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던 김창열 선교사(88세)와 이리문 선교사(58세)가 현지 강도의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이들은 예장통합 순서노회가 파송한 선교사로 두 사람은 장인과 사위 관계다.
김 선교사는 은퇴 후 2년 전 마다가스카르로 선교활동을 떠났고, 이 선교사는 작년 합류해 현지인들에게 농업기술과 경제적인 자립을 돕는 등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파송한 순서노회측은 “선교사님들의 유해가 한국에 오면 노회장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갑작스런 비보에 노회원들 모두가 놀란 상태”라고 전했다. 순서노회는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선교에 더 열을 올리겠다”며 두 선교사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 한국기독신문 & kcnp.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