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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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메시아 사역 기간 예루살렘에 올라가시곤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요한복음 5장 1절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이때의 명절은 주후 28년의 유월절로서 양력으로 4월경입니다. 요한복음 5장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만나신 삼십팔 년이나 알고 있던 병자를 고치신 이야기와 그로 인해 야기된 유대인들과의 변론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6장으로 오면 배경이 달라지는데, 그것은 예수님께서 북쪽 갈릴리로 오셨음을 보여줍니다. 6장은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입니다. 그리고 7장부터는 초막절을 맞이하여 예수님께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 일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단순합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시기도 하고, 오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간단한 표현, 즉 예수님의 오심, 혹은 가심에 기독교 신앙의 매우 중요한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천여 년 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땅에는 죄와 죄로 인해 생긴 고통들, 질병, 가난, 갈등과 불화, 그리고 결국엔 죽음에 이르는 허무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죄와 죽음 가운데서 신음하는 인생들이 있습니다. 사탄은 죄와 죽음으로 우리를 위협합니다. 사탄은 <네가 지은 죄를 알고 있다>면서 협박하고, <너 죽을 줄 알라>면서 위협합니다. 사람들은 사탄 앞에서 떨면서 불안해하고 좌절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우리에게로 오셨습니다. 성탄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빈손으로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는 곳, 가시는 곳에서는 언제나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요한복음 6장은 1절에서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셨다고 말씀한 후, 오병이어의 이적을 기록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시자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아픔 대신 평안과 기쁨이 왔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사람들과 앉으셨습니다. 외로움 대신 예수님과 함께 하는 감격이 넘쳤습니다. 목자 없는 양처럼 떠돌던 이들이 예수님 곁에 앉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온갖 거짓과 비진리가 난무하는 와중에 참 진리의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그들을 먹고 남을 만큼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가심으로 디베랴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심으로 지금도 병자가 고침을 받습니다. 외로운 이들이 위로를 받습니다. 길을 몰라 방황하던 이들이 인생의 목적을 발견합니다. 허무한 인생이 채워집니다. 예수님을 생각만 해도 기쁨을 맛봅니다. 예수님 안에서 전혀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립니다. 더 이상 사탄의 자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빛과 소금으로, 복음의 증인으로 살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천국의 백성으로 영생을 누릴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은혜의 선물을 한아름 안고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에 오고 가십니다. 그 예수님을 영접하고 함께 하며 기뻐하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메시아 사역을 마치시고 가셨습니다. 감람산에서 오백여 성도가 바라보는 가운데 승천하셨습니다.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가심으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난 것처럼, 예수님께서 재림하여 오실 때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때 고난과 환란 중에서도 예수님을 믿고 기다리던 이들에게는 구원의 은총이, 그 반대로 살던 이들에게는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그 예수님께서는 이미 오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몰트만 교수는 『Coming God, 오시는 하나님』이란 책을 통해서 이 주제를 잘 다루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미 오셨고, 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오셨고 가셨고, 또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깊은 묵상 중에 성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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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연구] 예수께서 가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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