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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 향후 10년,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자"
    ▲ 아시아 대표 미래학자이자 목사인 최윤식 박사(사진출처 :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지금 한국교회에서 숱하게 쏟아져 나오는 말이 있다. 한국교회는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이자 목회자인 최윤식 박사(미래연구원 원장)의 신간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2>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윤식 박사는 “지금까지 일어난 위기는 외부적으로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흔들리고 전도가 막히는 위기였지만, 2~3년 후부터 시작될 위기는 내부적으로 한국교회 교인들이 흔들리고 내부적인 사역이 흔들리는 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3년후 한국에 금융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2~3년 후에 발생하지 않는다면 2번째 위험 구간은 다음 정부 중후반이라고 예상했다. 한 국가의 경제적 안정성과 잠재 성장력이 중산층의 일자리 안정성에 의존돼 있듯 교회 재정 능력도 교인들의 일자리 안정성에 절대적으로 의존돼 있다. 교회가 빚을 갚느냐 못 갚느냐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교인들, 특히 중산층 교인들의 현재와 미래의 일자리 안정성의 문제다고 말했다. 최윤식 박사의 신간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2>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 박사가 제시한 한국교회의 미래 시나리오는 3가지다. 첫째, 선방하면 ‘정체’다. 둘째,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심각한 재정 위기’다. 셋째, 재정 위기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얼마나 잘 처리하느냐에 따라 ‘교회 파산’이나 ‘교회 분열’ 가능성도 있다. 2~3년 후 한국 경제의 위기가 한국교회를 휘몰아치고 가면 한국교회는 최소한 4~5년, 길게는 7~8년 정도 후유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이 위기와 후유증에서 한국교회가 빠져나오는 것은 2020년대 초반에야 겨우 가능할 것이다. 이때가 되면, 현재 사역 중인 상당수의 담임목사와 장로들의 은퇴가 시작된다. 최윤식 박사는 “한국교회가 전국 차원의 붕괴가 시작되는 때는 바로 이때부터다”고 말했다. 이들의 은퇴가 거의 끝나는 2028년경 한국교회는 본격적으로 침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박사는 “전제는 ‘지금처럼 계속 간다면’이다”고 강조했다. 책에서는 지난 5년 동안 교회들의 연체율이 5배가 늘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2013년 기준으로 은행들이 교회에 대출해 준 금액은 총 4조5천원억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한국교회가 부담해야 할 이자는 2,250~5천억 원 가량이다. 매달 드려지는 헌금 중 187~416억 원이 이자로 나간다. 이 규모의 이자를 꼬박꼬박 내려면 매주 1~2천 원씩 주일 헌금을 드리는 학생이나 교인들을 기준으로, 500~800만 명의 교인들이 필요하다. 원금까지 갚으려면 매주 지금보다 2~3배 더 헌금해야 한다. 필자의 분석에 의하면 2005년 기준으로 한국의 기독교인 숫자는 (이단을 포함해) 870만 명 정도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정상적인 헌금과 재정 운영상으로는 이자만 겨우 낼 수 있을 뿐이고, 은행에서 빌린 원금은 거의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교회는 기업과 달리 신자들의 믿음과 경제적 능력을 기반으로 재정을 운용한다. 즉 신자들의 믿음과 경제적 능력의 상황 변화에 따라 교회가 진 빚을 갚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판가름 난다. ▲ 최윤식 박사가 예상한 미래 위기 지도(책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2> 48쪽 그림) 그는 한국의 가계 부채를 우려하며 “극도의 경각심을 가지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동시에 요셉처럼 지금 당장 최소한의 대비라고 시작해야 한다. 최소한의 대비란 부채를 늘리지 않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빌린 돈의 원금을 갚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위기 상황에도 교회가 더욱 단단히 뭉치면서 새로운 각성과 기도 운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마지막 시나리오가 2~3년 후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원한다면 조건이 하나 있다. 2~3년 후 미래 위기를 오늘부터 준비해야 한다. 