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3-05(금)
 

 

 

복음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이사회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했고, 현 집행부가 사실상 불신임 당하면서 후속 병원장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책임을 병원 집행부에게만 돌리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의과대학 동문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모든 경영의 기본적인 책임은 병원장에게 있다. 지금의 집행부에 있다는 것이다.” 또 동문회는 노동조합에 대한 책임도 제기했다. “병원의 인사, 행정의 여러 부분에서 노조의 과도한 참여는 경영 간섭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경영진의 발목을 잡아오는 여러 사례로 확인 되어져 왔다”고 지적하면서 “재단과 노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병원의 발전과 성장이라는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상급종합병원 탈락은 병원 집행부의 안이한 대처에 기인한다. 여기에 이사회의 전문적 식견 부족, 경제적 사회적 지원 부족, 가끔씩 들리는 불필요한 인사 간섭, 행정 간섭 등이 또 한축을 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조합의 책임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노동조건 개선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노조의 과도한 경영 간섭, 특히 인사/승진 등에 대한 과도한 개입의 사례들이 단지 소문이기만을 바란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일차적 책임은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당연히 병원집행부에 있다. 이사회 역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조합도, 무관심했던 구성원들 모두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수협의회는 ‘차기 집행부가 성공할 조건’까지 제시했다. 그 조건은 ‘재발되는 총체적 문제에 대한 분명한 책임 소재 규명’, ‘이사회는 제도 안에서 독립성을 보장하고, 노조의 과도한 경영 불간섭을 표명’, ‘병원 전반에 경제적 지원과 투자 필요’ 등 총 7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교수협의회는 “쉽지 않지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는 난망한 필수 전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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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이 원장에게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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