻을 깨닫고, 나이 50에 다시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으로 2005년 5월에 익숙지 않은 송별예배를 드리고 살붙이 같은 진주의 형제 자매들을 떠나 큰도시 부산으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백양로교회, 회고해 보면 하나님의 큰 선물이요 축복이었습니다. 열정을 쏟아서 목회했고,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이 기쁨으로 동역하고 협력해 주셔서 행복한 목회를 했어요. 참 좋은 교회입니다. 예장통합 104회 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을 역임하셨고, 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을 맡고 계십니다.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 부산은 소정교회 김두봉 목사님이 총회장을 하신 이후 40년 동안 총회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역 교계의 염원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당회에서는 백양로교회가 총회장을 배출하자며, 당회원 스스로 사비를 내어 부총회장 등록비 5천 만원을 준비해서 만장일치로 출마를 결의해 주셨습니다. 2019년 9월 23일 포항 기쁨의 교회에서 제104회 총회장으로 취임하였는데, 다음해 1월에 코로나19가 발생하여 소위 ‘코로나 시국’으로 모임과 예배 자체가 어려운 지경이 되었고, 해외를 한 번도 못간 ‘코로나 총회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는 ‘교회발 코로나 뉴스’ 때문에 따가운 시선을 받을 때이고, 불교와 천주교 등은 선제 대응을 한다면서 문을 닫고 미사도 중단할 때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철저한 소독과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다’ 외치면서 예배를 드리자니 얼마나 어려웠는지 모릅니다. 거의 매주 문체부 장관, 복지부 장관 면담, 월 1회 총리공관에서 이낙연 총리, 정세균 총리와 종교지도자의 간담회,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기독교 지도자 간담회를 했었지요. 나는 그때 대통령께 ‘교회를 영업장 취급하지 말라’며 방역 인증제 도입과 무조건 20명으로 예배인원을 규정하지 말고, 예배당 면적 단위와 좌석수에 따른 예배인원 조정을 건의 하였습니다. 정부와 매우 긴장 관계였어요. 더구나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집회를 연일 이어가면서 모든 언론과 방송이 기독교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 때였으니까요. 그 와중에 ‘포괄적 차별 금지법’을 통과 하려는 다수당인 민주당 대표, 국가인권위원장 면담을 통해 절대 동성애 합법화는 불가함을 설명하였고,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지요. 그때 20만 명의 반대 성명을 받아 국회로 가서 당시 여당인 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대표와 면담하면서 그 서명지를 원내 대표실에 산 같이 쌓아 두고 왔었어요. 그 분은 ‘기독교계가 절대 반대 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해서 밀고 나갈 수 없습니다. 안심하십시요’라고 나를 설득했었습니다. 부산교계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실 것 같습니다. 이제 원로로서 부산교계에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 지금 종교인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고, 기독교 연합 기관이 하나되어 섬겨도 신뢰 받기 어려운 시기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선배들이 힘을 모으고, 마음을 다해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를 부산시와 중구청, 광복로 상가 번영회와 협력해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는데, 작은 불신으로 서로를 증오하고 비방하면서 기독교계가 설 자리가 잃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법 다툼과 과거 문제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 기자회견을 통해 교계와 시민들께 사과하고, 화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주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던 분들은 깨끗하게 교회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사임하고, 새얼굴의 새임원과 새 이사진으로 2024년을 새출발 했으면 합니다. 대구로 이사를 가셨습니다. 대구로 간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 신학도 시절의 꿈과 추억이 있는 대구로 가게 되었습니다. 성도들도 부산에 있으라고 했지만, 총회장을 역임한 사람으로 교회와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은퇴 후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 소개 해 주십시오. - 국내외 재난지역에 가서 봉사하는 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으로 더 열심을 내어 사역 할 생각입니다. 또 제가 대구로 가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모교인 영남신학대에서 명예석좌교수로 임명해 주셔서 지난 가을 학기부터 ‘목회 실제’를 강의하고 있어요.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 8월에 대통령 지명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임기 3년)으로 공직을 받아서 매주 정부청사에 가서 공직자들의 청렴지향과 부패척결 그리고 국민들의 억울한 소리를 반영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습니다. 