준비하지 않으면 마지막 시나리오는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낮은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지 시사저널은 해마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라는 특별기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발표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순위를 살펴보면 10위권 내 개신교는 겨우 2명이다. 1위부터 6위까지 천주교와 불교계가 각각 3명씩 차지한 반면, 개신교 인사는 단 한명도 없었다. MB 시절에 비해 해마다 영향력이 감소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개인의 영향력을 조사했기에 종교 전체로 확대 분석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사회에서 보는 한국교회의 단면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조사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월 ‘한국인의 종교’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비종교인에게 가장 호감을 느끼는 종교를 물은 결과, 25%가 불교를 꼽았다. 다음은 천주교(18%), 개신교(10%) 순이었으며, 절반에 가까운 46%는 호감 가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2014년 현재 한국인 중 불교인 22%, 개신교인 21%, 천주교인 7%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종교인의 천주교에 대한 호감도는 높고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또 교인들은 교회의 지도자 즉 목사, 선교사 등에 대한 불신(85%)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 종교 호감도를 물을 통계(출처 : 한국갤럽) 예장합동 교단지 기독신문이 실시한 ‘목회자의식조사’에서 교회의 신뢰도가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교회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높음 0.4%, 높은편 2.8%, 보통 24%, 낮은편 44.8%, 매우낮음 28%라는 결과가 나왔다. 목회자 72%는 사회에서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 '목회자 의식조사'에서 신뢰도에 대한 통계(출처 : 기독신문) 이처럼 개신교를 대상으로 한 통계에서 계속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객관적 자료로 사용되는 각종 통계들을 살펴보면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또 무리한 교회 건축으로 교회가 압류되고 이단에 매각되거나 건설사와 소송이 벌어지는 등 재정적 위기가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다. 한국교회의 미래가 오르막일지, 내리막일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최윤식 박사의 말처럼, 지도자는 오르막이면 오르막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내리막이면 내리막을 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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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16
  • 교인들, 교회에는 긍정적 목사에겐 부정적
    조사전문회사 한국갤럽(회장 박무익)은 ‘한국인의 종교 1984-2014’를 지난 1월 28일, 2월 4일, 10일 3주간에 걸쳐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종교 실태, 종교 의식, 종교 단체와 종교인에 대한 인식 3가지 주제로 나눠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1984년 종교조사를 처음 시작해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추적 조사를 했다. 이후 1989년, 1997년, 2004년에 이어 2014년 제5차 비교 조사를 실시해 지난 30년간 변화를 추적했다. ▲종교 실태한국갤럽이 2014년 4월 전국(제주도 제외)의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에게 현재 종교를 믿고 있는지 물은 결과 50%는 ‘믿는다’, 50%는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이하 종교인)은 남성(44%)보다 여성(57%)에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31%, 30대 38%, 40대 51%, 50대 60%, 60세 이상 68% 등 고연령일수록 많았다. 종교인 비율은 1984년 44%, 1989년 49%, 1997년 47%에서 2004년 54%까지 늘었으나 2014년 조사에서는 50%로 줄었다. 최근 10년간 종교인 비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청년층에 있다. 10년 전 20대는 45%가 종교를 믿었지만 현재 30대는 38%로 7%포인트 줄었으며, 현재 20대 중 종교인은 31%에 불과하다. 2030 세대의 탈(脫)종교 현상은 종교 인구의 고령화, 더 나아가 향후 10년, 20년 장기적인 종교 인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2014년 현재 한국인의 종교 분포는 불교 22%, 개신교 21%, 천주교 7%로 불교와 개신교가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불교인 비율은 2030 세대(약 10%)와 5060 세대(30% 상회)의 차이가 큰 데 반해, 개신교인과 천주교인의 연령별 분포는 상대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종교 분포에는 지역별 특성도 있었다. 