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고신총회의 중진 증경총회장을 역임한 윤희구 목사가 최근 총회 임원들에게 문자를 보내면서 ‘총회 임원들이 조선총독부인가?’, ‘총회장은 황제인가?’라고 항의하고 나셨던 일이 있었다. 이번 9월 교단 총회를 앞두고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윤희구 목사는 고려학원이사장 강영안 장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 한 바 있다.
그리고 법인이사 4인도 이사장선출 당시 논란이 된 사안들을 들어 이사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가 있다. 이 두 행정소송을 총회임원회가 본인들에게 반려 시킨 것에 대해 당사자들이 발끈한 것이다. 
총회 임원회는 각 상비부에 갈 서류를 보내기 위한 요식 행위와 절차상의 경유에 지나지 않는 문제를 서류가 미비하지 않는 이상 각하나 반려는 각 상비부서가 알아서 행하는 것이지 총회임원회가 서류를 돌려보내는 것은 월권 중의 직무남용이다. 그렇게 하고나서 김철봉 총회장은 이사장한테 오는 28일까지 교단지에 전면 사과 광고를 반드시 게재 하라고 권고했다는 것이다 
사과광고는 오는 9월 총회를 대비하여 무마용 대비책인 것 같으나 이 역시 총회장은 개인의 인권을 무시하는 월권적인 간섭일 수가 있다. 왜 한 달도 안 남은 때에 총회장은 박수칠 때 물러나면 되는데 기관의 예민한 인사권에 가타부타 할 필요가 있겠는가? 총회가 걱정할 만한 사안이면 차라리 조용히 기도하고 있는 것이 총회장으로서 할 도리라 싶다.
그리고 총회장을 보필하는 나머지 임원들은 무엇하고 있는가. 총회장에게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임원들인데도 그냥 좋은 것이 좋다고 거수기 노릇하는 것도 임원들의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캡틴이 잘못 하면 브레이크를 걸어 주는 것이 임원의 사명이지 않는가? 오죽했으면 일제시대 조선총독부라고 했을까. 요즘 총회장이 총회산하에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수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합당할지 모르나 재판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간섭하지 않고 해당부서 전문가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총회임원회의 순기능이다. 
현 상황은 대통령이 각 장관을 세울 필요가 없이 자신이 다 해버리는 것과 같다할 것이다. 세상법정으로 교회사건을 끌고 가는 이유도 이런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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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회는 조선총독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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