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06(금)
 

영남지역 산불 피해 구호활동이 채 가시기 전, 한국교회가 전국을 강타한 호우 피해 지역 구호활동에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28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2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명 19명, 실종 9명 등 총 28명으로 확인됐다. 시설 피해는 총 6752건에 달하며, 이 중 44%인 2976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나머지 3776건은 복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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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가 가장 큰 경남 산청 산사태 모습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은 이번 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에 임시대책본부를 세우고 구호활동에 나섰다.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는 “어제(21일) 경남산청, 오늘은 충남 예산, 당진 등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지원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며 “주로 산사태 마을과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밥차 운영과 현장 중심의 복구 지원 활동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또 “(집중호우로)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이어가면서, 7월 21일 충남 예산·당진·아산에 이어 경남 산청과 전남 나주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구세군은 이동급식차를 투입해 수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며,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생수와 위생용품, 충전기, 이불 등 500세트의 생활필수품도 함께 전달했다. 구세군 장규영 긴급구호팀장은 “복구 진행 상황에 따라 현장 수요에 맞춰 지원을 22일 이후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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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를 입은 광주 본량제일교회 모습. 한기봉 제공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 긴급구호팀도 피해 지역인 광주를 찾아 구호활동에 나섰다. 긴급구호팀은 광주 신한동 이재민들에게 긴급구호키트를 나눠주면서 구호 및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단장 조현삼 목사는 “늘 그랬던 것처럼, ‘힘내세요 한국교회가 함께합니다’는 구호에 맞게 이재민들의 손을 잡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각 교단도 지원활동을 시작했거나, 준비중에 있다.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사랑하는 전국교회와 성도, 그리고 이번 폭우로 고통받는 국민들께 주님의 평강이 함께하길 기도한다. 지금은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울며 일어설 때”라고 강조하면서 “오늘의 교회는 사회적 신뢰 회복의 기로에 서 있으며, 고통당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다시 보여줄 때”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합동총회는 총회 구제부를 통해 긴급구호에 나섰다.

 

기독교대한감리교회(김정석 감독회장)도 감독회장 목회 서신을 통해 “극한 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과 교회를 향해 감리교회가 한마음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히면서 감리교회가 복구와 회복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감리회는 연회 소속 희망봉사단과 남·여선교회가 복구 작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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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긴급구호 활동 모습. 구세군 제공

 

그 외 각 교단들도 교단 산하 교회들과 성도들의 피해상황 등을 집계하면서 지원 대책 마련과 긴급구호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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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수해현장 긴급구호 활동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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