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2(목)
 

최두길 소장.jpg

교회의 외관은 교회의 대외적 이미지를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과거 중세 교회와 성당은 높은 첨탑과 과대한 형태, 벽돌재료, 스테인그래스의 장미창등이 교회당을 알리는 주요 모티브였다. 이런 양식은 교회의 상징성을 힘의 압도적 스케일로 교회를 표현해 왔다.

현재에도 아직 이런 양태의 교회 외관이 종종 눈에 띄고 있으며 도시내에 차별화된 장소성을 제공하고 있다. 과도한 스케일의 건축형태는 유지관리비와 운영에 많은 비용이 지출되곤 한다. 교회다움의 건축표현이 크기와 높이 특정한 재료로 표현되는 것은 결국 획일화의 주된 요인이 되곤한다. 과거 교회가 전국이 거의 비슷한 형태로 인식되어 지는 것은 이런 상징성 때문이다. 그러나 미학적측면에서 교회라는 상징적 언어가 리얼리티에서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성스러움의 표현은 보다 더 사실적이면서도 인상적인것이 된다. 반드시 교회 다움의 외적 양식은 교회가 추구해야할 더 많은 가치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눈에 보이는 상징체계는 기호적 표현에서 체험적 상징으로의 전환이될 때에만 획일화를 극복할 수 있다. 체험적 내용들은 외부에 수공간이 도입부에 설치된다면 그 공간은 성도가 예배당으로 진입하는데 예배의 준비공간적 기능을 제공한다. 우리가 물을 보면 감성적으로 순화되어지고 마음속의 복잡한 것들이 다 사라지고 순화되어진다. 예배자가 예배드리기 전에 자기 마음을 정돈하고 정화시키는 전이공간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유형의 공간이 체험적 공간이며 이런 유형은 강한 장소성의 상징을 부여한다.

건축에서 상징은 참여 기능을 가능케한다. 물이 가진 성경적 의미는 풍요와 재생, 순화, 정결의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수공간을 바라보면서 그런 의미로 참여하게 된다. 수공간의 풍요를 내 마음에 투영시키고 정결을 의식적으로 다짐하게 된다.

교회건축의 상징을 보여지는 체계에서 참여되어 지는 것으로 바뀔 때 그 공간은 가장 의미있는 공간이 된다. 또 하나의 상징성이라면 교회건축이 지역사회에 열려있는 것이 최고의 상징이다. 열려있는 것의 이미는 참여이며 동일화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열린근린센터가 되고 지역 문화공간이 될 때에 지역사회는 본질적으로 교회와 유지적 연합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것은 상징이 지향하고 있는 참여의 의미를 잘 반영하게 되는 것이며 그 교회는 가장 장소성이 강한 랜드마크가 된다. 랜드마크는 원시시대 부족이 자기 땅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구분해 놓은 경계석이다. 이 랜드마크가 자기소유를 구분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 주변과의 연계와 소통을 의마하는 것이기도 하다. 교회는 어느지역에 건축되어 지던지 그 주변과 끊임없는 소통과 공유를 통해 존재를 규정해야한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제자삼으라는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현대적인 건축의 언어로 표현해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요즈음 신도시 재개발지역의 교회모습은 건축의 상징성을 어떻게 구현해 내는 것이 랜드마크적일까 하는 과제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이끌게하는 직접적 모티브이기때문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열려있는 교회공간의 체험이 역동적으로 발흥되는 공간의 내용들을 분석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교회건축칼럼]교회건축의 상징성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