불교인 비율은 우리나라 동쪽인 부산/울산/경남(42%)과 대구/경북(32%)에서 높았고 개신교인 비율은 서쪽의 광주/전라(31%)와 인천/경기(27%)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대조를 이뤘다. 특히 한국갤럽의 발표에 의하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개신교는 9%를 차지, 올해 실시될 인구총조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이번 발표는 표본조사라는 한계가 있으나, 만약 9%가 사실일 경우 평소 부울경 지역 교계에서 말해 오던 10~15%의 비율이 더욱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본인과 가족의 종교 일치율을 보면, 부모가 특정 종교를 믿는 경우 자녀도 해당 종교를 믿는 경향이 있고, 그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같은 종교를 믿는 배우자를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불교인의 가족 구성원 종교 일치율이 높은 편이지만, 불교인 다수가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향후 가족 구성원을 통한 종교 인구 확장성은 전 연령층에 고르게 분포한 개신교 쪽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본인의 개인 생활에 종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물은 결과 ‘(매우+어느 정도) 중요하다’ 52%, ‘(별로+전혀) 중요하지 않다’ 48%로 양분됐다. 종교별로 보면, 종교가 개인 생활에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개신교인(90%)이며 그 다음은 천주교인(81%), 불교인(59%), 비종교인(30%) 순이었다. 개신교인이 종교에 대한 중요도, 헌신도 등이 대체로 높게 평가됐다. 개신교인의 80%가 일주일에 1번 이상 교회를 출석하며, 이는 1984년 62%에서 2014년 80%까지 약 20%포인트 늘었다. 또 십일조 이행률에 대해서도 1984년 42%였으나 2014년 68%로 증가하며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비종교인(742명)에게 가장 호감을 느끼는 종교를 물은 결과 25%가 ‘불교’를 꼽았고, 그 다음은 ‘천주교’(18%), ‘개신교’(10%) 순이었으며 절반에 가까운 46%는 ‘호감 가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2014년 현재 한국인 중 불교인 22%, 개신교인 21%, 천주교인 7%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종교인의 ‘천주교’에 대한 호감도는 높고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종교 의식한국인의 종교의식 중 불교적 성향 파악을 위해서 ‘윤회설(輪廻說)’과 ‘해탈설(解脫設)’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개신교인의 윤회설(34%)이나 해탈설(43%) 긍정률이 2004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늘어 불교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른 점이다. 한국인의 종교의식 중 불교적 성향 파악을 위해서 ‘윤회설(輪廻說)’과 ‘해탈설(解脫設)’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개신교인의 윤회설(34%)이나 해탈설(43%) 긍정률이 2004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늘어 불교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른 점이다. 이는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교회의 신앙교육 부족도 한 몫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비단 불교적 성향 파악만이 아니라 기독교적 성향을 묻는 ‘창조설’과 ‘절대자의 심판설’에서도 나타났다. 1984년 개신교인의 창조설 긍정률은 80%였으나 30년간 59%로 감소했으며, 심판설 역시 1984년 76%에서 2014년 61%로 감소했다. 복음의 핵심이 창조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50~60%만 믿는다는 것이다. ▲종교 단체와 종교인에 대한 인식‘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을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이 5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불교인(50%)과 천주교인(48%)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비종교인은 40%로 가장 적었다. 한국인의 절반(47%)은 여전히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비율은 1980년대 약 70%에서 크게 낮아졌다. 최근 한국교계의 사건 사고로 사회적 비판을 받았고, 교회 내부적으로도 비판 및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 교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교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종교 단체와 관련해서는 ‘종교 본래의 뜻 상실’, ‘참진리 추구보다 교세 확장에 관심’, ‘헌납금 강요’ 등 세 가지 측면의 인식 변화를 살펴봤다. 먼저 ‘대부분의 종교 단체가 종교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말에 대해서 개신교인(52%)은 절반 가량만 동의했고, 30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 또 ‘대부분의 종교 단체는 참진리를 추구하기보다는 교세 확장에 더 관심이 있다’는 말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은 개신교인(53%)에서 가장 적었다. 