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0-05(수)
 

홍융희 목사.jpg

 지난 호에 이어서 성민교회 가정예배의 순서를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5) 말씀 나누기 – 이 시간은 가정 안에서 신앙의 권위를 갖는 부모님 중 한 사람이 맡도록 합니다. 담임목회자가 직접 그 주의 장년예배 설교내용을 요약해서 순서지에 싣고, 가족 중 엄마나 아빠가 순서지를 참고해서 자신이 직접 주일예배 시간에 정리한 설교내용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이 때 말씀을 전하는 부모세대는 단순히 설교내용을 요약하기보다 자신이 이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 말씀에 대한 결단과 다짐을 고백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자녀들은 부모들이 예배시간에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어떤 은혜를 받고 신앙이 성장해가는 지를 알 수 있고 이를 전승하게 됩니다. 이 시간을 위해서 말씀을 전하는 담당자는 주일 설교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그 내용을 숙지하게 됩니다. 또한 부모세대는 주일에 받은 설교의 은혜를 더욱 선명하게 깨닫게 되고 다음세대는 부모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이 시간의 유익은 가족들이 세대를 초월해서 함께 공유하는 영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주일학교 예배만 참여하던 자녀들이 장년들이 드리는 주일 공예배와 연결점을 가지게 되어서 성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장년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로 참여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가족들이 영적인 끈으로 묶일 때 서로를 더욱 의미있게 생각하고 바라보게 됩니다.

 

 6) 축복기도 – 매주 새로운 내용의 축복기도문을 실어줍니다. 어떤 주는 아버지가 자녀를 축복하기도 하고 어떤 주는 자녀들이 어머니를 축복하기도 합니다. 부부가 서로를 축복하거나 형제와 자매들이 서로를 축복하기도 합니다. 매달 첫 주는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면서 기대와 소망을 담아 한 목소리로 서로를 축복하며 다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때 가족들이 서로 손을 잡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옆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만 자녀를 위해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부모를 위해서 축복하는 기도시간도 서로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고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가족들이 우리 가정의 미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계획대로 모든 일이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때론 어려움이 찾아오고 우리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능히 이겨낼 힘과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 가정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게 되고 어려움을 이겨낼 믿음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됩니다.

 

 7) 포옹과 덕담 – 함께 예배한 가족들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어 축복하고 서로 안아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고백을 나눕니다. “4월이 가고 5월이 와요. 새로운 소망을 가져요!”, “가정의 달, 나의 최고의 기쁨은 당시의 웃음이에요!” 등의 덕담을 나눕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가족들을 서로를 바라보며 한 번 더 웃음지는 시간을 갖고 서로의 관계를 화목하게 만들어 갑니다.

 

 8) 주기도문 –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예배를 마칩니다. 때로는 아버지가 자녀의 머리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축복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축복의 시간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자녀에게 온전히 향하고 있음을 자녀에게 전달해주는 시간이 됩니다. 현대의 가정들이 갖는 가장 큰 어려움은 부모와 자녀가 단절되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부모들은 급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문제가 생기기 전에 평소에 부모의 사랑을 자녀에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가정예배는 이렇게 지속적으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쏟을 수 있고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가 됩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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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가정을 교회로 만드는 가정예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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