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역 만세운동의 효시가 된 부산진일신여학교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지난 11일 부산시 동구 좌천동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0여명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거리 행진을 펼쳤다. 오전 10시 부산진일신여학교(좌천동)에서 기념식이 진행되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한 독립선언서 낭독과 동구의 독립운동가인 박재혁 의사의 부산경찰서 투탄 의거 연극 공연이 진행됐다.
부산진일신여학교는 부산 경남지역 최초의 신여성 교육기관이자, 신사참배 거부와 3.1 운동의 깃발을 처음으로 올렸던 곳이다. 이 건물은 1905년 호주장로교 선교회에 의해 건립된 건축물이며, 지난 2003년 5월 부산시가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등재한 바 있다.

ⓒ 한국기독신문 & kcnp.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