특히 타 종교에 비해 개신교인에서만 ‘그렇다’는 응답이 1984년 71%에서 2014년 53%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 점이 두드러졌다. ‘헌금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의 비율이 46%에 그쳐 헌납 강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타종교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개신교만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 1984년에는 개신교인의 67%가 헌납금 강조가 지나치다고 여겼으나 이후 30년에 걸쳐 46%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앞선 발표에 의하면 개신교인의 십일조 이행률은 1984년 42%에서 2014년 68%까지 증가한 것으로 볼 때, 교회 지도자들의 헌금 강조는 감소한 반면 교인들 스스로 헌금을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을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이 5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불교인(50%)과 천주교인(48%)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비종교인은 40%로 가장 적었다. 한국인의 절반(47%)은 여전히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비율은 1980년대 약 70%에서 크게 낮아졌다. 최근 한국교계의 사건 사고로 사회적 비판을 받았고, 교회 내부적으로도 비판 및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 교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교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종교 단체와 관련해서는 ‘종교 본래의 뜻 상실’, ‘참진리 추구보다 교세 확장에 관심’, ‘헌납금 강요’ 등 세 가지 측면의 인식 변화를 살펴봤다. 먼저 ‘대부분의 종교 단체가 종교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말에 대해서 개신교인(52%)은 절반 가량만 동의했고, 30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 또 ‘대부분의 종교 단체는 참진리를 추구하기보다는 교세 확장에 더 관심이 있다’는 말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은 개신교인(53%)에서 가장 적었다. 특히 타 종교에 비해 개신교인에서만 ‘그렇다’는 응답이 1984년 71%에서 2014년 53%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한 점이 두드러졌다. ‘헌금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의 비율이 46%에 그쳐 헌납 강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타종교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개신교만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 1984년에는 개신교인의 67%가 헌납금 강조가 지나치다고 여겼으나 이후 30년에 걸쳐 46%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앞선 발표에 의하면 개신교인의 십일조 이행률은 1984년 42%에서 2014년 68%까지 증가한 것으로 볼 때, 교회 지도자들의 헌금 강조는 감소한 반면 교인들 스스로 헌금을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종교단체 즉 교회에 대한 교인들의 평가는 긍정적인 반면, 목사, 선교사 등 지도자에 대한 불신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요즘 우리 주변에 품위가 없거나 자격이 없는 성직자가 얼마나 많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매우 많다’ 22%, ‘어느 정도 있다’ 65%로 전체 응답자의 87%가 ‘(매우+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고 ‘(별로+전혀) 없다’는 13%에 불과했다.품위나 자격이 없는 성직자가 많다는 의견은 불교인(88%), 개신교인(85%), 천주교인(89%), 비종교인(87%) 등 종교를 불문하고 90%에 육박했다. 자격 미달 성직자가 흔하다는 의견은 1984년 65%, 1989년 71%, 1997년 79%, 2004년 87%까지 꾸준히 늘었지만 2014년 이번 조사에서는 더 이상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격 미달 성직자가 더 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미 10년 전부터 우리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이 자격 미달 성직자가 많다고 느끼고 있어 더 이상 악화될 여지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한국갤럽 http://www.gallu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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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4
  • 교회 부설 어린이집에도 문제가 없는가?
