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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음병원 노동조합, 쟁의행위 투표 가결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지난 5월부터 대정부교섭과 산별중앙교섭, 산별현장 교섭 등을 진행해 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9월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에따라 소속 124개지부(136개 의료기관)가 중앙노동위원회 및 해당지역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냈고, 최근 지부별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오고 있다. 복음병원 노동조합(지부장 노귀영)도 지난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실시한 2021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4%의 찬성률로 가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전체조합원 1,397명 중 1,185명이 투표에 나서 이중 995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대 185명, 무효 5명) 문제는 복음병원 노사갈등이 현재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9월 2일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의 불똥이 복음병원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8차 임단협 협상(병원측은 5차까지 인정)까지 진행되었지만, 노사 입장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있고, 지난 20일에는 6동 로비에서는 노동조합측이 부착한 현수막이 병원 집행부에 의해 철거되면서 양측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동조합측은 “34년 노동조합 역사에 단 한번도 조합 게시물을 무단 철거한 적이 없었다”고 반발했고, 병원측은 “사실 현수막을 실내에 붙이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그동안 묵인해주고 있었지만, 이번 현수막은 실내에 ‘총파업’이란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고, 환자들이 ‘불안하다’며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에 강제로 철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사측이 불법이라도 주장하는 것은 단체협약서 제19조(병원은 조합의 전용 게시판 및 건의함 설치와 사용을 인정하며, 조합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유인물 및 인쇄물의 게시와 배포를 인정한다. 단, 조합 활동과 관련되지 않는 특수한 내용의 현수막, 유인물, 인쇄물 및 기타에 대하여는 사전에 병원과 협의한다)에 나와 있는 ‘조합의 전용 게시판’이 아닌 병원 로비에 부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전망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병원 내에서도 “현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면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다른 일부에서는 ‘쟁의행위 가결’이라는 카드 자체만으로도 앞으로의 임단협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겠지만, 실제 파업에 들어가기에는 노조 스스로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과거 복음병원 노동조합은 2002년 당시 보건의료노조 사상 최장 파업(60여일)을 펼친 바 있다. 이후 교육부에서 임시이사가 파송됐고, 법인(고려학원)은 4년 17일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된 바 있다. 이 기간동안 총회는 병원 정상화를 위해 약 200억 원을 모금하면서 고려학원을 돌려 받을 수 있었다. 당시 파업하면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20년이 다 된 지금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다. 병원관계자는 "아직 해소되지 못한 금액이 체불임금 52억, 퇴직전환금 36억 등 총 88억원이 남아있다"고 확인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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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6
  • 자유기독인총연,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상대 주민감사 청구”
    부산자유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박선제 목사, 이하 자유기독인)가 8월 4일(수) ‘예배 자유를 위한 주민 청구 경과보고 회의’를 갖고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상대로 주민감사 청구를 하기로 결의했다. 자유기독인측은 “당시 부산시가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하면서 권한을 넘어 교회에 대해서만 지나칠 정도로 억압적 정책을 시행했다”고 주장하면서 “공직자의 잘못된 정책결정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며, 가장 기본적인 예배 자유를 말살하는 정책이 앞으로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주민감사를 청구하게 되었다.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부산시 2단계 방역조치 강화조치의 문제점 작년 8월 20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 강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때 종교시설에 대해서 “교회발 확산위험에 따라 고위험 시설에 준하는 보다 강력한 집합제한 명령을 가동한다. 시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정규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종교시설 주관 대면모임, 행사, 식사를 금지하는 기 행정조치를 그대로 유지된다.