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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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NCCK 이홍정 총무 사의 표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가 사임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무가 사임의사를 비춘 이유에 대해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내에서 NCCK 탈퇴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10월 기감 행정총회에서는 NCCK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며 종교다원주의를 지향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NCCK 탈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입법회의 때까지 결정을 미루고 NCCK측에 “동성애를 찬성하는 듯한 입장을 견지한 적이 귀 기관(NCCK)이나 예하 기관들에서 있었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는 질의를 한 바 있다. 예장통합도 유사한 내용의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두 교단의 질의서가 오자, NCCK는 지난 1월 19일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차별금지법 및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대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감리교단내 탈퇴 여론이 계속 확산되자, ‘기감의 NCCK 탈퇴만은 막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 총무가 사임을 결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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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04-05
  • 사순절 첫 주일에 있었던 우울과 감동의 세 교회
    2023년 3월 5일 사순절 첫 주일 1부 예배를 드리려 A교회를 갔다. 담임목사가 어두운 얼굴로 강단에 서서 예배를 인도하며 설교를 하기 전 선임장로 한 분이 대표기도를 하는데 교인들과 교회를 위하는 사랑을 간구하면서도 담임목사가 설교를 은혜스럽게 하여 달라고 의례적으로 하는 기도 내용은 전혀 없이 단에서 불편하게 내려왔다. 그 다음 담임목사는 한달만에 설교를 하는데도 도무지 마음 편하게 은혜스럽지도 않고 그저 평범한 설교를 하고 마쳤다. 대표기도에 목사의 설교를 위해 기도도 아니하고 넘어 간 것이 대표기도 수준 이하였다. 목사는 얼굴에 수심이 잔뜩 끼인 표정이었다. 그리고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교인들에게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해야 할 기도한 장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평소에 함께 예배드렸던 시무장로 몇 분도 본당에서 보이지도 않았다. 일반 평신도들은 금방 ‘문제가 있구나’ 느낄 정도였다. 담임목사와 시무장로의 관계는 같은 동역자라고 했는데 왠지 설렁한 교회 분위기에서 성도들은 71년의 역사가 있던 교회에서 떠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감이 들었다. 교회를 나와 2부 예배를 드리기 위해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금성교회를 찾았다. 금성교회는 교회창립 70주년 기념과 출판 감사예배를 가졌는데 이 곳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를 방문했다. 금성교회 담임 김병호 목사는 금성교회에서 목회한지 꼭 20년째이다. 금성교회 자리는 도저히 교회로서 적당한 곳이 아니고 바다 언덕빼기 위에 위치해 있다. 70년 전 1953년 6.25 부산 피난시절 불신자 한 분이 ‘이 곳에 교회 하나 세우면 딱이다’고 한 말이 씨가 되어 장로 한 분이 몇 분과 함께 교회를 세운지 70년이 되었다. 출판기념이라는 역사 책은 교회 성도들의 간증과 편지 일기 등 거의 성도들의 신앙 글들이 3분지 2를 차지하는 이야기들이었다. 담임목사 설교 한 편도 없는 그저 평범한 성도들의 신앙과 교회 생활과 가정에서 겪는 신앙 일기책에 가깝다. 감동 스토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읽은 이에게 감동을 주어 읽지 않고서는 안 될 서사시와 같은 테마이고 한편의 드라마였다. 이날 초청받아 설교를 한 허원구 전 부산장신대 총장도 “제가 선교했던 남미 칠레에서 초중고교 학교를 세우면서 겪은 역경과 같은 선교사역 이야기들과 흡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아니하셨다. 축사를 한 김정광 원로목사도 김병호 목사가 초읍교회 부목으로 섬기고 있을 때 꼭 새벽에 아픈 교인들을 병원에 찾아 다니며 심방하는 괴짜 목사가 바로 김병호 목사라고 했다. 김병호 목사는 지금도 간암으로 8년째 투병하며 목회를 하고 있는 주의 극진한 종이다고 칭찬을 했다. 예배를 마치고 내빈들을 소개하는데 영도지역 현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구청장, 구의회 의장, 부산시의회 의장 복지관계자 총 출동을 한 것만 봐도 놀라웠다. 평소에 지역을 봉사하고 섬겼다는 증거였다. 이날 또 장기기증 서약서를 나눠 주며 MOU를 맺었다. 1부 예배에서 우울했던 마음을 싹 벗어날 수 있어 한결 기분이 맑았다. 그 다음 인날 오후 3시 행사가 있었던 부산 북구 지역 새날교회로 달려갔다. 합동, 통합, 고신 3개 교단 부산노회 남, 여 선교 및 전도회연합회 연합 부흥 성회가 열리는 곳이었다. 시작 후 15분 가량 새날교회 찬양팀에서 찬양 인도를 하는데 성도들이 다 일어나 박수와 함께 찬양의 열기가 교회 본당을 가득 메웠다. 이날 강사로 나선 새날교회 담임 김수곤 목사는 ‘생기를 불어 오라’(에스겔 37:1~10)의 말씀을 설교하면서 이날 참석한 모두가 깜짝 놀랬었다. ‘이런 부흥사가 부산에 있었단 말인가?’라고 생각했다. “코로나로 침체 되었던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신앙의 열기가 사라진지 얼마나 되었나? 골짜기에 수북이 쌓여있는 마른 뼈들과 한국교회가 무엇이 다른가?