    인천 송도 K어린이집에서 교사 Y씨가 4세 아동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친 CCTV 화면이 공개됐다. 이유는 A양이 음식을 먹지 않고 뱉어 냈기 때문이다. A양이 음식을 뱉자 교사 Y씨는 손으로 머리를 강하게 내리쳐 A양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인천 연수경찰서에서 밝힌 이번 아동학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민이 분노했다. 여론은 들끓었고 ‘아동학대’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같이 아동학대 사건이 보도됐다. 아이들을 주먹으로 때리고, 강제로 재우느라 이불로 싸매고 교사가 다리로 억압해 아이가 죽고, 아이 발을 잡고 질질 끌고 다니는 등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기독교는 교육을 이끌어 왔다. 고아원, 선교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안학교 등 교육 시설 설립은 물론 교육 전반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많은 교회들이 부설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아동학대로부터 안전할까?■기도 안한다고 등짝 때려부산에 위치한 B교회 부설 C어린이집은 규모도 있고, 잘 운영돼 와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교회 부설 어린이집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강당에 모여 전체 예배를 가지곤 했다. 전체 예배를 가지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어린이집 전체 아이들과 교사들이 강당에 모였다. 기도를 마친 B교회 담임 D목사가 마이크를 잡고는 아이들을 나무랬다. 기도 시간에 눈도 감지 않고 떠들며 기도를 잘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D목사는 아이들 중에 자신의 손자 E 군을 불러냈다. E군이 기도를 못했다며 혼내는 것이었다. 결국 E군은 아이들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고 D목사는 E군에게 “하나님께 회개하세요”라며 아이를 다그쳤고, 울고만 있던 E군의 등짝을 내리쳤다. 강당에 모인 교사들은 당황했고, 아이들은 겁에 질렸다. 예배를 마치고 각 교실로 돌아온 아이들은 예배 시간이 무서웠다며 울기도 했다. 교사들은 이 사태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원장에게 D목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우리는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가 지나가더라도 아이들이 집에 가서 학부모에게 말할 경우 교사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E군의 어머니이자 D목사의 딸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사건을 수습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한 훈육이니, 자신은 신고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교사들은 D목사의 폭행을 현장에서 봤기 때문에 신고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뒤, D목사를 해당부처에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D목사는 아이들을 훈육했을 뿐인데 아동학대 신고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교사 = 예비 범죄인?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확대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내 아이는 안전할까? 이런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어린이집은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학부모들의 항의 및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 박모 씨는 요즘 정신없이 바쁘다고 하소연했다. 2월 졸업과 3월 입학을 앞두고 원래 바쁜 시기인데,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보도되면서 학부모들의 전화가 빗발친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믿는다”, “어린이집 CCTV를 보여달라” 등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으로, 교사에게 전화해서 항의 및 당부를 하는 것이다. 계속되는 사건 보도에 학부모들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3월 입학하기로 한 아동들이 돌연 취소하는 경우가 높아졌다. 불안감에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집에서 키우겠다는 부모들이 증가하면서, 어린이집의 입학을 취소하는 것이다. 취소해 자리가 생기면 대기자에게 연락해 입학하고, 만약 하지 않을 경우 다음 대기자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그런데 최근 취소 사례가 증가하면서 취소하고 대기자 등록, 취소-등록이 빈번하게 일어나서 교사들의 업무가 증가했다.교회 부설 어린이집 F원장은 “가족들도 이제 일을 그만두라고 한다. 마치 모든 어린이집과 보육교사들을 싸잡아 범인 취급한다. 보육교사라고 하면, 언젠가 아동학대를 일으킬 예비 범죄자라고 한다. 가족들은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 왜 일하냐며 그만두라고 한다”고 말했다. 아동학과, 유아교육학과 등 해당학과 학생들은 물론 어린이집 교사와 유치원 교사들을 예비 범죄자로 매도하는 것이다. ■CCTV, 법제화 전 미리 설치지난 1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가 열렸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잇달아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근절을 위해 몇 가지 대책을 세웠다.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대폭 증원하며 정부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담임 교사의 보육과 급식을 지원하는 부담임 교사를 배치하고 보육교사의 결혼, 연가 등에 한해 지원하던 대체교사를 직무교육시에도 파견하기로 했다. 