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1(화)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이제 막을 내리고 있다. 예수님께서 오신 성탄을 기뻐하고 나면 이제 2024년을 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

금년 한 해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했는지 마무리 하는 이때 한국교회 현주소에 대해 한번쯤 고민하고 돌아봐야 한다. 대통령의 탄핵과 혼란스런 국내정치 상황, 끝이 보이지 않는 러시와와 우크라이나, 중동전쟁 상황 등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이때 교회는 과연 세상의 희망이 되고 있는지, 아님 세상의 걱정꺼리가 되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국내 3대 종교 중 유독 교회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이유가 뭘까? 그 이유는 우리 안에서 찾아야 한다.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목회자의 도덕성 문제를 비롯한 교회 내부의 문제, 상식적이지 못한 이런 모습이 점점 교회를 향한 거리를 두는 모양세다. 대다수의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지만, 몇몇 대형교회 중심으로 발생하는 사건, 사고는 교회의 신뢰도를 더욱 추락시키고 있다. 비록 일부 교회들의 문제이지만, 교회이기 때문에 이러한 비난은 감소하고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비난의 소리를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에게 왜 우리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비춰졌는지 고민하고 돌아봐야 한다. 성경은 우리가 그렇게 비춰지고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고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예수님이라면 내가 조금 더 피해를 보더라도 남을 위해 살았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2025년도에는 삶의 한 부분이라도 그분을 닮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보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나보다 더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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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희망이 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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