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고 살아날 수 있도록, 기도의 감격이 살아날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될 수 있도록, 말씀의 회복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한국교회에 생기를 성령의 불로 태워 주소서. 교회는 생명이자 사랑의 공동체이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라고 에스겔 선지자가 소리치던 그 감격을 다시 한국교회의 부흥의 바람이 불어오게 하소서. ‘주 여호와여 주는 아시나이다’라고 말한 에스겔이 이 땅에 다시 어게인하게 하소서”라고 소리치자 앉아 있던 모든 성도들이 다함께 일어나 울부 짖으며 마가의 다락방에 불었던 그 성령의 바람이 온 교회 본당을 가득 메웠다. 필자는 이때까지 설교를 60년 가까이 듣고 살아왔지만 이런 분이 통합 부산노회에 계셨다는 것이 너무 뜻밖이어서 한번 더 놀랐다. 이 부흥성회는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조수배 장로(통합), 윤기식장로(고신), 합동측 장로 3분이 부산에 새로운 교회 부흥과 일치 단합을 위해 ‘우리는 하나다’라고 한데 모이자고 하여 모인 집회가 계속 지금까지 내려 온 역사의 흐름이었다. 이번 집회는 부흥회 치고는 보기 드문 놀라운 성회로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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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23-04-05
  • 명성교회 최종승소
    세습논란이 일었던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대표 자격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태윤 집사가 "김 목사에게 대표자 지위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달라"며 명성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최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정 집사는 교단이 정한 세습금지법을 어기고 담임목사가 된 김하나 목사에게 자격이 없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한 것이 세습방지법을 위반해 위임목사의 지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 집사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2심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전임 목사의 은퇴 후 5년이 지난 때부터는 직계비속을 위임목사에 청빙해도 세습방지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점을 들어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임직 효력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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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03-06
  • 1만명 참여하는 ‘부활절 퍼레이드’
    금년 부활절(4월 9일)에는 1만 명이 참여하는 ‘부활절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은 지난 28일 부활절퍼레이드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약 1.7km를 행진하는 기독교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약 1만 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행렬의 선두에는 양각 나팔수들이 이끌고, 그 뒤는 언약궤와 부활 음악을 연주하는 마칭밴드, 한교총 소속 교단장등이 행렬을 따른다고 밝혔다. 또 구약존, 신약존, 근현대(부활)존, 다음세대 존으로 나뉘어 성경과 한국교회 역사를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부활절퍼레이드를 통해 시민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소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고, 실무대회장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도 “부활의 행진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가치 있는 일이다”이라며 한국교회 뜻깊은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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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03-06
  • 각 교단 총회 부총회장 후보 윤곽
    금년 총회 각 교단 부총회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9월 열리는 예장통합 부총회장 후보에는 목사부총회장에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가 각각 단독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후보자들은 봄 노회에서 추천을 받아 총회 개회 60일 이전 부총회장에 최종 등록을 하게 된다. 예장합동도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종혁 목사(울산 명성교회)와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가 등록할 예정이고,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영구 장로(장위제일교회), 이이복 장로(성남제일교회)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5월23일 신길교회에서 열리는 기성총회도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와 정성진 목사(열방교회)가 격돌한다. 장로부총회장은 김복은 장로(북교동교회)와 김정호 장로(구성교회), 노성배 장로(임마누엘교회) 3파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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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03-06
