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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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김병윤 사령관과 이사벨 홍보대사. 구세군 제공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은 11월 4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2025 자선냄비 캠페인 NFC 모금 도입 기념행사’를 열고,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원태그(One-Tag) 스마트기부 시스템’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97년째를 맞은 구세군 자선냄비는 시대 변화에 따라 ‘현금 없는 사회’에 대응하며 기부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2020년 QR코드 기부를 시작으로, 올해는 스마트폰을 기부판에 태그(tag)하면 즉시 결제가 진행되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부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별도의 앱 설치나 로그인 없이 14초 내 기부가 완료되며,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 신용카드를 지원한다.

 

이번 NFC 기부 도입은 디지털 시대에 나눔의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 참여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구세군은 기술을 통해 세대와 지역 간 나눔 참여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손쉽게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기부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NFC 기부를 통해 수집되는 위치·시간대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모금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한 운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관리 방식은 향후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나눔 전략 수립에도 활용된다.

 

김병윤 사령관은 “한 번의 태그가 새로운 나눔 문화를 만들어간다”며 “디지털 세대와 함께 구세군의 100년 전통이 미래 기술과 만나는 전환점을 만들고, 나눔이 더 가까운 일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NFC 기부 시스템은 12월 자선냄비 거리모금 현장에 시범 적용되며, 2026년부터 전국 주요 상권과 교회, 프랜차이즈 매장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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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없는 사회 속, 한 번의 태그로 나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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