누리과정(3~5세)의 경우 6천500명의 보조교사를 투입해 3~4개의 반 당 보조교사 1명이 투입돼 담임교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보육교사 학과제’도 추진된다. 관련 학과를 나와야 보육교사를 할 수 있는 제도로,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국가시험으로 전환하되 장기적으로는 관련 학과를 나와야 보육교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교사인 Y씨가 사이버대학 졸업한 것이 논란이 돼 온라인 강의를 통한 학점 획득 방식에 논란이 있었지만 이는 앞으로도 계속 인정하되 인성교육과 대면교육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인성교육, 대면교육, 실습교육 등은 사이버 대학 뿐만이 아니라 해당 학과 교육 내용 내실화를 위해 추진되며 이를 이수해야 국가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또 아동학대 신고 유도를 위해 포상금을 현행 최대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절하기로 했다. 동시에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의 의무 불이행시 부과하는 과태료도 현행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가장 관심이 높은 CCTV(폐쇄회로) 설치 의무화는 어린이집 인가요건으로 신설하고 기존 시설은 빠른 시일 내 설치하도록 했다. 당정은 이같은 방안을 2월 중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과거에도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가 추진됐으나 교사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교사들의 인권이 강조됐으나, 현재 들끓는 여론에 CCTV 의무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것이 의무화가 되든 안되든,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어린이집 입학 문의 첫 질문이 “어린이집에 CCTV가 설치되어 있나요?”이다. 또 CCTV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학부모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면, 교회 부설 어린이집은 의무화 이전 CCTV를 먼저 설치하는 본을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 가정 어린이집에도 CCTV를 설치하는 와중에 교회에서 솔선수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인권과 교사들의 인권을 둘러싼 어린이집 CCTV 설치논쟁,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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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31
  • 무리한 교회 건축, 꼭 해야 하나?
    •경매로 나온 교회, 이단에서 매각지난 9월 1일 충성교회(담임 윤여풍 목사) 판교성전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에 최종 매각돼 충격을 안겨줬다. 예장통합 소속 충성교회는 1992년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시작해 교인 수 1만명의 교회로 크게 성장했다. 이후 2010년 경기도 성남 분당구 판교역로에 새 성전을 건축해 이전했다. 지하 5층 지상 7층에 연면적 2만5980㎡ 규모로, 성전 내에는 체력단련장, 독서실, 예식장,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충성교회는 완공 3년 만에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경매로 넘어갔다. 지난 2013년 7월 종교시설 경매건 중 역대 최고가인 감정평가액 526억원으로 나왔다. 역대 최고가라는 이유로 충성교회 경매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고액으로 3차례 유찰을 거쳐 경매 가격은 하락했고, 지난 2014년 9월 1일 하나님의교회가 288억원에 단독 낙찰했다. 법원으로부터 ‘최고가매각허가결정’을 받았다.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증인회’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입찰 소식을 들은 충성교회는 즉시 이의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항고장을 각하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이미 대금납부를 완료한 관계로, 사실상 충성교회 판교성전은 하나님의교회로 이전됐다. 이같은 소식이 교계에 전해지면서 충격을 줬다. 하나님의교회나 신천지 같은 이단에서 충성교회처럼 경매로 나온 기존 교회를 낮은 가격으로 매각하고 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교회들은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고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위치, 시설 보고 교회 결정해현대인들은 재래시장 보다 마트에 가서 장을 본다. 재래시장 보다 마트가 고가인 것은 알고 있지만, 주차장, 화장실, 식당, 은행, 키즈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을 위해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교회라고 예외일 수 없다. 교회 역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찾는 교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목회자의 설교, 심방 등이 영향을 미치지만, 교회 내 마련된 편의시설을 보고 교회를 선정하는 경우도 많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지, 엘리베이터는 갖춰져 있는지, 식당이나 카페는 있는지, 수유실과 자모실, 놀이터 등은 있는지 꼼꼼히 알아본다. 