(중략) 광화문 집회발 감염자 발생 등 외부 유입을 통한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폭발적인 감염확산의 잠재적 뇌관이 될 수 있고, 감염확산에 따른 3단계 격상시 지역 민생경제에 더 큰 타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어, 선제적으로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자유기독인측은 당시 발표에 대해 ‘교회발’의 용어를 사용하여 교회의 이미지를 추락시켰고, 정부의 조치보다 격상하여 교회를 ‘고위험시설’로 취급한 점, 정부의 수도권 범위보다 확장하여 부산지역 교회들에 대해 대면예배 금지를 시켰으며, 타종교 대비 ‘교회만 별도’로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편향적 정책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또 예배와 상관없는 ‘광화문 집회’와 ‘해수욕장의 인파’ 모임을 이유로 들고 있으며, 일어나지도 않은 ‘잠재적 감염 확산’을 이유로 가장 기본적인 예배를 금지시킨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자유기독인측은 “최근 법원 판결에서 나타났듯이 예배의 자유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로 대면예배 금지는 평등권을 침해하였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해외사례를 살펴봐도 지난 5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는 비대면 예배를 강요한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135만 달러(한화 15억원)의 소송비용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정당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 자유기독인측은 이번 감사청구에 대해 변성완 전 부산시장의 정책 결정에 대해 정당성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부산시 감사위원회에도 자료를 제출해서 예하 구청에서 실제 교회예배를 방해하고 법적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 정확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감사청구는 위법 부당한 행정처분이나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주민의 권익을 침해받는 경우 만 19세 이상인 500명 이상 주민의 연대서명을 통해 시행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감사청구 대표자로 부산자유기독인총연합회 공동회장인 박은수 목사(성지교회)를 선임했다. 박은수 목사는 “빠른 시일내 5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주민감사청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청구)결과를 보고 2차로 민사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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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6
  • ‘손원일 선교센터’ 경남 창원에 세워진다
    초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손원일 장로(1909-1980)는 독립투사로 유명한 손정도 목사(1872-1931)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손 목사는 정동 제일감리교회를 담임했으며, 목회와 독립투쟁을 병행했던 인물이다. 유관순 열사가 정동제일교회를 다니던 시절 담임이 바로 손정도 목사였다. 이후 상해로 망명하여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냈고 한 평생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일한 이름난 애국지사였다. 그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손원일 장로는 해군과 해병대, 군종목사 제도를 창설한 ‘해군의 아버지’로 인정받고 있다. 손 장로는 해방 직후 대한민국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을 창설했고, 6·25전쟁 때는 해병대를 이끌고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는 등 국난 극복에 큰 역할을 감당했다. 6.25 당시 소련의 막강한 지원을 받았던 북은 한국 해군이 군함도 없고, 장비가 빈약한 것을 파악하고 3.8선 뿐 아니라 후방 부산을 일거에 점령하기 위해 1천 톤급 배에 600여 명에 달하는 특수부대를 태워 38선과 바다에서 수륙양면전을 편다. 하지만 이때 우리나라에는 작은 군함 한척이 있었다. 겨우 450톤 급의 해군 최초 군함 백두산함이였다. 이 배는 손원일 해군 참모총장이 1949년 6월 군함 구입을 위해 참모총장부터 말단 수병까지 월급의 10%를 모금하고 장교와 부사관 부인들이 빨래나 바느질 삯으로 모금운동에 보태고, 병사들도 고철을 모아 어렵게 구입한 군함이었다. 이 중고 군함이 6.25때 부산의 턱밑까지 침투해 내려오던 북의 군함을 극적으로 침몰시킨 백두산함. 낙동강 전선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바다에서 백두산함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후 손 장로는 6.25 전후 복구기에는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국군의 날, 현충일 제정, 동작동 국립현충원 및 국방대학교 건립 등 군 현대화에 앞장섰다. 그리고 초대 서독 대사를 역임하며 외교적으로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28일 진해 해군호텔 JK컨벤션홀에서 손원일 선교센터 기공 예식이 거행됐다. (재)손원일선교재단과 해군,해병대교회 총회 주관으로 개회예배와 설명회, 축하행사, 시삽행사 등이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는 군선교연합회 이사장인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말씀을 전했고, 김덕수 장로(손원일선교재단 이사장, 예비역 해군소장)가 ‘복음화전략 및 건축계획’이라는 제목으로 손원일 선교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박종희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준 장로(군선교연합회 이사), 강봉식 장로(군선교연합회경남지역후원이사장)의 축사와 허성무 시장(창원시), 권오성 장로(비전2030 본부장), 최영수 장로(해군해병대복음화 후원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또 선교센터가 건축될 공사현장(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평로)에서 시삽행사도 거행했다. 손원일 선교센터는 해군과 해병대를 복음화와 해군산하 200여 함정에 부대교회를 운영하기 위한 소그룹 리더를 양성 할 목적으로 해군의 영적 리더십 센터가 될 예정이다. 대지 520평에 예배실, 성경공부 및 소그룹 모임, 함정요원 수련실(20명), 식당, 휴게실, 개인 기도실, 창군 기독 역사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달 7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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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30
  • 출옥성도 국가유공자 지정 ‘입법’으로 추진한다
