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류광수 총재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
성폭력 피해 당사자 공개 증언

코람데오 연대와 법무법인 선린은 지난 10일(목)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류광수 총재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류광수 총재에게 직접 성폭행을 당한 당사자와 코람데오연대 회장 김성호 목사, 법무법인 선린 김상수 변호사, 투데이코리아 기시온 기자가 참석해 류광수 총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내용(류광수 총재의 성폭력 피해 증언, 류광수 총재가 성관계를 직접 인정하는 영상 인터뷰 및 녹취 공개) 등을 폭로했다.
성폭행을 당한 당사자 A씨는 “류광수에게 2013년에서 2019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며 “대화를 하자고 간 호텔에서 (성폭행을)당했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폭로했다.
투데이 코리아 김시온 기자도 류광수 총재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 자리에서 류 목사는 피해자 A씨와의 성관계를 인정했지만, 강압적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며 자신의 행동에 아무런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코람데오연대 김성호 목사는 다락방 내 성폭행, 성희롱, 성추행 등 다수의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다른 다락방 목회자들도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법무법인 선린 김상수 변호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2일 강서경찰서에 강간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락방 측은 기자회견에 대해 "일방의 편향적인 주장에 따라 당 협회 또는 류광수 목사에 대한 형사고소가 있었으나,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 등 사실관계 확인 절차가 예정되어 있다"며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할 예정"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