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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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복음전파의 사명을 받았지만 거역하고 도망쳤다가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하고 돌아온 선지자 요나의 이야기를 담은 요나서는 우리에게 참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책입니다. 그중에서도 요나서의 결론에 해당하는 요나서 4장 11절은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욘4:11)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 이것이 하나님이 아끼시는 대상을 나타내는 말이었어요. 이 표현은 당시에 6세에서 7세 미만의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오늘 우리식으로 말하면 아직 유치부, 미취학 아동인 거에요. 당시에 이 아이들은 아무 쓸모없는 물건처럼 취급을 당했어요. 말도 잘 안 통하고 일을 시킬 수도 없고 자꾸 울고 보채고 먹을 것이나 찾고...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무조건 강자 중심이고 어른중심이 아닙니까? 경제활동을 하니까요. 돈을 벌지 못하면 사람 숫자로 잘 치지 않습니다. 요나서가 기록된 구약시대에도 그랬습니다. 전쟁에 나가서 싸움을 할 수 있는 사람만 숫자로 치던 시절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몇 명인지는 셀 이유도 없고 세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은 니느웨에 사람 숫자를 헤아리면서 어른 숫자가 아니라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의 숫자를 계수하십니다.

 

이건 요나가 아까워하는 대상과는 완전히 다르죠. 요나는 자기한테 유익이 되는 대상, 자기의 머리 위를 가려줄 유능한 박넝쿨을 아까워했어요. 비록 하루아침에 났다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리는 박넝쿨이지만 요나는 그런 존재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무 유익도 없어 보이는 아이들을 말씀하고 계신 거에요. 왜요? 그들이 우리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들이 우리가 사는 이유이고 우리의 목적이에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이고 그들은 가장 큰 선물입니다. 이 아이들이 얼마나 놀라운 존재인지 예수님께서 직접 마태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마18:10-14)

 

너무 놀랍지 않으세요? 아이들마다 그들의 천사들이 있는데 그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항상 뵙는다고 하십니다. 이건 그야말로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본문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잃은 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잃은 양이 바로 앞에 나온 “이 작은 자중의 하나”인 겁니다. 그럼 이 잃은 양을 어떻게 찾을까요? 그 천사가 하나님의 얼굴을 항상 뵙기 때문에 하나님께 말씀을 드려서 하나님이 직접 찾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잃은 양이 14절에는 다시 “이 작은 자중의 하나”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러면서 “이 작은 자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보살피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잘 키워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다음세대를 키워내는 교회가 되자고 할 때 이 말은 다음세대와 기성세대를 나눠서 서로 경쟁하자는 게 아닙니다. 누가 더 소중하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다음세대가 없으면 교회는 미래가 없어집니다. 아무리 큰 교회도 이제 다 문 닫고 다른 용도로 팔리는 시대가 곧 올 겁니다. 유럽과 미국교회의 사례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곧 우리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다음세대를 사랑하고 살려내는 교회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교회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다음세대를 살려 미래를 열어가는 복된 교회가 되길 우리 하나님 원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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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목사의다음세대이야기]다음세대를 주목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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