은퇴 후 이러한 활동을 더 열심히 해 나갈 생각이에요. 끝으로 한국교회 혹은 후배 목회자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지금 시대와는 다를 수 있겠지만, 부족한 저는 단 한 번도 이력서를 내지 않았어요. 현재 맡은 자리에서 충성을 하니,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해 주셨어요. 하나님 만이 아시는 눈물과 충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회자는 생계를 위해 살지 말고, 사명 위에 살아야 합니다. 목사님들은 기도와 말씀(설교)에 온 힘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진 자리와 마른 자리로 교회와 사회를 품고, 글이 아니라 길인 주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여 깊은 샘에서 우물을 길러서 마시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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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23-12-18
  • [성탄특별대담] 안민 장로, "기독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
    조기은퇴를 하시고 원로장로로 추대 되시는데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습니다. - 네, 사직동교회의 내규를 따라 65세에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사직동교회는 꽤 오래전부터 담임목사는 70세, 장로는 65세에 은퇴하도록 교회 내규로 정하여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기은퇴는 아니지요. 1986년 1월 1일부터 사직동교회의 가족이 되었고 30세에 안수집사, 34세가 된 1992년 장로로 장립하여 32년간 사직동교회 장로로 시무하였습니다. 부족함이 많았지만 아름다운 사직동교회가 만장일치로 원로장로로 추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의 넘치는 사랑이지요. 사직동교회에서 성도로, 장로로 지나온 37년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1986년 지휘자로 초빙되어 20여년 찬양대와 함께 예배와 찬양의 감격을 누리고 부흥의 중심에서 젊음을 드릴 수 있었던 것은 교회음악사역자로, 찬양사역자로 지금까지 달려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직동교회의 장로로 긴 세월 섬겨온 것이 결과적으로 교단의 신뢰를 받고 고신대학교의 총장으로도 섬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과분한 은혜입니다. 사직동교회에서 오랫동안 시무하시면서 정판술, 김철봉, 복기훈 목사님을 모셨습니다. 이분들과 특별한 좋은 추억들을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각각 소개 부탁드립니다. - 세분 목사님은 제 모교회의 조긍천 목사님, 대학시절을 비롯한 서울에서의 석원태 목사님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정판술 목사님은 저를 사직동교회로 불러 주시고 집사로 장로로 세워주신 분입니다. 투박하고 경험없는 저를 따뜻하게 훈련시켜 주셨고 무엇보다 깊은 신뢰를 주셨습니다. 멋진 신사셨던 정 목사님을 아버지처럼 모시고 장로로서 섬길 수 있던 시절은 신앙 뿐 아니라 촌놈인 저의 품격까지 한 단계 높여 주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정 목사님의 명을 받아 막내장로로 선임장로님을 모시고 김철봉 목사님을 청빙하러 갔었습니다. 그렇게 김 목사님과 만나 23년을 모셨습니다. 부임하실 때 김 목사님보다 젊은 장로는 저밖에 없었습니다. 김철봉 목사님께 가장 감사한 한 가지를 든다면 저와 장로님들을 동역자로 생각하시고 존중해 주신 것입니다. 저의 교회 사역뿐 아니라 학교를 비롯한 여러가지 사역에도 깊은 기도와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고신대학교의 부총장과, 총장으로 마음껏 섬길 수 있었던 것도 사직동교회와 함께 힘을 다해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교회와 성도들을 너무도 사랑하셨고 설교와 깊은 기도를 통해 저희들을 감화 시키셨습니다. 한때 건강이 많이 좋지 않으실 때도 자신보다 교회와 성도들을 먼저 생각하시고 자신을 던지시는 모습에서 교회를 어떻게 섬겨야하는지를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목사님의 은퇴와 원로목사 추대를 위원장으로 섬기면서 목회자로서 너무도 아름다운 모범을 보여 주셔서 저뿐 아니라 온 교우의 깊은 존경가운데 은퇴하셨고 퇴임후에는 북한 사역과 함께 전국교회의 초청을 받으시며 시무하실 때 못지않은 왕성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김 목사님의 은퇴를 1년 앞두고 청빙위원회가 구성되고 청빙위원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복기훈 목사님은 청빙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그리고 원로목사님과 모든 당회원들이 만장일치로, 공동의회는 99%에 가까운 지지로 기쁨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복 목사님께서 부임하실때 시무장로님들이 서른 두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장로님들의 말씀을 참 편안하게 경청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에 잘 준비되셔서 온 교인들이 은혜를 누리고 안정적으로 빠르게 적응하셨습니다. 지난 3년여 복 목사님과 함께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성도들과, 특히 젊은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시고 장로님들과도 진솔하게 대화하시는 소탈한 모습은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시면서도 역동적이고 젊은 리더십으로 교회에 영적활력을 일으키시는 균형도 보여 주십니다. 