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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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수 총재 700억원대 재정비리 고발 기자회견 (사진제공 코람데오연대)

 

임마누엘서울교회 성도들이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이하 다락방) 류광수 총재에게 성비위 등 사생활 관련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다락방은 국내 기독교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결의된 단체로, 임마누엘서울교회는 다락방 소속이자 류 총재가 당회장으로 있는 다락방 주요 교회 중 한 곳이다. 

 

18일 코람데오연대에 따르면 전날(17일) 법무법인 선린은 임마누엘서울교회 성도를 대리해 류 총재에게 공식 질의서를 보냈다.

 

해당 질의서 4항에는 “PD 수첩 방송 중 김시온기자의 인터뷰에서 류광수목사는 딸뻘 되는 치과대학 성도와 간통을 저질렀고, 부모가 항의 메일을 보내고, 류광수목사의 부인이 알고 감옥에 넣을 수 있었으나, 넘어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면서 “이러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이 담겼다.

 

5항에서 성도들은 “PD 수첩 방송 중 아들 류성종목사와 김시온기자의 통화에서 아들 류성종의 친구의 부인과 불륜을 저질렀고, 그 부인의 아들이 나와서 류광수목사에 대하여 가정을 박살 낸 사람이라고 분노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사실이 확인되었다”면서 “류광수목사는 아들 류성종목사의 친구의 부인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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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통해 공개된 류광수 목사 흡연 모습(사진제공 코람데오연대)

 

6항에서는 “류광수목사는 25.3.11자 투데이코리아 신문(인터넷)에서 공개된 담배 피는 사진은 조작되지 않은 본인의 담배피는 모습이 맞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성도들은 “4항, 5항, 6항이 아닌 경우, 해당 언론사에 대하여 방송금지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느냐”고 물으며 “4항, 5항, 6항이 사실인 경우, 성도들에게 이를 인정하고, 사과할 의사가 있느냐”고 덧붙였다. 

 

끝으로 성도들은 “류광수목사는 위 내용증명을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답변을 하지 않는 경우, 질문 사항이 사실인 점을 묵시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고, 임마누엘서울교회 성도들은 류광수목사의 불법행위에 대하여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다락방 피해자·탈퇴자 등으로 구성된 코람데오연대는 “류 총재의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아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것”이라며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때는 고소·고발을 남발하면서도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침묵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모씨는 PD 수첩에서 언급되지 않은 제3의 불륜 소문이 있는 인물이며, 5항의 여성과 같이 류광수목사의 아들의 친구의 부인인 점에서 동일하다”며 “안모 씨는 다수의 목회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으나, 일부는 무혐의로 종결되고, 일부는 재판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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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수 총재 성비위 등 사생활 논란 입장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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