    예장고신(총회장 박영호 목사)은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끝까지 저항하다가 투옥되거나 순교를 당한 이들의 신앙적 토대 위에 세워진 교단이다. 총회 헌법전문에도 ‘우리는 신사 참배를 항거한 선배들의 순교적 신앙을 따라 모든 종류의 우상숭배를 거부하고 오직 참되신 삼위일체 하나님만을 섬기며,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화평이 실현되도록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가려고 한다’고 나와 있을 정도다. 이처럼 고신에 있어서 신사참배 거부운동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역사에 있어서도 신사참배 거부운동은 큰 상처로 남아 있다. 2천여 명 이상의 투옥과 200여 교회의 폐쇄, 50여명의 순교자를 배출했고, 초창기 한국교회가 분열되는 원인도 ‘신사참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단 설립자 한상동 목사 국가유공자 지정 운동 지난 2019년(제69회 총회) 경남김해노회가 헌의한 ‘신사참배 반대로 옥고를 치른 출옥성도들(고 한상동 목사 외)의 국가 유공자 지정의 건’을 고신총회는 받기로 가결한 바 있다. 총회는 목사부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고신역사와 순교자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 총회산하 전국 교회 성도들의 서명운동을 진행했고(190개 교회, 16,441명 서명), 신사참배 반대주간 선정(6월 둘째 주), 순교자 기념관 건립(고려신학대학원 내) 등을 빠르게 추진해 나갔다. 하지만 이 같은 총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가보훈처는 지난 2020년 2월 한상동 목사 국가유공자 지정 신청에 대해 ‘활동내용의 독립운동 성격 불분명’이라는 불가 판정을 내렸다. 신사참배 반대운동이 독립운동의 성격이 아니라 종교행위라는 것이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한상동 목사 국가유공자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봉수 장로(상동교회)는 “지난 2017년 국가 보훈처와 충북대학이 공동으로 ‘신사참배 반대가 독립운동 과정에 포함되어 있다’는 일부 사례들을 찾아낸 바 있다. 첫째 순교자(최상림:애국장), 둘째 일본법원 판결문 속에 ‘민족운동’이라는 문구가 들어 있는 자(박창규, 조용택:애족장), 셋째 조직적으로 신사참배 반대 활동을 전개한 자(박관준:애족장) 등이다. 한상동 목사님의 경우 여기서 두 번째(일본 판결문에 민족운동 포함)와 세 번째(조직적 반대 운동) 사례에 포함되는데 보훈처의 ‘국가유공자 지정 불가’ 판정을 이해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가판정이)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들었다.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입법으로 추진 지난 7월 8일 ‘고신역사와 순교자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금년 총회에서 위원회 존속 허락 청원을 결의했다. 그리고 신사참배 반대로 옥고를 치룬 출옥성도들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을 위해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이봉수 장로에게 실무책임을 맡겼다. 이날 이봉수 장로는 “현재로서는 국가보훈처를 믿을 수 없다. 국회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회가 10만 명 이상 서명을 받아 줄 것을 요구했다. 박영호 총회장도 10만 명 이상 서명을 약속했다. 지난 19일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봉수 장로는 “구체적으로 말을 할 수 없지만 입법 추진을 위해 모 국회의원과 상당수 교감이 오고갔다. 10만 명 이상 서명은 입법 청원에 꼭 필요하다. 내년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봉수 장로는 현 문재인 정부에서 입법청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에서 고신교단 출옥성도인 조수옥 전도사를 언급한 점(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특히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여성들의 기도와 눈물이 녹아 있습니다. 가장 약하고 낮은 곳으로 향했던 이분들의 사랑이 기독교 정신을 이 땅에 뿌리내리게 했습니다. 부드럽지만, 강한 힘이었습니다. 조수옥 전도사는 신사참배 거부로 온갖 고초를 겪었습니다. 평양형무소에서 만난 아이들이 눈에 밟혀 자신의 쇠약한 몸을 돌보지 않고, 1946년 9월 고아원인 마산 인애원을 세웠습니다. 그 후 부모 잃은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하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현재 민주당이 국회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 입법 추진하는 국회의원이 민주당 모 최고위원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일제청산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현 정권에서 입법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봉수 장로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농업특별보좌관을 지낸 바 있어, 현 정권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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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1
  • 총동창회 임시총회가 다시 열리는 이유는?
    지난 4월 26일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된 제41회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총동창회 ‘회장’의 경우 ‘수석부회장을 당연직으로 추대하여, 총회에서 인준을 받는다’고 회칙에 기록되어 있어 수석부회장이 회장이 되는 것은 당연한 상황. 하지만 추대에 앞선 회칙개정 시간에 ‘회칙 13조(임원의 선출)’가 개정되면서 ‘수석부회장 당연직 추대’가 ‘모든 임원의 선거는 본회에서 추천을 받아 직접 선출한다’로 개정 발의된다. ‘본회의 회칙은 차기총회부터 시행한다’는 부칙도 ‘본회의 회칙은 통과 즉시 효력을 발생한다’로 개정됐다. 결국 수석부회장이던 김홍석 목사는 사임을 하기에 이르고, 새로운 회칙에 의해 정은석 목사가 투표로 회장에 선출된다. 이 때문에 교단 내에서는 큰 논란이 되어 왔다. “그동안 정치의 무풍지대였던 신학교 동창회마저 교단 정치가 개입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와 “지금까지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임원선출 구조를 개방형 임원선출 방식으로 정당하게 개정 한 것”이라는 목소리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금년 목사부총회장 선거와 관련해서 양 계파(보수-개혁)의 싸움이 본격화됐다는 지적도 낳고 있다. 그러던 중 이번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지난 6월 10일 총동창회 증경회장단과 실무임원간의 연석회의에서 증경회장단이 임시총회를 요구하게 되고, 임원진들이 임시총회를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회칙간의 충돌이 문제 총동창회 임원들이 증경회장단의 임시총회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개정회칙의 모순 때문이다. 회칙 13조(임원의 선출)는 ‘1. 