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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故한차남 권사 (2)
2017/12/04 17: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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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원생인 아들은 “아들아, 너는 시근도 없나? 내가 처해 있는 우리 김씨 가문의 상황에서 어떻게 교회를 다닐 수 있단 말인가? 그러니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말거라” 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을 곰곰이 생각 해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갔다. 「 그렇지! 어머니는 이 큰 가문의 맡 며느리로서 김해 김씨 큰 문중의 조상 제사를 거의 도맡다시피 책임을 지고 계시는데, 그리고 조선왕조 600년 동안 이 땅에 깊이 뿌리 내려진 유교의 강력한 문화와 그 전통에 둘러싸여 계시는데 기독교로 개종(改宗)을 한다는 것, 교회에 나온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지! 어머니의 저 말씀은 정말 솔직한 고백이시다. 내가 이해를 해 드려야지 ! 」
그러나 아들은 새벽 제단에서 기도를 하다보면 어머니의 영혼이 그렇게도 안타까울 수가 없었다. 저토록 한 평생 – 15살의 나이에 시집을 오셔서 – 수고와 고생만 하시고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실 때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 으로부터 은혜를 입지 못하고 소외를 당하게 된다면...?
이것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가정이고 상상이었다.
이 땅 한국의 어느 어머니가 훌륭하지 않겠느냐만 “정말 나의 어머니는 특별한 어머니시다. 한 평생을 넓은 가문에서 섬김과 희생과 인내로써 일관하고 계신다.
이웃과 마을 사람들에게도 〈사랑과 온유의 삶〉을 온 몸으로 보여주시는 어머니시다.
이 어머니가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어 놓으신 「십자가 구속의 은혜」 와 상관없게 되시고 제외함을 당한다면 이보다 더 슬프고 고통스러운 사실이 어디 있겠는가?
만일 어머니가 구원의 은총에서 멀어지고 아들인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참여하여 저 하늘나라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게 될 때 그 구원을 마음 편하게 누릴 수 있을까?“ 이렇게 묵상이 되면서 〈어머니의 구원 문제〉 때문에 고통이 마음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바울 사도가 골육의 구원 문제 때문에 큰 근심과 고통으로 슬퍼하고 괴로워했다는 로마서 9:1~2 말씀을 정점 더 이해 할 수 있었다.
내세의 소망 즉 천국의 신비에 대하여 아들은 요한복음 17:24 말씀을 확고하게 붙들고 있었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내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 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 하옵니다”
아들은 예수님이 들려주신 이 말씀이 너무 좋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사랑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선사받은 천국! 그 천국이 얼마나 황홀하고 신비롭고 아름다우면 자기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데려가서 보여 주고 싶어 마음이 간절해 하시는 예수님의 이 말씀이 그렇게도 좋을수가 없었다. 이 말씀을 읽고 묵상 할수록 어머니를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절박해지는 것 이었다. 한 평생 큰 가문(家門)과 많은 자녀들을 지켜내고 양육하느라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으신 어머니, 정말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생각해 본적이 거의 없으신 어머니, 고달프고 슬프고 숨 막히던 현대 한국사의 그 고난의 세월을 오롯이 겪어 오신 나의 어머니가 이 땅을 떠나면 만나게 될 다음 세상에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예비 해 놓으신 그 아름다운 긍휼의 세계, 은총의 나라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이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요 불공평한 처사이다.
그러면 이 충격적인 비극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어머니가 교회에 나오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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