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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이야기] 심익순 선교사의 활동(1)
2019/04/19 12: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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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일한 월터 스미스(Walter Everett Smith,  1874-1932)에 대해서는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한국이름 심익순((沈翊舜)으로 알려진 그의 생애와 사역이 재대로 정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기독교 가정에서 출생한 그는 신앙적 배경에서 성장하였다. 1874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한 그는 1895년 메릴랜드대학을 졸업하고 프린스톤대학교에 진학하여 1897년에는 석사학위를 받았다. 당시 미국에 큰 영향을 끼쳤던 학생자원운동(SVM: Student Volunteer Movement)의 영향을 받은 그는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일하기로 작정하고 프린스톤신학교에서 공부하고 1898년 이 학교를 졸업하였다. 해외선교를 희망하고 있었으나 짧은 기간 지역교회에서 목회자로 활동하던 그는 북장로교 해외선교부에 한국선교사를 자원하였다. 그의 자원이 받아드려져 1902년 11월 15일 아내 Grace Purnell(1869-1945)과 함께 내한하였다. 이 때 그의 나이 28세였다.
  내한 한 그는 아내와 같이 서울에 체류하면서 주한 선교사들과 교류한 후, 그해 12월 임지인 부산으로 왔다. 그는 윌리엄 베어드, 휴 브라운, 찰스 어빈, 씨릴 로스, 리차드 시더보탐 등에 이어 부산지부에 배속된 14번째 선교사였다. 부산에 도착한 그는 자신의 영어이름을 적당히 취음하여 심익순(沈翊舜)이라고 정했다. 그는 이때부터 1912년까지 약 10년간 부산지방에 주재하면서 지역순례와 전도, 교회 설립을 주도하였고, 후기에는 나환자들을 위한 사역에 동참하게 된다.
  부산지부로 배속된 그는 영주동(현 초량)교회 출신인 김주관(金周寬)을 어학선생으로 고빙하여 한국어를 배웠다. 김주관은 1858년 경남 칠원에서 출신인데 상업차 부산포를 왕래하던 중 영선교회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근처에 있던 영주동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고 곧 출석하게 되었다. 그의 나이 45세 때인 1903년 8월 5일에 세례를 받은 후 예수를 위해 여생을 헌신하고자 매서인으로 나서게 되었는데 이 무렵 심익순 목사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가 후에 초량교회 초대 장로가 된다.
noname01.jpg▲ 원으로 표시된 주택이 심익순 선교사가 살던 영주동 양관의 주택이다
 
  얼마간의 언어 공부를 한 심익순은 김주관을 신임하게 되어 그를 조사로 임명했고, 그와 함께 경남 중부와 서부지방을 순회하며 실로 많은 교회를 개척했다. 심익순에게 배당된 지역은 부산부 서남편 지역, 곧 지금의 부산의 영도, 서구, 사하구, 사상구 지역과 김해, 마산, 창원, 웅천, 칠원, 그리고 거창을 비롯한 경남서부지방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5명의 조사와 3명의 매서인, 그리고 두 여전도사를 관리했는데, 이들과 동역하면서 여러 교회를 개척하게 된 것이다. 구포의 구포교회(1905)를 비롯하여 김해군 신룡교회(1901), 김해군 진례면시례동교회(1905), 김해군 내삼리교회(1905), 창원군 웅천 북부리교회(1906), 함양군 화산리교회(1906), 김해군 생곡리교회(1907), 함양군 봉산교회(1907), 함안군 계내리교회(1907), 합천군 팔산리교회(1908), 그리고 밀양읍교회(1908)는 그가 개척한 교회였고, 또 거창지역에 많은 교회를 개척했다. 개명리교회(1904), 웅양교회(1906), 가조교회(1906), 가천교회(1907)등이 그것이다. 이들 교회들은 심익순과 김주관에 의해 설립된 교회들이다. 심익순은 개명리교회(1904-?), 웅양교회(1906-1909), 가조교회(1906-1909), 가천교회(1907. 9-1909. 6) 등에서 사역하기도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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