임원은 회장 1인, 부회장 10인 내외, 총무 1인, 부총무 약간 명, 서기 1인, 부서기 1인, 회계 1인, 부회계 1인으로 한다’, ‘2. 모든 임원의 선거는 본회에서 추천을 받아 직접 선출한다’, ‘3. 결원된 임원은 회장을 제외하고 임원회에서 보선하고 임기는 잔여기간으로 한다’고 개정하였지만, 정작 12조(임원)를 개정하지 못해 두 내용이 서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회칙 12조에는 ‘수석부회장(1명) : 회장을 보좌하며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다’고 나와 있다. 개정된 회칙을 따르더라도 김홍석 목사는 지난 41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먼저 추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성립된다. 모 증경회장은 “회칙 12조 수석부회장에 관련된 내용을 삭제했으면 몰라도, 그 내용을 그대로 두고 개정하였기 때문에 김홍석 목사가 이번에 회장이 되는 게 맞다. 그렇기 때문에 현 임원진들이 임시총회 요구를 받아들여줬고, (임시총회에서)개정회칙의 모순점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경회장도 “임시총회에서 김홍석 목사를 먼저 회장으로 추대하고, 그 이후 회칙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사자는 ‘고사’ 당시 수석부회장이었던 김홍석 목사는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만약 다시 회장으로 추대된다고 해도 사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어 일을 잘 해나가고 있다. 지금 다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는 것은 총동창회에 혼란만 더 초래할 뿐”이라며 고사할 뜻을 밝혔다. 김 목사는 “그때 일은 다 잊었다. 지금은 더 중요한 일을 위해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홍석 목사는 금년 총회 부총회장직에 도전한다. 한편, 고려신학대학원 임시총회는 7월 16일 오후 1시 천안 신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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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7
  • 고려학원 이사회, 대학과 병원 인사청원건 ‘통과’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회(이사장 김종철 목사)가 30일 법인사무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학과 병원이 올린 ‘인사 승인 청원의 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사회 전부터 병원 인사청원건에 대해 논란이 일어났다. 복음병원 노동조합(지부장 노귀영)이 “인사위원회 조차 열지 않고, 부서장을 배제한 깜깜이 밀실인사”라고 크게 반발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간호부장과 간호과장(5명)의 전면 교체에 대해 “1000명을 이끌고 있는 간호부장과 간호과장들을 한꺼번에 간호부 사무실 밖으로 내보내는 이런 인사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이번 인사를 ‘깜깜이 밀실인사’로 규정했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5급이하(계장급 이하) 인사는 인사위원회(사측 5명, 조합측 4명)를 거쳐야 하는게 맞다. 하지만 4급 이상(과장급 이상)은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고, 병원장이 추천하면 된다. 절차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복음병원 운영위원회는 병원운영의 주요 사항들을 심의 결의하는 실제적인 최고 의결기관이다. 여기에는 병원장과 부원장, 원목실장, 기획조정실장, 행정처장 등이 참석하고 있고, 병원의 인사(4급 이상) 및 중요 현안 문제 등을 논의해 오고 있다. 또 고려학원 정관 제23조(교직원 임용)에도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과장급 이상 일반직원은 병원장의 추천과 총장의 제청으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용한다”고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절차적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이날 이사회도 절차적 검토를 거쳐 인사청원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다만, 간호부 전면교체에 대해서는 논란이 될 수 있다. ‘전면교체’ 그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모 이사는 “시작도 하기 전에 일을 못하게 할 수 없지 않느냐? 병원이 많이 어렵고, 지금은 병원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현재 대부분의 이사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병원 인사는 8명이 승진했고, 13명이 보직을 이동했다. 대학본부도 2명이 특별승진을 했고, 직원전보(1명), 보직이동(3명), 직원겸직(2명), 정년퇴직(2명)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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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1
  • 총회재판국 국원 처신 논란
    작년 고신총회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참빛교회 사건. 다행이 총회재판국의 화해중재 노력으로 박원택 목사가 교회를 떠나 교회분립에 양쪽이 합의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지난 6월 27일 김포 꿈꾸는 교회당에서 ‘행복한 교회 설립 예배 및 담임목사 위임식’이 거행됐다. 문제는 이 자리에 총회재판국 A 목사(화재중재위원회 위원장)가 참석해 ‘권면’을 했고, 총회재판국 B 장로(화해중재위원)는 ‘축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B 장로는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목사는 권면중 “제가 재판국에 15명 재판국원 가운데서 14대 1의 전투를 치룬 사람 사람입니다. 왜, 이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런 가운데 탄생하게 된 이 행복한 교회니까 진짜 여러분 행복하셔야 되는 거예요”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교단 내에서는 “총회재판국 국원이 재판한 교회에 참석해서 순서를 맡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내용을 듣고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목소리들이 제기되고 있다. 총회재판국장 박성실 목사는 “(화해)중재위 이야기로는 교회설립때까지 관여한다는 보고를 받은 적 있다. 