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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메시지]부활, 신념이 아닌 사실로
2019/04/19 11: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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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성 목사.jpg
 
 
올해도 부활절이 다가왔습니다. 부활절은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의 절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무덤조차도 예수님께는 걸림돌이 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을 가둘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일까요?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부활, 좋은 말이지요. 제가 알고 있는 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단어들 중에 가장 멋진 말입니다. 다시 산다는 것보다 더 멋진 말이 있을까요? 전 부활을 좋아합니다. 제 삶에도 죽어버린 부분이 많은데, 모두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부활이란 단어가 보여주는 사상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젊었을 때 가졌던 비전이 언젠가부터 죽었었는데, 그 비전이 다시 살아난다면 노후의 삶이 멋지겠지요. 죽었던 의욕, 죽었던 사랑, 죽었던 관계들이 다시 살아난다면 삶이 매우 풍성해질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활은 단순한 사상이나, 신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상이나 신념이기 이전에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부활을 사실로 받아들이는가의 여부에 따라 그리스도인과 비 그리스도인이 나뉩니다. 그리스도인은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믿습니다. 그러나 비 그리스도인은 부활의 역사성은 부인한 채, 부활이란 단어가 내포하는 사상만 좋아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탄생과 똑같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비 그리스도인들도 예수님의 탄생은 역사적 사실로 인정합니다. 그런데 부활만은 그리스도인이 만들어낸 이야기처럼 비난하면서 어떻게 죽은 자가 살아날 수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분봉왕 헤롯 때에 유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것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역사적 사실이듯이, 부활 역시 그 때 거기서 있었던 분명한 사실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을 목도한 많은 사람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게바(베드로), 열두 제자들, 오백여 형제, 야고보, 바울 자신 등을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기록할 때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목도한 오백여 형제들 중 대다수는 살아 있다고 말씀합니다.(고전 15:6)
사실이 없이 존재하는 사상은 공허합니다. 어머니는 없으면서 어머니의 사랑만 생각하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어머니가 계셔서 어머니를 통해 사랑을 받는 사람만이 어머니의 사랑이 주는 평안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설령 어머니께서 연로하셔서 별세하셨다 해도 어머니께서 계셔서 사랑해 주신 일이 사실이기에 그의 마음에 있는 어머니의 사랑이 주는 힘이 매우 큰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어머니를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어머니의 사랑을 느껴보려 해도 공허합니다. 어머니라는 사실 없이 마음으로만 생각하는 어머니 사랑은 공허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부활을 사실로 믿지 않은 채로 부활이란 단어가 주는 긍정적 이미지를 사랑한다면, 그것은 공허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사실로 믿을 때, 장차 있을 우리의 부활도 믿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부활이 주는 긍정적 사상을 삶에서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 교회는 영적 능력을 얻어 사탄의 권세를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실제로> 부활하셨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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