이제 복 목사님과 후배 시무장로님들이 하나되어 새로운 부흥을 향해 나아갈 것을 기대합니다. 사직동교회에서 귀하신 세분의 목사님과 함께 한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고신대에서 4년 동안 총장으로, 40년 동안 교수로서 헌신해 오셨습니다. 그만큼 애정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학교에 계시면서 좋았던 점과 안타까웠던 점들을 소개해 주십시요. - 1982년 25세 고신대학교 음악과의 전임대우로 초빙되어 40년을 섬겼습니다. 34세에 학생처장으로 ,이후에는 학부장, 교무처장, 부총장, 마지막 4년은 총장으로 학교를 섬겼습니다. 고신대학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원색적인 기독교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40년의 섬김은 제게 주어진 놀라운 은혜요 특권이었습니다.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하여 마음껏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1992년 학생운동이 격화된 가운데 34세의 나이에 학생처장으로 학교경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대학의 체계들을 잡아가고 더 깊이 학교를 파악하고 신학대학체계를 기독교종합대학의 체계로 세워가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2005년 부총장으로 보임되면서 4년 동안 학교의 놀라운 변화를 최전선에서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와 제3세계유학생을 섬기는 일을 통해 복음의 빚을 갚는 선교중심대학의 비전을 향한 헌신은 하나님의 기적을 보는 놀라운 역사였습니다. 당시 이 비전으로 처음 뵈었던 김선조 장로님을 통해 월드미션센터 빌딩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많은 나라로부터 선교유학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학교를 섬기며 잊을 수 없는 것은 재정적으로나 여러 상황은 만만치 않았지만 고신대학교가 단순한 직장을 넘어 소명의 현장임을 인지하고 온 삶으로 헌신하는 귀하신 교수님들과 신실한 직원들입니다. 그들의 특공대 같은 헌신이 언제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취업과 입시와 평가 등에서 놀라운 실적들을 창출하였습니다. 그분들의 눈물겨운 헌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총장으로 재임할 동안 대학의 존폐가 걸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두 번 받았습니다. 너무도 감사하게도 두 번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고, 국비지원을 통해 획기적인 교육환경개선을 이룰 수 있었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기독교대학 고신대학교에서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했던 40년은 가슴벅찬 감사로 가득합니다. 아쉬운 것은 대학위기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통합적 경영이 필요하고 이를 치열하게 준비해 왔는데 최종적으로 이루지 못하고 임기를 마친 것 입니다. 그리고 학령인구의 급감 등 너무도 어려워진 지방대학, 특히 기독교대학의 상황들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큰 상을 받으셨습니다. - 네, (재)21세기포럼 문화재단으로부터 기독문화대상(교육)을 수상하였습니다. 저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는데 재단으로부터 결정을 통보받고 지난 12월7일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재단과 심사하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시상식 날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는 이미 베풀어 주신 은혜가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을 받으며 그 의미를 생각하고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 상은 제 공로가 아니라 사직동교회와 고신대학교를 비롯한 수많은 분들의 사랑과 배려와 헌신이 어우러져 만든 작품이라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 마음으로 상금으로 주신 일천만원은 고신대학교에 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은퇴 후 활동이 궁금합니다. - 퇴임 후 여러 곳에서의 부르심이 있었지만 인도하심을 따라 ‘느헤미야미니스트리’의 대표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느헤미야미니스트리는 찬양과 말씀으로 교회의 부흥과 회복을 섬기는 사역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 제 퇴직금의 십분의 일을 헌금하고 귀한 분들과 함께 펀드를 만들어 작은 교회나 개척교회목회자, 선교사님들을 위한 사역은 펀드를 통해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클래식부터 힙합까지의 탑 아티스트들의 모임인 ‘프레이즈게더링’의 대표로, 클래식과 찬양사역자, 뮤지컬배우 등이 함께한 한국기독음악협회에는 송정미사모님과 공동회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성세대와 다음세대의 핵심적 차이는 문화에 있다고 믿습니다. 기독문화의 시대적 사명이 너무도 막중한데 문화 사역자들을 복음위에 세우고 지원하며 기독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후반기의 부르심으로 느끼며 설렘과 감격으로 나아갑니다. 이 시점에 생각나는 고마운 분들은 어떤분이 계실까요? - 올해로 결혼41주년을 맞습니다. 제 아내 정진희 권사에게 마음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92세의 제 아머니를 모시면서 91세 되신 장모님도 돌봐드리고 자녀들을 키워내고 교회의 모든 사역과 함께 저와 느헤미야미니스트리 사역으로 전국을 다니며 찬양하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해 주고 있습니다. 