그래서 설립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합의서(13가지 항목)에 그러한 내용(교회 설립때까지 관여)은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A 목사 발언이)다소 오해의 소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회재판국 B 목사는 “총회재판국 처음 의도는 ‘분리개척’이었는데, A 목사가 ‘분립개척’을 주장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4:1로 싸워서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참빛교회는 7월 첫 주 청빙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담임목사 선출에 나설 예정이다. 참빛교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고, 낙심해 있지만 서서히 회복중이다. 담임목사를 빨리 선출돼 교회가 정상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논란이 된 A 목사의 발언중 일부분이다. 논란이 된 부분만 발췌한다. "이 교회가 한창 분리로 계속적으로 흘러가게될 때, 제가 재판국에 들어가서 이건 아닌건에요.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분리로 가는 이 분위기를 분리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부천지역을 사랑해주셔서 이 교회가 자체적으로 분립을 안하니까 하나님이 강제성을 띄어서 이 교회를 분립을 시키는 것이지 분리가 아니다. 분리가 아니라 분립으로 생각하자. 그래서 화해조정위원들이 급선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결과가 나온거에요. 이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치열한 전투를 했는지 몰라요. 제가 재판국에 15명 재판국원 가운데서 14대 1의 전투를 치룬 사람 사람입니다. 왜, 이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런 가운데 탄생하게 된 이 행복한 교회니까 진짜 여러분 행복하셔야 되는 거에요. 내 방법이 옳은게 아니에요 하나님 방법이 옳은 것이지 진리 아닌 것 가지고 싸우지 마세요. 여러분 이 교회가 전 교회와 그 진리를 두고 싸웠습니까 아니잖아요. 제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보니까 본질은 사라졌고 감정 싸움아니오 하니까 맞다는 거예요. 본질은 사라졌어. 누굴 위한 것입니까. 여러분들 정말 이 교회가 행복한 교회가 되길 원하면 서로 수용하세요(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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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9
  • ‘공정’을 상실한 거제교회 후임목사 청빙
    담임목사 조기 은퇴 선언으로 후임목사 청빙에 나선 거제교회(옥수석 목사). 지난 5월 30일 공동의회를 통해 참석인원 2/3 이상(약 77%) 찬성으로 새 후임목사 선출에 성공했다. 그런데 축제분위기여야 할 교회가 일부 중직자들이 교회를 떠나고, 당회가 양분되고 있다는 제보들이 이어지고 있다. 거제교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차 청빙위는 ‘담합’ 거제교회 옥수석 목사는 작년(2020년) 초 조기은퇴를 선언했다. 당회는 담임목사 은퇴(2021년)에 앞서 청빙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목사 선출에 나섰다. 문제는 작년 10월초 구성된 청빙위원회(1차 청빙위)가 담합에 의해 구성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모 장로가 당회에서 양심선언을 통해 청빙위원직 사퇴를 하면서 알려졌다. 내용은 이러했다. 평소 각별하게 지내던 장로 7명이 사적 만남 자리에서 ‘후임 목사 선출을 우리가 하자’고 담합을 했고, 실제 담합한 7명의 장로 모두가 투표를 통해 청빙위원으로 선출된 사건이다. 양심선언한 모 장로와 어렵게 전화통화에 성공했다. 모 장로는 “어떤 특정인(후임목사)을 구상하고 (담합을)계획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우리 손으로 후임목사를 선출하자는 단순한 생각이었는데, 실제 7명 모두 청빙위원이 되고 보니, 양심에 가책을 느꼈다. 그래서 양심선언을 하고, 위원직을 사퇴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청빙위는 해산했다. 탈락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이후 몇 주 뒤 정기당회에서 2차 청빙위원회가 구성됐다.(10월25일) 당회 선임장로와 서기는 당연직 위원으로 선출했고, 지난 1차 청빙위의 담합사건의 여파로 인해, 청빙위원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자발적 지원을 받았다. 이때 2명의 당회원이 지원을 하면서 청빙위원이 됐고, 나머지 3명의 후보는 투표로 선출했다. 그런데 연말 당회서기가 바뀌었고, 새롭게 선출된 당회서기도 청빙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총 8명이 청빙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 2차 청빙위원회는 추천위원들의 추천을 받은 8명의 후보를 심사했다. 그리고 4명의 후보까지 압축했다. 이들 4명의 후보에는 거제교회 부목사이며, 이번에 담임목사로 선출된 A 목사와 A 목사와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수도권 모 교회 부목사인 B 목사가 포함됐다. 청빙위는 4명의 후보에 대해 설교청취와 면접 등을 실시했고, 두 번의 투표를 통해 B 목사(6표)를 선출했다. 당시 A 목사는 1차 투표에서는 3위(1표), 2차 투표에서는 한 표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런데 청빙위원회는 최종후보로 B 목사를 당회에 바로 추천하지 못했다. 청빙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정관을 만들었는데, 이 정관에 ‘만장일치로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 문제로 몇 주간 위원들끼리 대화를 하는 사이, 당회에 원로, 은퇴장로 일동으로 된 문제의 ‘건의서(담임목사 청빙건)’가 올라온다.(3월 28일) 이 건의서를 발단으로 거제교회 담임목사 청빙문제는 새롭게 흘러가게 된다. ‘원로 은퇴장로 건의서’(담임목사 청빙건)에는 청빙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청빙위원 선임(무기명 투표로 결정해야 하는게 원칙이라는 주장)과 면접 과정의 불공정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담임목사 청빙 문제를 옥수석 목사 은퇴이후에 진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건의문에는 “현재와 같은 상황 속에서 그대로 공동의회에 상정하여 결정한다면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이와 같은 절차상의 문제 등을 당회 차원에서 다시 한번 깊이 논의하여 주시고, 조급한 결정보다는 담임목사 은퇴 후에 청빙절차를 진행하여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건의를 드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청빙위원장(선임장로)도 원로, 은퇴장로들에게 불려가 많은 질타를 받고, 결국 당회장에게 사임서를 제출하게 이른다. 