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1(수)
 

한국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핵가족화가 맞물리면서 전통적인 돌봄 체계는 급속히 약화되었고, 그 결과 지역 곳곳에 큰 돌봄 공백이 생겨났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교회에게 공동체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이 시대적 요청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웃과 지역사회의 돌봄 문제에 얼마나 참여하고 있을까?

최근 실천신학대학교, 한국교회탐구센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마을 돌봄 조사 결과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성도들의 이웃에 대한 돌봄 인식과 교회의 실천 현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인식과 실제 참여 간 차이를 면밀히 비교함으로써 한국교회의 대사회 돌봄 사역을 입체적으로 진단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의 마을 돌봄 활동, ‘독거노인·빈곤층 돕기’가 가장 활발!

현재 출석교회가 시행하는 마을 돌봄 활동을 살펴보면, ‘지역 독거노인∙빈곤층 생활 돕기’가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장애인 돕기’(22%), ‘지역주민을 위한 카페 운영’(22%), ‘노인 보호 및 돌봄 시설 및 서비스 제공’(21%)이 20%대 초반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교회의 돌봄 활동이 주로 취약계층 지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돌봄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교회는 11%로 10곳 중 1곳 수준이며,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돌봄 미활동 비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작은 교회일수록 돌봄 사역을 전개할 수 있는 인력∙자원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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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돌봄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이다 47%!

마을 돌봄 사역에 대한 성도들의 인식을 살펴본 결과, ‘마을 돌봄은 교회의 부차적 사역이다’ 53%, ‘교회의 본질적 사역이다’ 47%로, 부차적 사역이라는 응답이 다소 우세했다.

한편, ‘본질적 사역’이라는 인식은 전 연령대 중 ‘20대’에서 56%로 가장 높았고, ‘30대’(45%)와 ‘60대 이상’(44%)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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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돌봄의 유익, 교회 공동체성이 더 강해졌다 80%!

마을 돌봄 사역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얻는 유익을 살펴보면, ‘보람을 느꼈다’(89%)와 ‘돌봄의 필요성/중요성(88%) 알게 됐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회의 공동체성 강화’(80%), ‘세상과 소통한다고 느낌’(80%), ‘주위 사람에 대한 관심 증가’(80%), ‘신앙적 성장’(77%) 등 모든 항목에서 70~80%대의 높은 긍정률을 보여 돌봄 사역이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 광범위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성도 10명 중 8명(80%)이 ‘교회의 공동체성이 강해졌다’고 응답해, 마을 돌봄 사역이 교회 내부 결속에도 큰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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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돌봄의 가장 큰 효과, ‘교회 신뢰도 향상’!

마을 돌봄 사역의 긍정적 효과(1+2순위)를 살펴보면 ‘교회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계기’(4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의 삶의 질 향상’(37%), ‘이웃 간 관계 형성과 공동체성 회복’(34%), ‘교회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24%) 순이었다.

이는 마을 돌봄 사역이 단순한 지원 활동을 넘어, 교회와 지역사회 간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체적 연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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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돌봄’ 교회 신뢰도 향상에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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