  • 지금 바로 행동하라, 이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하버드대 출신의 특강
    계획을 아무리 거창하게 세울지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안하는 것만도 못하는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계획을 실천에 옮겨야 훨씬 가치를 낼 수 있다. 뜻을 이루지 못해 실의에 빠진 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매주 복권에 당첨돼 일확천금을 얻는 행운을 꿈꾸며 살았다. 그러면서 그는 2~3일에 한번씩 교회로 가 기도를 드렸다. “주님! 주님을 향한 저의 마음이 이리 독실하고 절실하니 부디 제가 복권에 당첨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간절히 드렸다. 하지만 이 일이 반복했지만 그는 한번도 복권에 당첨되지 못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젊은이는 조금 화가 나기 시작했고, 기도를 할 때도 불만이 먼저 튀어 나왔다. “주님! 왜 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는 겁니까?” 이때, 낮고 힘 있는 음성이 들려왔다. “그동안 너의 기도를 모두 듣고 있었느니라. 그러나 적어도 네가 먼저 복권을 사야 하지 않겠느냐!” 램 차란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MBA와 DBA 학위를 보유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휼륭한 교수이다. 그는 지금 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모든 이상이 전부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되고 목표에도 도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행동이 그만큼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계획과 결과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하버드대 출신의 엘리트들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애초에 정확한 이상 또는 목표를 정했고 그들이 바로 이를 위한 행동에 나서고 꾸준히 움직였기 때문이다. 자카르타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나의 꿈:나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가?’를 제목으로 글짓기를 시키고 있다. 학생들 중에는 과학자가 꿈인 아이도 있고, 선생님이나 의사를 꿈꾸는 아이도 있었다. 그런데 한 남학생은 커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썼다. 남학생의 장래희망을 들은 같은 반 친구들은 모두 크게 웃었다. 남학생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터무니없는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선생님 역시 그가 그저 말해본 것이라고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남학생은 그냥 한번 해 본 말이 아니었다. 그 후 그 남학생은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공부했고, 결국 하버드대 로스쿨에 입학해 나중에 인권 변호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가정 형편이 평범한 그는 경선 비용을 얻기 위해 아파트를 담보로 잡았고 열심히 몇 주를 돌며 기업과 대학 등에서 자신의 관점을 널리 알렸다. 결국 그는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되어 그의 꿈을 실현했다. 바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성공 스토리다. 행동은 빈 말 보다 강한 힘을 발휘한다. “말만 하지 말고 행동에 옮겨라”, 이것이 중요한 실천이다. 누구나 성공을 갈망한다. 하지만 탁상공론만 하며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분명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제대로 실천에 옮겨라!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계획을 제대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 천개를 생각해내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 이에 대해 미국 ABB의 회장 퍼시 바네빅은 “성공의 5퍼센트는 전락이고 95퍼센트는 행동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버드대에서 자주 언급되는 ‘실천’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앤서니 자나가 하버드예술단의 뮤지컬 배우로 활동할 당시 그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꿈을 이야기 하곤 했다. “대학 졸업 후 저는 여행을 떠날 거예요. 그런 다음 뉴욕 브로드웨이로 가서 훌륭한 주연배우가 될 것입니다” 이튿날, 지나의 지도교수가 그녀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자네에게 여행 후 브로드웨이를 가는 것과 졸업 후 브로드웨이에 가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나?” 생각해 보니 별 차이가 없다고 느낀 그녀는 1개월 후 브로드웨이에 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교수는 그녀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물었다. “필요한 생활 용품은 브로드웨이에 가서도 전부 살 수 있는데 다음 주에 가는 것과 오늘 가는 건 무슨 차이가 있나?”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때 교수가 말했다. “브로드웨이의 제작자가 고전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하더군. 그래서 전국에서 수백 명의 예술가가 주연 배역을 따내려고 오디션을 본다더라고. 