또 건의서 2주 뒤(4월 11일) 이번에는 A 원로장로의 호소문이 당회와 교회에 돌게 된다. A 원로장로는 A 목사를 추천한 당사자이면서 청빙위원회의 청빙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를 꾸준히 해 온 인물이다. 호소문에는 지난날 거제교회의 담임목사 청빙 과정들이 설명되어 있고, 과거 특정 담임목사의 중도사임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국에서 사역하시던 분은 모시지 않기로 묵시적으로 합의되었다”며 자칫 미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한 B 목사에 대한 저격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대목도 포함되어 있다. 반면 “제가 A 목사님을 추천한 동기는...(중략) 정말 젊은 목회자로서 진국으로 느껴졌습니다(중략)”며 다분히 오해의 소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호소문 전체적인 내용은 교회가 청빙과정이 공정하고 부끄러움 없이 진행되어야 하고, 좋은 목회자를 모셔야 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청빙위는 다득표를 얻은 B 목사와 1차 투표에서 3위, 2차 투표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한 A 목사를 최종후보로 당회에 추천하게 된다. 모 당회원은 “(A 목사를 추천한 것은)원로 은퇴장로에게 굴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만장일치로 한명의 후보를 추천하려던 청빙위가 압력에 굴복해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회원은 “복수로 추천한다고 해도 1등과 2등을 추천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1등과 3등을 당회에 추천한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다. 만약 2등 후보가 이 사실을 알고 문제제기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걱정했다. 담임목사의 중재안 그런데... 두 명의 후보 중 한 명을 공동의회에 추천해야 하는 당회도 두 목사에 대한 처리가 원만하지 못했다. 양쪽이 나눠져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자, 이번에는 옥수석 목사가 당회에 중재안을 제시한다. 두 후보를 놓고 중직자회(시무장로, 안수집사, 권사)에 투표를 붙이자고 한 것. 결국 공은 중직자회에 넘어갔다. 그런데 중직자회는 시무장로의 경우 17명에 불과하지만, 안수집사(80여명)와 권사(110여명)의 숫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거제교회에서 17년 동안(유학 3년 포함) 시무한 A 목사가 절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투표라는 지적이다. 반면, 상대방인 B 목사는 설교 두 편과 프로필, 투표(5월16일) 한 주 전인 5월 9일 3부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다.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반대의견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모 원로장로는 “담임목사가 제안했지만 당회가 제안을 받았고, 중직자회 투표 이후 당회가 다시 모여 두 사람에 대해 투표를 다시 실시했다. 이때 8:7로 A 목사가 더 나왔다. 지금와서 일부 당회원들의 문제제기는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당회원도 “A 목사도 갖가지 루머로 시달렸고,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객관적으로 봐도 두 분 모두 훌륭한 사람이다. 두 사람 모두 피해자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옥수석 목사 “큰 문제는 없다” 금년 10월 은퇴를 앞둔 옥수석 목사는 “교회가 후임자를 선출하는 큰 일을 했다. 찬반이 나뉠 수 있고, 여러 가지 목소리가 제기 될 수 있다. 하지만 곧 안정화 될 것”이라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당회가 나뉘고, 일부 중직자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쪽에서 흘리는 소리다. 교회는 새로운 사람이 오고, 또 기존 사람이 나가는 현상이 자연스러운 곳”이라며 “당회가 양쪽으로 나뉘었다는 소리도 사실과 다르다. 이번주 우리교회에 오면 직접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담임목사 중재안이 불공정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교회가 많이 혼란스러웠다. 당회의 의견이 나눠져 있고, 교회안에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제기되고 있었다. 담임목사로서는 혼란스러운 교회를 빨리 수습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 거제교회 모 당회원은 “지금와서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A 목사님을 중심으로 교회가 더 발전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다. 다만 지금처럼 은퇴하신 분들의 과도한 간섭은 거제교회 발전과 후임목사 목회 사역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 분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어른답게 기도로 힘을 보태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당회원도 “이유야 어떻든 과정이 공정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상처받은 사람들도 있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교회가 회개하며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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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5
  • ‘이단경계주일’에 돌아본 고신의 현실
    예장고신(총회장 박영호 목사)은 6월 6일을 ‘개혁주의 교회 건설을 위한 이단경계주일’로 지키고 있다. 이때가 되면 각 교회 주보에는 ‘개혁교회 건설을 위한 이단경계주일’을 공고하고, 성도들의 실천사항과 이단 관련 상담 안내 등을 게재한다. 또 개혁주의 신앙과 이단경계에 관련한 주일 설교와 이단 관련 특강(이단대책위에서 강사 지원), 간증(이단 탈퇴자), 이단경계 릴레이 기도회, 이단 척결을 위한 헌금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보수적인 교단답게 이단문제에 있어서는 단호하면서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할까? 이단경계주일 돌아본 고신의 현실은 ‘철저한 대비’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장재형과 관련된 유관기관 ‘관계금지’ 결의 고신은 제62회(2012년) 총회에서 ‘장재형과 그 유관 단체에 대한 관계금지’를 결의한 바 있다. 