목회자의 ‘좋은 말씀’은 기본이고, 그 외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온라인 육아카페로 유명한 카페에서는 교회 추천을 요구하는 글들이 게시돼 있다. “OO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아기와 함께 예배 드릴 수 있는 교회 추천해 주세요”, “자모실이 잘 되어있는 교회 추천해 주세요”, “규모가 좀 있는 교회 추천해주세요” 등 교회 추천을 요구하는 글들이 많다. 주차장, 수유실, 자모실, 놀이터 등 교회 시설을 미리 알아본 후 교회를 출석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편리함을 추구하고, 교회 역시 이런 시대적 요구에 맞춰 성전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한다. 또 어느 지역에 신도시가 들어서거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는 정보에 맞춰 거주지 밀집 지역으로 교회를 이전하기도 한다. A 목사는 대형 교회를 일컬어 ‘빨대’라고 말했다. 큰 규모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교회는 인근지역 교회들의 성도를 다 빨아들인다고 설명했다. 대형교회 담임목사들은 기존 성도들은 오지 말라고 말하지만, 존재 자체만으로 작은 교회 성도들을 흡수시킨다고 말했다.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 급증교회를 증축하거나 신축하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자금을 마련한다. 성도들에게는 건축작정헌금을 요구하며 성전 건축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한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공간인 성전을 아름답게 짓는 것도 필요하다. 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기에 편리함을 갖추는 것 또한 필요하다. 그러나 무리한 건축 시도로 빚을 갚지 못하고 결국 경매에 넘어가는 교회들이 급증하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이 400건을 넘어, 500건에 육박했다.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은 연간 2008년 181건, 2009년 227건, 2010년 299건, 2011년 251건, 2012년 312건, 2013년 391건, 2014년 480건이다. 2011년 약간 감소했으나 그 외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에는 2013년에 비해 89건이 증가했다. 부동산태인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2014년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 중 ‘교회’는 155건, ‘사찰’은 20건으로 교회가 사찰에 비해 7.5배 많다고 한다. 그 외 경매 물건들은 교회나 사찰이라고 명시돼 있진 않아 자세한 확인은 어렵지만 법원에서 종교시설로 분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매로 나온 종교시설을 살펴 보면 부지, 기도원, 사택 등이 속해 있다. ▲ 경매에 나온 종교시설 현황 (단위:건) •무리한 교회 건축, 꼭 해야 하나?교회들이 건축을 앞두고 몇 년간 재정을 긴축운영하며 자금을 모은다. 또 성도들의 목적헌금으로 자금을 모으지만, 대부분 은행 및 금융권에 대출을 받아 교회 건축을 진행한다. 문제는 교회의 계획대로 온 성도들이 대출금을 함께 갚으면 좋겠지만, 교회가 건축하는 동안 성도들은 교회를 떠나게 된다. B 교인은 “성도 500명이 출석하는 교회이다. 시 외곽에 교회 부지를 매입한 후, 목사님께서는 성전 건축을 위하여 한 계좌당 일천만원씩 무리를 해서라도 반드시 헌금할 것을 매 예배시간마다 강요하고 있다. 마음만은 천만원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더 많은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지만, 형편이 안 되니 마음만 아프고 답답할 따름이다. 교회에서는 전세금담보대출이라도 받으라고 하지만 믿음생활을 하지 않는 남편이 허락해주지 않을 것은 뻔한 일”이라면서 “이러한 사정은 저 뿐만이 아니라 교회 식구들 대부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모이기만 하면 한숨을 지으며 걱정하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다들 이렇게 어려운데 꼭 50억 이상 대출을 받아가며 새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진정 하나님의 뜻이냐”고 말했다.부산 C지역에 위치한 I교회는 32억원의 대출을 받아 대지 700평, 건평 800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교회를 건축했다. 인근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세대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신도시의 규모도 작고, 이 역시 완공되려면 앞으로 5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이자 2억원을 갚지 못해 결국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 교회를 새롭게 건축하고 I교회에서 지역 부활절연합예배도 개최했으나, 경매에 넘어간다는 소식에 지역 교인들까지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충성교회의 경우처럼 이단에서 매각할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이런 우려 속에서도 선뜻 나서 교회를 인수하기에는 대부분의 종교시설이 고가라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교회 전체가 침체기다. 지난 9월 각 교단들이 발표한 교세통계에 따르면 대부분 교단들의 교인 수가 감소했다. 무리한 교회 건축은 성도들에겐 실망과 좌절을 남긴 채 이단 및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 부산 지역에 위치한 I교회(예장합동 소속)는 대출금 32억원, 이자 2억원을 갚지 못해 경매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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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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