내가 이미 자네 대신 내일 출발하는 비행기 표를 예약해 두었으니 어서 꿈을 실현하러 움직이게.” 이튿날 그녀는 세계 최고 예술의 전당, 브로드웨이로 날아가 수백대 일의 힘겨운 오디션을 치렀다. 그리고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인생에서의 첫 빨간 토슈즈를 신었다. 그 후 그녀는 조금씩 브로드웨이에서 젊고 명성 높은 연기자 중 한명이 되어 갔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성공의 길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행동한 덕분이었어요.” 바로 지금부터 자신을 바꿔라. 말로만 하지 말고 지금 바로 행동에 옮겨라.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하라. 그러면 반드시 자신만의 성과를 거두고 하버드대 출신의 엘리트들처럼 자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은 책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쑤린 지음, 원녕경 옮김)에서 나온다. 20만부 팔린 이 책은 ‘무엇이 하버드대학을 글로벌 인재의 요람으로 만들었나?’에서 얻은 영감으로 이 글을 썼다. 쑤린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세계 500대 기업의 관리 자문 및 기업 훈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쑤린이 개설한 EQ(감성지수)관리 과정이 뉴욕 · 워싱턴 ·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 구글, 시스코시스템스 등 세계적인 기업의 고위층 임원을 비롯하여 이미 6만 명이 넘는 기업인들이 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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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23-03-03
  • 교회분쟁 유발 원인 77%가 ‘목사’
    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2월 1일 발표한 ‘2022년 교회 문제 상담 통계 보고서’에서 작년 총 102개 교회 159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분쟁 사례를 살펴보면 목사(담임, 원로, 부목사)가 77%로 압도적이었고, 장로(당회)가 10%로 조사됐다. 이외 노회가 개입하면서 발생한 분쟁도 8%를 차지했으며, 반면 집사와 권사, 일반교인이 분쟁을 유발한 사례는 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연대측은 “대면예배로 전환되면서 목사의 전횡과 이를 당회가 비호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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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02-10
  • 기독교 테마파크 주의보 발령
    지난 7일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독교 테마파크(한국기독교기념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예수상과 같은 논란에 빠져들지 않아야 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교단마다 (불순한) 의도를 갖고 접근하는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도 지난 3일 ‘세계 최대 규모 예수상’ 논란에 대해 “해당 지자체로부터 건축허가가 취소됐고, 대표자의 신분과 행적에 대한 의구심이 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교계는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신속하게 밝히고 한국교회의 이미지 실추를 막고,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CBS와 국민일보도 최근 기독교 테마파크에 대한 잇따른 보도를 통해 “사업의 실체가 기독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납골당 사업’”이라고 보도하면서 “사업이 무산되었지만 아직도 기독교 테마파크를 세우겠다고 주장하는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고, 교계와 유착관계도 이어지고 있어 의구심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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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02-10
  • 총신대 총장선거 4월 11일
    총신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송태근 목사)가 지난 7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총장 후보로 등록한 5명에 대해 서류 및 자격 심사를 통해 전원 후보자격을 인정했다. 이날 추천위원회는 ‘총장 지원자 서류 및 자격 적격 여부 심사’, ‘총장후보 대상자 확정 및 통보의 건’, ‘총추위 심사 및 투표 진행 계획’, ‘총장후보 대상자 언론 인터뷰 허용 여부’ 등이었다. 심사결과 총장에 지원한 김광열 김성욱 김창훈 문병호 교수, 박성규 목사 등 5인의 서류 및 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추천위원회는 오는 3월 2일 3차 회의를 통해 이중 3인을 총장후보로 법인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3차 회의에서는 소견발표회와 개별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법인이사회(이사장 김기철 목사) 이날 회의를 열어, 총신대 총장선거를 4월 11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2차 투표까지 실시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8표)가 없을 경우 추천위원회에서 총장 후보를 다시 응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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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3-02-10
