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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교회 내 성범죄 대응 방안 연구
2018/03/07 13: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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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pg▲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임원회는 2월 20일 회의에서 '교회 내 성폭력 문제 발생 시 총회 대응 방안'을 결의했다. (사진 : 한국기독공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최기학 목사) 총회는 제100회 총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목회자윤리강령'을 결의 한 바 있다. 그리고 한국교회 교단 최초로 목회자 개인윤리지침에 '성윤리'를 포함했다.
‘성윤리’ 지침내용으로 ‘①나는 높은 도덕 수준을 유지하는 순결한 삶을 추구한다’, ‘②나는 자신의 성적 자아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회중이 자신에 대해 성적 감정을 갖고 있거나, 반대로 본인이 회중을 상대로 성적 감정을 갖고 있을 때 바르게 대처한다’ 등 총 6가지를 명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윤리지침 결의 후 바른 성윤리 의식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 및 프로그램 및 후속 조치가 미비했던 것으로 지적돼 왔으며 목회자들 또한 성윤리 인식 확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미흡했고, 계속해서 일부 목회자들의 성폭력 사건이 세간에 드러나면서 성범죄 예방을 위한 제도마련 요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2월 20일 '교회 내 성폭력 문제 발생 시 총회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이 대응 방안에는 크게 ‘피해자 보호'와 '노회 차원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 내용이 담겨있다. 성폭력 사건은 성폭력 특례법에 따라 처리하고, 가해자가 목회자일 경우 노회에 고지하여 처리하기로 했다. 성범죄 피해 사실을 신고하려는 피해자가 있으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총회에 전담 창구를 설치할 예정이며 피해자가 원할 경우 전문 상담소에서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할 강사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02회 총회에서는 '목회자 및 교회의 직원 성적 비행 예방을 위한 의무 교육 실시'를 결의했으며 그에 따라 예장 통합 국내선교부는 ‘교회 내 성폭력 예방 지도자 과정’을 지난 19∼20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여전도회관에서 개최했다. 여기에는 전국 67개 노회에서 추천을 받거나 총회 산하 기관에서 사역 중인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여했으며, 성폭력 예방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이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각 노회와 교회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총회 자체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이를 교육할 강사를 양성한다는 부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홍인종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는 “도덕적 삶을 요구 받는 목회자 성범죄는 그 피해가 훨씬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 될 수 없다”고 말하며 “성폭력 목회자의 경우 교단과 교회가 엄중하게 처벌하고, 교회 내 성폭력 방지 위원회를 구성해 매뉴얼을 준비할 것, 피해자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 쉼터 사역 등에 교회가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김은혜 교수(장신대학교) 역시 꾸준한 예방 교육과 처벌법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성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애매한 표현이 아닌 구체적인 제도적 처벌 절차와 법적 명시가 필요하다. 여기에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한 지원체계가 절실하다”고 말하며 “교회가 성폭력을 은폐, 축소, 침묵함으로써 2차, 3차의 연속적 피해가 생긴다. 교단과 목회자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성문제를 바로 볼 수 있는 끊임없는 의식의 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슬아 tmfdk201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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