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1-24(화)
 

부활절(4월12일) 당일 호흡곤란을 일으켜 복음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 최홍준 목사. 검사결과 ‘대동맥 파열’이라는 큰 병을 진단 받고, 바로 응급수술(10시간)을 받게 된다. ‘대동맥 파열’은 수술해서 회복하는 비율이 10% 미만으로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쉽지 않은 병이다. 다행스럽게 최홍준 목사는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지난 5월 15일 퇴원한 뒤 현재 재활치료에 힘쓰고 있다. 지난 26일 국제목양사역원에서 최 목사를 만나 사역원 운영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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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기쁩니다. 현재 건강은 어떻습니까?

- 현재 몸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성대(목소리)가 아직 돌아오지 않아 일체 외부 활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대동맥 파열 수술이 성대 신경을 손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은 목소리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큰 수술을 받았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십시오.

- 여느 부활절같이 바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호흡이 힘들어 지더라구요. 급히 응급실에 갔었고, 그때 정신을 잃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중환자실에 있었습니다. 10시간 수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쉽지 않은 병인데, 훌륭하신 의료진 덕에 수술이 잘 되었습니다. 한 달 뒤(5월 15일) 퇴원을 했구요. 이후 두 달 동안 재활치료을 했습니다. 지금도 PT를 받으며 근력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체중이 62kg 나갔었는데, 수술 후 10kg이나 빠졌더군요. 지금은 어느정도 회복해서 58k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간경화로 큰 고비를 넘긴 경험이 있으신데. 이번이 두 번째 고비를 넘긴 것 같습니다.

- (웃으며)그때는 ‘이제 죽는구나’라는 실감까지는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천국에 가는 구나’라는 생각이 정말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 이 땅에서 해야 할 사명이 남았나 봅니다. 하나님께서 살려주신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야 할 사명이란게 무엇일까요?

- 목양사역인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목사와 장로간의 갈등과 분열로 성도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정에서도 부부간의 갈등이 있으면, 자녀들이 고통 받듯이 말입니다. 목사와 장로(부부)는 성도(자녀)를 돌보는 선한 목자여야 합니다. 선한목자는 양 한 마리(한 영혼)도 소홀함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데, 장로의 본질은 행정이 아니라 목양입니다. 장로가 선한 목자의 자리로 돌아가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더 불행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목사와 목양의 파트너십을 이루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목양사역은 초대교회가 가졌던 참된 교회 본질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남은 여생 목양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면 모임이 쉽지 않습니다. 목양사역도 변화가 필요 할 것 같은데요.

- 그동안 대면모임인 ‘목양사역 컨퍼런스’를 개최해 왔습니다. 저희도 시대상황에 맞게 온라인 컨퍼런스를 준비중입니다. 다행히 몸을 회복하는 시간 동안 시스템을 정비중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컨퍼런스를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장점도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지역별로 돌면서 그 지역에 계신 목사, 장로님들 위주로 참여해 왔는데, 이제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12월까지 시스템을 정비하고, 내년부터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 할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습니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그동안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팠던 시간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교회를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목양사역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성도들이 행복하며, 교회가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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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살려주신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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