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1주년 맞은 부산복음화운동본부
2일 신년축복대성회 열고 새로운 출발 다짐
2014년 11월 5일 ‘나라사랑, 영혼구원’ 목적으로 창립된 부산복음화운동본부(이사장 이재완 목사, 총본부장 박은수 목사, 이하 복음화운동본부)가 창립 11주년을 맞이했다. 복음화운동본부는 2일 참사랑교회(권오달 목사)에서 창립 11주년 기념 신년축복대성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축복대성회는 감사예배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예배는 윤종남 목사(기하성증경부총회장)의 말씀과 특별기도가 있었으며, 2부 기념식에서는 이사장 이재완 목사의 기념사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상철 목사와 부산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김형근 목사, 미스바구국기도운동본부 대표 박영은 목사의 격려사, 침례교증경총회장 박선제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복음화운동본부는 지난 11년을 지나오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연합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출발 당시에는 우려 섞인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당시 구성원 대부분이 은퇴목사들이었고,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들이 중심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부기총 증경회장단들은 여러차례 새로운 기관을 만들어 왔고, 그 속에서 그들의 존재감을 나타내 왔기 때문에, 교계 일각에서는 “어른들이 또 놀이터를 만들었다”고 비꼽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을 정도였다. 또 일부에서는 복음화운동본부의 전도방식인 ‘노방전도’에 대해 “시대에 맞지 않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들은 빠른시간 내 기우였음을 증명했다. 복음화운동본부는 초창기 매달 200-300명이 노방전도를 나가 부산전역에서 영혼구원에 매진했다. 후원이사회를 조직했고, 현역에 있는 젊은 목회자들도 끌어들여 실무적인 일들을 감당하게 했다. 또 은퇴목사, 장로들의 헌신은 지역교계의 화제가 되곤 했다.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와 영하의 날씨속에서도 은퇴한 목사, 장로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놀라움’을 넘어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10년 동안 총본부장으로 수고한 윤종남 목사는 “시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노방전도를 하셨고, 우리나라 초기 선교사들도 거리에서 복음을 전했고, 고통까지 당했다. 어쩌면 ‘시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우리가 복음을 편하게 전하려는 자기변명이 아닐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유가 어떠하던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것을 게을리 할 수 없다. 그리고 복음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도대회를 비롯해서 광복절기념예배, 구국기도회, 기념성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오던 복음화운동본부는 코로나를 맞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사실상 대면접촉이 금지되면서 노방전도 자체를 할 수 없었고, 사람이 모이는 행사 자체가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사무총장 정명운 목사는 “대면접촉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일부 임원들만 모여 구국기도회 형식으로 코로나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코로나 여파는 복음화운동본부 전도대회 방식도 변화시켰다. 그동안 200-300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노방전도를 실시한 전도대회는 목사와 장로 등 교계지도자들이 주축을 이뤄 전도운동에 나서고 있다.
2일 열린 창립 11주년 기념 신년축복대성회에서 이사장 이재완 목사는 “부산복음화운동본부의 11주년을 뒤돌아 볼 때에, 어려운 고비마다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요. 헌신적으로 충성하신 임원들과 전도 대원들의 뜨거운 열정의 역사”라고 규정하면서 “이것(복음)은 우리의 의지에 앞서 하나님의 명령이요 우리의 사명이다. 새해와 함께 복음을 높이 들고 나가 350만 부산 시민의 가슴속에 복을 심어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이것이 우리 삶의 의미”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