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6.25 한국전쟁 76주년 한국교회 연합예배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초청, 선교사역 지원금 전달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21일 오후 4시, 수원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 약 2,000여 명이 참석하여 ‘6.25 한국전쟁 76주년 한국교회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공동대표회장 김동기 목사는 ‘시온을 기억하며 우는 사람들’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신앙 각성과 기도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목사는 “오늘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이 민족의 피와 눈물, 생이별의 고통,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새겨진 날”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멈춰선 상태”라며,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분단 상황 속에서 역사를 기억하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 사회의 세속화를 지적하며 “일, 돈, 성공에 매몰되어 민족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것을 잊어버렸다”라며,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더 깊은 믿음과 뜨거운 기도, 간절한 회개 운동이 필요하다. 기도로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라고 전하며, 뜨거운 찬양과 나라와 민족을 위한 합심 기도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한편 헌금 특별순서로 나선 북기총 소속 북부중앙교회 탈북민 워십팀은 “주 은혜임을”, “예수보다 더 좋은 친구없네” 제목의 찬양으로 워십을 통해 예배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공동대표회장 홍사진 목사(예성 직전총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2부 기념행사에서 수원특례시 기독교총연합회(이하 수기총) 대표회장 권남호 목사는 축사, 회원교단 총무로 구성된 5인의 릴레이 기도, 북기총에 선교사역지원금 전달식, 우상용 목사(예장한영 총회장)·박광철 목사(예장예정 총회장)의 성명서 발표, 애국가 제창과 이승수 목사(예장백석 부총회장)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동기 목사는 북한선교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북기총 회장 서경화 목사에게 선교사역지원금을 전달하였으며, 서목사는 “대한민국에 있는 탈북민 3만 명 중 1만 명이 그리스도인이다. 오늘 전달해준 선교사역 지원금을 통해 북한 선교사역과 탈북민 교회 세움 사역, 탈북민 재소자 교정사역 등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교총이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는 최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영토 조항 신설과 조국통일 관련 조항 삭제 등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를 부정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우리 민족이 하나이며, 남북통일이 전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위한 시작임을 공표하며,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7인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또한 한교총은 120년 전 이 땅을 변화시켰던 평양대부흥운동을 오늘날 계승하여 한반도의 평화적 복음통일을 향한 마중물이 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