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이 지난 2월 23일 3.1운동 제106주년 기념 예배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는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한교총은 극단적 보수와 진보를 지지하지 않으며, 이미 적시한 대로 헌법재판소가 법리에 따라 숙고하여 무엇을 결정하든 그 결정을 존중하며 존중할 것"이라며 "모든 교회는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되 권한을 가진 이들이 나라와 국민의 유익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내리도록 기도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우리는 보수와 진보 그 어느 쪽에 속하더라도 함께 살아야 할 하나의 대한민국이다. 서로 증오하고 적대시하는 것으로는 평화로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서로 용납하며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전하면서 정치인들에게 “분열과 대결을 통해 얻고자 하는 당리당략적 노림수를 내려놓고, 대화와 타협으로 통합된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 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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