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4개 기관, 금년에도 부활절연합예배 함께 드린다
강사에 김문훈 목사, 장소는 사직실내체육관 내정
2025 부산지역부활절연합예배가 작년처럼 4개 기관이 공동으로 함께 드릴 예정이다. 최근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와 부산교회총연합회(부교총),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이하 성시화), 부산교회희망연합(이하 부희연)이 모임을 갖고 2025년 부산지역부활절연합예배를 공동으로 개최할 것을 잠정 합의했다. 또 강사로는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를 내정했고, 장소는 부산사직실내체육관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훈 목사의 경우 부기총 증경대표회장이면서 성시화 부이사장, 부희연 총재를 맡고 있어 4개 기관 모두 환영하는 입장이다. 다만, 장소의 경우 부활절이 열리는 4월 20일에 부산을 연고로 하는 KCC 프로농구단이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현재 KCC의 순위는 7위) 일부에서는 사직실내체육관이 장소대여가 무산될 경우 부산역이나, 작년같이 경성대 운동장으로 하자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잠정 합의이기 때문에 준비과정에서 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18일 현재 4개 기관 중 부기총이 ‘이사회 허락 문제’로 합의 서명을 하지 않았고, 준비위원장 선정 문제 등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 조율 등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이 혼란스럽고, 부활절연합예배 만큼은 하나되어 드리자는 부산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염원이 강한 만큼 작년처럼 각 기관들이 조금씩 양보한다면 함께 드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