정권사가 오늘의 저를 있게 해 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싱가폴에서 미국에서 교회와 함께 신실한 믿음을 계승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는 두 아들과 며느리들 그리고 두 손주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낍니다. 37년간 함께하는 너무도 아름다운 사직동교회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 지난날을 돌아보니 일일이 존함을 거명하기 어려운 너무도 감사한 분들이 참으로 많으십니다. 왜 저를 사랑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는지 이유가 없는 과분한 사랑을 주신 분들을 기억합니다. 그 중에 꽤 여러분들이 한국기독신문을 보고 계실 것 입니다. 어쩌면 안민 장로가 나를 생각하는구나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것 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평생 감사의 마음을 안고 보은의 삶을 살겠습니다.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큰 은혜와 복으로 갚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복된 성탄과 은혜로 가득한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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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8
  • [부활절 좌담회]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역교회가 힘을 모읍시다”
    먼저 한국기독신문 독자들에게 부활절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박선제: 우리나라와 교회들의 주변에 어렵고 난감한 일이 많은 이 때에 부활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이 많은 어려움이 해소되리라 믿고 부활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느 시대든지 고난이 있을 때 반드시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금번 부활절을 통해 지난 역사와 가치를 보수하는 고집을 넘어서서 이 시대의 진보와 발전에 걸맞은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박은수: 먼저 2023년 부활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3여 년간의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죽어가던 부산교계가 2023년 부활절을 통하여 사망과 어둠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살아나는 은혜가 각 개인의 심령으로부터 그리고 가정, 섬기시는 교회와 부산지역사회 곳곳에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교회의 권위와 위상이 절망적일 정도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이 때에 부활절을 통하여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권세를 힘입어 부산교계가 회복되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한국기독신문 독자님들의 삶과 가정,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 위에 부활의 역사가 충만히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순곤: 2023년 우리 주님 예수님의 부활을 맞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지난날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 바라보면서 잘 극복하여 희망과 사랑과 은총을 함께 나누고 전하는 한국기독신문과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부활의 기쁨은 곧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하며, 우리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확하게 우리는 서로에게, 그리고 세상을 향하여서 사랑과 희망과, 평화와 기쁨을 전하는데 온 힘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기독인총연합회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기독교봉사단’을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하게 된 계기, 그리고 봉사단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선제: 엑스포 부산 유치 문제는 국가적 대사이기도 하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보았을 때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70년 오사카엑스포를 다녀온 그 때를 회상해볼 때 부산에서 신불신을 떠나 적극적으로 유치 운동을 하는 것이 유익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오사카엑스포 이후 일본의 국익과 일본 제품들이 선전되고 팔리는 것을 볼 때 이것이 일본을 부강하게 만든 기회가 되었다고 체험했습니다. 