당시 총회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위원장 박성실 목사)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장재형은 과거 통일교의 핵심인사였음을 알 수 있고, 비록 장 씨는 자신이 ‘통일교 유관단체에서 일했을 뿐 통일교 신자도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러한 말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 장재형은 ‘자신이 재림주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나, 세계 도처에서 그 단체를 탈퇴한 증언자들은 한 결 같이 자신들이 그 단체에 있었을 때에 ‘장 씨를 재림주로 배웠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또 우리 정통교회가 행하지 않는 ‘성혼식’이라고 하는 통일교와 유사한 형태의 예식을 행하기도 했다”고 문제들을 지적하면서 “(장재형 씨는)이단 의혹이 있으므로 예의 주시해야 하며, 본 교단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이단성 의혹을 받고 있는 장재형 씨와 연관된 기관들(사업체 및 언론들)과 관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하다고 사료된다”고 보고했고, 총회는 이 보고를 받았다. 보고서 내용에는 장 씨와 관련된 언론사(크리스천투데이, 기독일보, 미주기독일보 등) 이름들도 거론되어 있다. 이보다 앞서 예장통합(2009년)과 예장합신(2009년)도 장재형 씨에 대한 이단성 의혹이 있다고 규정한 바 있다. 또 통합 측의 경우 2018년(103회) 총회에서 ‘이단옹호언론’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따로 발표한 바 있다. 이 조사보고는 ‘교회연합신문 및 크리스천투데이 재심 협조 재요청의 건’이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산하 조사분과위원회에 수임되어 이단옹호 언론에서 해지될 근거와 이유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였다. 당시 보고서는 “크리스천투데이가 2009년 제94회기 총회에서 이단옹호언론으로 결의된 이유는 통일교 신도(핵심인사)로 판단되고, 재림주 의혹이 제기된 장재형 씨와 관련된 신문이기 때문이다. 장재형 씨를 옹호하거나 홍보하는 기사는 2015년 1월 이후 아래와 같다”며 총 7개의 장재형 씨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제목과 보도 날짜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크리스천투데이는 이단옹호언론 해제를 위한 필요조건인(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내규) ‘최근 3년간 이단옹호 기사를 게재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지 못하므로 해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통합과 합신, 고신은 장재형 씨와 그와 관련된 유관기관(크리스천투데이, 기독일보, 미주기독일보)에 대해 관계금지 및 교류금지를 총회차원에서 결의하고 있다. 크투 회장이 고신 측 목사 그런데 크리스천투데이 현 회장은 고신교단 천환 목사다. 천 목사는 고려 측 총회장 시절(2015년) 고신과 교단 통합을 이끌어 냈던 인물이며, 현재 고신 증경총회장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 천 목사가 크리스천투데이 회장직을 수락했을 때가 2016년도이기 때문에 2012년 고신 총회 결의를 몰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크리스천투데이에는 천 목사 외 고신교단 증경총회장 김철봉 목사와 총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임종수 목사가 편집고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소한 이들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임종수 목사는 자신의 사무총장 임기 시절(2012년)에 ‘관계금지’를 결의했기 때문에 몰랐다는 책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2년 전 고신 경기중부노회에서 이들 세 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크리스천투데이와 ‘관계단절’도 요구한 바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총회결의를 모른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어 보인다. 다만 김철봉 목사의 경우 천환 목사와의 막역한 관계 때문에 거절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고신 측 총회장(김철봉 목사)과 고려 측 총회장(천환 목사)으로 양교단(고신-고려)의 역사적인 통합을 이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25일 김철봉 목사 은퇴식에도 천환 목사가 ‘태산의 은총’이라는 말씀을 전할 정도로 두 사람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총회결의는 어디로 가고? 문제는 최근 불어 닥친 동성애 문제와 이슬람 문제, 코로나19로 인한 반정부투쟁에 크리스천투데이의 보수적인 논조와 가장 보수적인 고신과 코드가 맞아 떨어지면서 총회 결의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천환 목사가 회장에 취임한 2016년부터 고신 총회장들 인터뷰, 신대원장 인터뷰, 교단 산하 다수의 목회자들이 크리스천투데이와 직간접으로 접촉하고 있다. 본보가 파악해본 결과 대략 10여명에 이른다. 고신이 언제 ‘관계금지’를 결의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특히 작년 7월 크리스천투데이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신수인 현직 총회장이 기념 영상에 출연해 축하 인사를 전할 정도로 친밀감을 자랑하고 있을 정도다. 천환 목사 “회장직 수행은 한국교회를 위한 것” 크리스천투데이 회장 천환 목사는 본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장재형씨가 설립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취임한 이후 관여한 정황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크리스천투데이는 보수적 입장에서 한국교회 입장을 대변해 나가는 가치 있는 언론”이라고 주장하면서 “지금은 반기독교주의와 소신 있게 싸워줄 기독교언론이 필요하다. 나는 그것이 크리스천투데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한국교회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년 전 경기중부노회가 제기한 ‘단절요구’에 대해서는 “총회 임원회가 ‘사실이 아니다’고 판단하고 기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회장직에서 내려올 생각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친인척 관계에 대해서는 “(웃으며)사돈에 사돈팔촌 정도로 들어가면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불쾌해 했다. 끝으로 ‘총회에 재론을 요청 할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오해를 풀 생각은 있다. 방법을 연구해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철봉 목사도 “사실 이름을 올린 것은 천환 목사님과의 관계 때문이다. 나는 그분의 인품을 믿는다. 