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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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폰보다 게임보다 더 즐겁고 좋은 것을 제시하자. 바로 하나님 나라 대안 이야기를 쓰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폰 중독의 이유에 70% 가까이 가장 큰 원인인 불안이 제거될 것이다. 폰도 쾌락도 허무도 통제하고 다스리게 된다.

 

폰에 중독되고 허무와 게으름과 쾌락에 청소년들이 허우적거린다. 이럴 때 폰보다 쾌락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다.

 

각자의 삶에 하나님과 함께 써가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쓰자. 자연이야기인 자기 본능이나 그냥 떠오르는 자연 해석은 내려두자. 하나님의 나라 관점, 하나님의 시각이라는 두 안경으로 자신의 환경, 불행, 절망, 상처, 은사, 감정, 재능을 의조적으로 재해석하자. 하나님 나라 대안 이야기를 쓰게 하자. 이것은 다른 말로 ‘사명치유’라고 할 수 있다. 분명 청소년에게 주는 진정한 부활의 능력이다.

 

상담 전문가들은 인생이나 사건은 해석을 잘하면 상처가 90%가 상처가 되지 않는다 한다. 실제 아픔은 10% 정도에 지나지 않게 된다. 결국 상처받아서, 가난해서, 사랑받지 못해서 불행한 것이 진짜 원인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재해석을 바르게 하지 않아서이다. 상처받기로 잘못 선택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체성이 분명 해 지면(사명이 분명 해 지면) 상처도 사명이 된다. 상처의 참 의미와 가치와 뜻을 하나님 뜻으로 알게 되면 사명이 된다. 상처가 열등감, 수치, 아픔으로 작동되지 않는다. 도리어 사명으로 더 연단이 된다. 그래서, 탁월성과 예수님과 함께하는 흔적이 된다.

 

그러니 열심히 사는 것보다 바른 방향이 훨씬 더 중요하다. 하지만 생존경쟁으로 치닫는 한국 사회는 교회에서 조차 그저 열심히 사는 것, 성공(?)에 목숨을 걸었다. 그래서 바른 방향을 놓쳤다. 게으름보다 더 비참한 결과가 되었다. 사명은 직업보다 돈보다 크다. 결국 사명을 못 찾으면 직업도 돈도 목적으로 우상이 되어 노예로 전락해서 불안이 많아진다. 진짜 할 것에 집중하지 못하니 열심히 살고도 전도서처럼 헛되고 헛되게 된다. 지금 청소년들에게도 사명 치유가 바른 자존감을 높인다. 내적 치유의 부족한 부분도 보완된다. 베드로의 갈릴리 바닷가 열등감과 패배감도 예수님과 조반 먹는 동행과 “내 양을 네가 치라.”하시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으로 회복되었다(요 4:34; 17:4; 빌 2:13). 이 두 가지가 청소년도 우리도 회복되는 부활절이기 기대한다.

 

○ 성경적인 이야기 상담 8단계

성경 이야기 상담은‘Biblical Narrative Counseling’이다. 앱스턴(DavidEpston), 화이트(MichaelWhite), 우리나라의 오우성 교수(계명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한국성경적상담학회 이사, 한국기독교심리상담학회 슈퍼바이저, 기독상담연구소 소장), 박민수 교수(계명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기독상담연구소에서 부소장)가 정리했다. 성경 이야기 상담의 8단계의 과정이다.

① 문제를 파악한다.

② 청소년의 호소 문제에 맞는 성경 이야기를 선택한다.

③ 선정된 성경 이야기를 서사적(이야기 속 세계, 사건, 등장인물, 배경, 인물들과 나의 동일시)으로 읽는다.

④ 읽으며 끌려 들어가는 부분 찾는다.

⑤ 인력 탐구한 부분에서 새로운 자료를 찾는다. ‘인력’이란 ‘끌리는 힘’을 말한다. 청소년이 성경 이야기를 읽으면서 특별히 끌리는 부분을 찾자.

⑥ 단편적으로 발견된 조명자료는 강화를 시킨다. 청소년을 몰입하게 하는 그것이 청소년의 삶에서 어떤(What) 의미가 있는지를 찾아내자. 조명자료는 청소년의 삶을 조명하는 자료로서 캄캄한 바다와 등대의 비유로서 설명할 수 있다. 조명자료는 청소년의 과거와 현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청소년의 삶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자료이다. 이 조명자료를 통하여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자. 조명자료를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메시지를 통해 확대하고 심화시키자. 그래서 청소년의 마음 속에 깊이 뿌리 박게 하는 것이 조명자료 강화이다. 조명자료를 점차로 확대하고 심화시켜서 이것이 청소년의 마음과 영속에 깊이 뿌리 내리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 주자. 말씀을 마음에 심어(implant) 주는 것과 같다.

⑦ 자기 인생에 대해 다시 쓰게 하자. 강화된 조명자료를 가지고, 청소년의 과거-현재-미래를 새롭게 구성하자. 청소년의 삶 전체를 강화된 조명자료를 가지고 새롭게 바라보는 것을 재저작(재진술)이라고 한다. 청소년이 발견한 조명자료와 강화된 조명자료를 가지고 청소년의 삶을 다시 새롭게 써보는 단계이다. 삶의 이야기는 아주 먼 과거와 먼 과거 그리고 가까운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나간다. 삶이 시간적인 선상에 있는 것처럼 청소년의 삶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새롭게 조명하자. 자신의 삶을 새롭게 조망하게 된다.

⑧ 지지적 신앙 소그룹 만들어서 자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강화를 받고 지지를 받게 하자. 가족이나 교회 공동체 그룹이 가장 좋다. 아니면 임시 동아리 그룹을 만들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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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칼럼] 청소년들에게 하나님 나라 대안 이야기를 쓰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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