부산엑스포도 그런 산업발전과 유익을 넘어 여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남북이 대치되고 있고 일본과 관계에 돌파구가 필요하고 중국과의 관계도 복잡하니 세계엑스포를 통해 국내 정치현상도 유익한 변화가 오지 않겠나 생각하면서, 크리스천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봉사단을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박은수: 부산자유기독인총연합회는 여느 기독교단체 및 조직들과 같으면서도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바로 부산시정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 협력한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2030부산월드엑스포기독교봉사단은 부산자유기독인총연합회의 행동강령에 의거하여 조직,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단은 지난해 10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하여 대표고문 되시는 박선제 목사님과 각 교단의 목사님, 장로님 그리고 대학총장님들의 도움과 자문을 받고 있으며, 봉사단장 되시는 오순곤 장로님을 필두로 하여 수고하시는 임원분들, 그리고 운영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으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세계박람회가 어떤 대회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박은수: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는 세계3대 축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세계박람회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도 불려질 만큼 엄청난 규모로 열리게 되며, 5년마다 개최하게 됩니다. 이전에 대전엑스포(1993년), 여수엑스포(2012년)로 기억되는 박람회는 어느 특정한 분야 또는 테마만을 주제로 하여 열린 것으로 전문박람회라고도 불리는데, 2030년 열리게 되는 세계박람회는 전문박람회와는 달리 그 규모나 스케일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광범위한 주제와 분야들로 열리는 만큼 반드시 부산에 유치가 되어 부산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오순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메카이벤트로서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일종의 경제문화올림픽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3대 이벤트를 유치하는 7번째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려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박람회기구(BIE)로 부터 개최권을 획득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1987년에 BIE에 가입하여 현재 회원국은 173개입니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은 2023년 11월 말경에 프랑스 파리 BIE총회에서 결정되며, 현 개최신청국은 대한민국의 부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우크라이나의 오데사, 러시아의 모스크바 등 5개 국가가 신청했으나 부산과 리야드가 치열하게 경합 중에 있습니다. 조직 구성이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과(위원회)를 구성해서 봉사단을 운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박선제: 모든 교파, 단체를 망라해서 자유로이 참여하되 어떤 분을 지도자로 세울 것인지 고민했습니다. 교계에서도, 사회에서도 존경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생각난 분이 계셨습니다. 시의원도 지냈고 성결교단 원로로서 성실하게 봉사한 오순곤 장로님을 단장으로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오순곤: 조직은 11월 유치가 결정되면 통역, 의전 등과 같이 기능 중심으로 전환하여 재구성할 것입니다. 현재 구성된 조직을 소개하자면, 대표고문 박선제 목사님을 필두로 상임고문에 여러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섬겨주시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기독교 대학들이 동참해 주셔서 이병수 총장님(고신대), 장제국 총장님(동서대), 천병석 총장님(부산장신대), 이종근 총장님(경성대), 장순흥 총장님(부산외대)이 상임고문으로 함께 동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총장에 채광수 목사님, 서기에 권오달 목사님, 기획팀장에 한상돈 장로님을 비롯해 11개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게 되면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은수: 박람회 유치가 결정되면 그 시로부터 경제, 문화, 산업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활성화가 시작되며, 박람회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들은 대한민국, 특히 부산과 국제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 집니다. 따라서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5천만명 이상이 참여하게 되는 박람회이니 이를 준비하고 개최하며 마무리 할 때까지 5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61조가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역교회가 세계박람회에 관심을 갖고 유치운동에 힘을 보태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선제: 국가의 발전과 교회의 발전은 비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970-80년대 한국의 산업화가 발전할 때 교회 역시 가장 부흥된 시기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한국의 민주화가 진행될 때 한국교회는 세계에 관심을 두고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세계에 자랑할 만한 한국교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30엑스포를 통해 교회 성도들이 새로운 안목에서 국가관을 갖고, 세계선교에 대해 눈이 열릴 것으로 믿기 때문에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월 2일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합니다.