내가 알기로는 장재형씨와 크리스천투데이 관계가 이미 정리가 됐고, 천 목사님이 보수적인 입장에서 언론사를 잘 운영해 나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2018년 통합총회 이대위가 발표(2015년 1월 이후 장재형 씨를 옹호하거나 홍보하는 기사 7건, 통합 총회는 해제를 위해서는 3년간 이단 옹호 기사를 게재한 사실이 없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하므로 해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한 사실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면서 “장재형씨에 대해 옹호하거나 홍보하는 기사를 쓴 것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오해가 해소될 수 있도록 천 목사님께 자문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입장 정리가 필요 고신총회는 ‘이단경계주일’을 지키는 이유에 대해 ‘개혁신앙으로 교회를 세우고 교회와 성도들 보호하기 위해 일 년에 한 주일을 지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말만 놓고 보면 ‘교회’와 ‘성도’를 위해 이단경계주일을 지킨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 상황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혼란만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가 재론을 하더라도 분명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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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4
  • 피난민 애환이 담긴 은천교회 철거
    1952년 한국전쟁 당시 천막교회로 시작해 1955년 건물을 지어 피난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준 은천교회(박현규 목사)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부산시 서구청은 아미4 행복주택 진입도로 확장공사에 은천교회 부지를 포함시켜 지난 17일 교회건물을 철거했다. 은천교회는 피난민들에게 강냉이 죽을 전하는 보급소와 학교 역할을 감당했고, 건물 자체적으로도 1950년대 석재로 지은 교회건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았던 곳이다. 부산에는 총 2개의 석재 교회건물이 있는데, 이제는 1960년대 지은 교회 한곳만 남게 됐다.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은 “50년대에 지어진 건물 중 현재까지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된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며 "부산지역 근대건조물뿐만 아니라 전국단위로 생각해도 흔치 않은 사례"라고 전할 정도다. 교회 자체적으로 복원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현규 목사는 “처음에는 이전 복원(비용 8억원)을 할 생각이었지만, 책정된 보상금(4억 5천)이 적어서 고민했었고, 지금은 철거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소실됐다. 현재로서는 완전한 이전복원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안타까워하는 성도들을 봐서라도 부분 복원을 시도할 생각이다. 현재로서는 이 마저도 쉽지 않지만, 그래도 힘을 내어 볼 생각”이라며 지역교회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부산시 근대문화유산에 교회건물 없어 부산시는 2009년 ‘근대건조물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부산지역 근대 도시형성기에 지어진 건축물과 시설물 등 근대 건조물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어진 법이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근대 건조물의 보호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근대 건조물을 보호, 지원하기 위한 보호위원회를 설치해 필요할 경우 보조금도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근대 도시형성기에 큰 역할을 한 교회 건물들의 경우 부산시 근대문화유산에서 이름을 찾아 볼 수 없다. 현재 부산시 근대문화유산은 교육시설, 종교시설, 업무시설, 산업시설, 주거시설 등으로 구분되는데, 부산지역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부산진일신여학교(부산시 기념물 55호)만이 교육시설로 부산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종교시설에는 총 6곳이 등록되어 있는데, 이중 교회건물은 전무한 실정이다. 대부분 성당들이 근대문화유산 종교시설로 등록되어 있고, 일본사찰 한 곳이 포함되어 있다. 또 부산시 지정 문화재만 살펴봐도 총 204점 중 불교계가 120개 이상을 차지한다.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인 범어사 한곳의 문화재만 40개가 넘는다. 때문에 재개발 재건축을 하더라도, 사찰이나 성당은 대상에 쉽게 포함되지 못한다. 이처럼 천주교와 불교계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소중한 자산들을 문화재나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교단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유산과 담당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제정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화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구청에서 ‘검토해달라’는 신청서가 올라와야 한다. 문화재위원회가 스스로 찾아 나서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상 교계의 노력이 없다면 근대문화유산 등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독교 역사학자 이상규 교수(고신대 명예교수)는 “한국전쟁 전후 부산에 지어진 피난교회 숫자만 대략 60개가 넘는다. 당시 교회는 피난민들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안겨줬고, 식량보급과 교육, 의료지원 등 건축물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교계가 이런 유무형의 역사적 자료등을 보존하고 후대에 알리지 못하는 있는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번 은천교회 철거를 계기로 지역 교계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교회들을 살펴보고, 근대문화유산(종교시설)에 등재될 수 있도록 연합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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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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