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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의 아름다운 동행 30년 '한울장애인자활센터'
2019/04/19 10: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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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부활주일이 특별히 의미가 깊은 것은 장애인주일과 함께 겹쳐 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중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2019년 부활주일 맞아 다시 한 번 더 되새겨볼 의미를 가져 본지는 장애인 사회복지 시설중 하나인 사단법인 한울장애인자활센터(이사장 조성삼, 이하 한울)를 탐방했다.
일명 부산 ‘부평야시장’ 입구 부산은행 부평동 지점 4층, 월요일 오전 한울을 방문했을 때 조금은 분주해 보였다. 바로 한 주의 시작을 예배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김광호 목사(부산중부교회)가 매 주 월요일 마다 체험 동아리반과 직원들과 함께 찬양과 예배로 한주를 시작한다.
한울은 1985년에 설립되어 장애인의 직업재활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해 장애인 정보화컴퓨터 교육을 실시하여 왔으며, 장애인의 인권개선과 권익옹호를 위하여 많은 활동을 하여 왔다. 그리고 1990년에 ‘장애어린이집’을 설립·운영함으로써, 30여년간 장애인 및 장애 어린이 교육에 매진하여온 장애인 교육 및 자활기관이다.
고 최성묵 목사의 준비와 기도로 시작된 한울은 1983년 12월 20일 부산중부교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KNCC)에 장애인 선교사업 계획서를 제출했고 1984년 KNCC 프로젝트 심사위원회를 거친 후 세계교회협의회(WCC) 승인(Project NO. 8502)으로 1985년 설립했다. 참고로 당시 부산중부교회 담임 목사였던 고 최성묵 목사는 부산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알려져 있고 197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부산의 민주세력과 더불어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한울은 이러한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처 나눔, 베품, 섬김의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장애인의 취업문제와 어린이의 조기교육을 성실히 실시하여 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과 아울러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책임과 의무를 실천하며, 이러한 책임과 의무가 함께 사는 모든 비장애인에게도 있음을 전파하여 비장애인들로 하여금 장애극복운동에 동참케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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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의 주요 사업은 장애인 직업교육 사업(장애인 정보화 컴퓨터 교육사업), 장애인 직업 재활사업(의료기 및 컴퓨터 부품 조립 사업), 장애인 체험 동아리 사업, 공동체 커뮤니티 사업(한울 장애아 학부모회 활동, 한울타리 동문회 활동), 장애인 권익 옹호 및 인권 개선 사업(지역사회 연대 및 네트워크, 장애인 단체 및 유관기관 연대활동), 그리고 후원자 관리 및 자원봉사자 네트워크 형성이다.
한울이 지난 30여 년간 활발하게 활동한 것은 바로 컴퓨터교육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정보화 활용능력을 배양하고, 정보화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여 왔다.
1995년 한울 출신 동문들이 한울타리 동문회를 조직화여 회원 상호간에 친목도모와 정보교환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현재 80여명의 회원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0년 한울 출신 장애인학부모를 중심으로 학부모회를 결성하여 장애아 양육과 치료, 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며 공유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토요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한울은 2001년부터 10여년간 정보통신부 ‘장애인 정보화교육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장애인 컴퓨터 교육업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2005년 ‘장애인 영화제작교실’을 운영하여, 자신들이 제작한 영화가 장애인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부산․서울 등지에서 상연됐다. 그리고 2006년에는 장애인 건강증진과 체력관리를 위하여 ‘요가교실’과 ‘장애청소년 수영교실’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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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은 2014년부터 직업재활사업으로 의료기부품을 조립하여 완성품을 만들어 납품을 하는 의료기부품 조립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 및 개발업체인 (주)거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핸드 피스, 트래이, 마인드 캐어를 조립 생산하고 있으며 5명의 뇌병변 장애인들이 참여하여 재료 입하, 재료 분류, 조립과 본딩 및 팩킹과 납품을 감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업 재활 및 경제적 자립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2015년부터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일상적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들에게‘장애인 체험활동 동아리반’을 운영 중에 있다. 부산시내 거주 만 19세 이상 발달 장애인 대상으로 하는 주중 프로그램은 월~금요일(오전 10:00-오후 4:00)까지 운영한다. 장애인들이 음악, 미술, 스포츠 중심의 예체능 체험활동과 직업재활 체험, 사회적응 훈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지닌 소질과 기능을 향상하여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적응력을 높여 장애인들의 사회재활을 돕고 있다. 매일 기도로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후 특별활동을 통해 공예 공작, 컴퓨터 교육, 요가, 역사체험학습, 숲 체험학습 및 시청각교육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부산민주공원과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그리고 보수동사무소 등 10여개가 넘는 협력 기관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토요일에는 별도 ‘토요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5월 중 진주에 야외체험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일상적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장애인들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며, 비장애 지역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로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여 활동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에 유대를 강화하며, 진정한 사회통합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활동 동아리반은 수시로 모집하고 있고 한울에 문의하면 필요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매년 회지인 ‘한울가족’과 각종 출판물을 발행하고 있고 ‘한울아름다운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사가 장애아 교육 관련 동료 상담 및 학부모 상담을 하고 있고 전문 변호사가 장애인 인권 침해 및 차별 등 관련 법률 자문을 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 현장실습기관으로 선정되어 사회복지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울은 지금 장애인의 자활에 필요한 장기 발전 비전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한울 주간보호센터 설립, 한울 보호 작업장 운영, 한울 그룹 홈(Group Home)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조성삼 이사장은 “장애인에 관심이 많은 기업인들이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장애인의 자활에 필요한 다양한 작업들을 후원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강조했다.
한울은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아직 성숙되지 못했던 시기에 부산시의 조례 제정과 사회적 인식을 깨우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다. 장애인과 동행한 30년의 한울은 한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 위한 사역이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질 수 있게 많은 기도와 후원 그리고 체험활동 및 직업재활사업의 원활화를 위해 자원봉사자 및 재능기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2019년 한울 장애인 체험 활동반(종일반) 및 후원 문의 051)248-8599
후원계좌 부산은행: 041-13-000175-3(예금주: 한울 장애인자활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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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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