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교회가(기독시민운동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될까요? 오순곤: 부산의 온 교회와 교계가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봉사단에서 추진하려는 활동에도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먼저 ‘홍보카 퍼레이드’를 계획 중입니다.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정 지역을 코스로 선정 후 차량 20대 정도를 동원해 홍보하며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복음화운동본부, 21세기포럼 등 교계단체와 협력해 지역교회 500개 교회에 현수막길기운동을 펼칠 생각입니다.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를 위해 기도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고자 합니다. 실사단의 동선을 고려해 500개 교회를 우선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활동 계획 등을 말씀해 주십시오. 박선제: 개 교회들이 부산엑스포를 위해 잘 되도록 기도하는 일과 남녀 교인들이 외국에서 오는 손님들을 잘 영접할 수 있는 예비적인 훈련 운동이 필요합니다. 그 영역은 통역, 교통안내, 보안, 문화 역사 가이드, 의료봉사, 지역 안내 등 귀한 손님을 영접하고 보살피는 심정으로 섬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개진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박은수: 앞서 오순곤 장로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먼저는 교계연합운동의 일환으로 1,800여개 교회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 슬로건을 가지고 현수막게시운동, 교계지상파방송을 통한 기도운동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순곤: ‘엑스포 바로알기 걷기대회’와 해외홍보, 음악회 등을 계획 중입니다. ‘엑스포 바로알기 걷기대회’는 시민 홍보행사로 거점교회 3개 교회와 공동주최로 교회 주변의 걷기코스를 선정 후 진행하고자 합니다. 또 파송선교사 및 단기선교팀들에게 해외 홍보용 인쇄물, 현수막 등을 발송해 해외에서도 함께 홍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엑스포 내용 홍보 및 초대가수, 챔버오케스트라, 어린이합창단 등 수준 높은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지역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박선제: 엑스포와 관련 없이 부산교계를 섬기는 한명의 목회자로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지역교회에 대해서 지난 2022년 교회 단체들의 연합을 시도해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죄송합니다. 2023년 부활절 행사가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양분된 상황에 대해 부산교계 목사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1976년 부활절연합예배를 2곳으로 나눠 드리는 현상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교계 원로들이 하나의 조직을 만들자고 시도한 것이 부산기독교협의회인데 지금에 와서는 이 협의회가 양분되었습니다. 교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지탄을 받고 교인들끼리도 니편 내편 가르는 양상이 너무나도 아쉽고 이를 하루속히 시정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2024년에는 50년 전처럼 새벽에 부활절연합예배를 복구하는 운동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박은수: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위한 평가단의 현장실사가 4월초에 예정되어있습니다. 실사단의 평가가 잘 되어질 수 있도록 1,800교회가 집중적으로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올해 11월에 회원국 투표로 유치여부가 결정되니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당부 드립니다. 오순곤: 이번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위해서 부산의 1800여 교회는 기도로 하늘보좌를 움직일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2030세계박람회의 유치효과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200여개 국가로부터 4천5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부산박람회에 참가 및 관광을 옴으로써, 61조원의 경제유발효과, 50만 명 이상의 일자리창출효과로 우리 부산과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발전은 물론이고, 다가오는 미래세대의 일자리창출을 통한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더 간절히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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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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