  • ‘나는 할 수 있다’고 희망 준 어느 여 판사의 판결 이야기
    지난 2월 첫 주 유튜브에 회자된 이야기가 있다. 가정법원에서 있었던 실제 법정 감동 사연이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 주었다. 그 중년 여성 판사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이것은 목사님들의 한편 설교보다 더 진한 감동과 사랑을 선사하였기 때문에 일선 목회자들이 이런 감동으로 설교를 준비하라는 일종의 경종이라고 해서 다시 이야기하는 점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이 이야기는 서울 서초동 소년 법정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이다. 사연인즉 서울 도심에서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협의로 구속이 된 소녀, 그 아이는 홀어머니가 방청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기다리고 있었다. 판사는 그런 소녀를 향해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따라 힘차게 외쳐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게 생겼다” 예상치 못한 재판장의 요구에 잠시 머뭇거리던 소녀가 나지막하게 “나는 이 세상에서,,,,”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 “이 세상에는 나 혼자가 아니다”,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큰 소리로 따라하던 소녀는 “이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다”라고 외칠 때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소녀는 작년 가을부터 14건의 절도, 폭행 등 범죄를 저질러 소년 법정에 섰던 전력이 있었고, 이번에도 동일한 범죄로 무거운 형벌이 예상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판사는 소녀를 ‘법정에서 일어나 외치기’로 판결을 내렸다. 재판장은 이러한 결정을 내리며 말을 이어 갔다. 이 소녀는 작년 초까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였으며 장래 간호사를 꿈꾸던 발랄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작년 초 귀가 길에서 남학생 여러 명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하면서 삶이 송두리째 바뀌고 말았다. 소녀는 당시 후유증으로 병원의 치료를 받았고 그 충격으로 홀어머니는 신체 일부가 마비되었다. 소녀는 학교를 겉돌기 시작하였고 심지어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려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재판장은 법정에서 지켜보던 참관인들 앞에서 말을 이었다. “이 소녀는 가해자로 재판장에 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삶이 망가진 소녀에게 누가 가해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아이의 잘못에 책임이 있다면 여기에 앉아 있는 여러분과 우리 자신이다. 이 소녀가 다시 세상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잃어버린 자존감을 우리가 다시 찾아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눈시울이 붉어진 판사는 눈물로 범벅이 된 소녀를 법대 아래로 불러 세워 이렇게 물었다.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중요할까? 그건 바로 너야. 이 세상은 네가 주인공이고 너는 할 수 있어. 이 사실만 잊지 말거라. 너는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어. 다시 용기를 가져라.” 그리고는 두 손을 쭉 뻗어 소녀의 차가운 손을 잡아 주었다. “마음 같아서는 꼭 안아 주고 싶지만 너와 나 사이에는 법대가 가로 막고 있어 이 정도 밖에는 할 수 없어 미안하구나.” 서울 가정법원 김귀옥 판사는 16세 소녀에게 이례적으로 ‘불처분 결정’을 내리며 참여관 및 실무관 그리고 방청인들까지 눈물을 흘리게 했던 감동적인 판결은 실제 있었던 실화이다. 이렇게 이 험한 세상에 희망과 사랑과 용서를 주는 법조인이 있다는 것만 해도 살기 좋은 대한민국인데 요즘 법조인들이 정치계의 판을 흔들어 놓고 있는 인사들을 보면 짜증을 느낄 것이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김귀옥 판사는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어 2023년 새해 들어 흐뭇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은 “부디 제게 힘과 희망을 주십시오”라고 신에게 기도했다.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 없다”고 했다. 김귀옥 판사는 1981년 서울 명성여고를 나와 고려대 법대를 1985년에 졸업하여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5년 사법 연수원에 제 24기로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 당년 57세 첫 대구 지방법원에 발령받아 판사로 재직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법은 사랑이 우선이다”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 주고 있다. 오늘날 법조계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판국에 이런 신선하고 의인다운 판사가 있다는 것만 해도 다음세대들에게는 희망이 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는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는 그를 건지시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시편 41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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