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학원 제31대 이사장에 이상일 목사 선출
2차 투표에서 과반수 얻어 당선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가 10일 이사회로 모여 제31대 이사장에 이상일 목사를 선출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병욱 목사)가 주관한 이사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이사 정수의 2/3 득표)에서는 4(문용만):3(이상일):2(정영호):2(기권)가 나와 이사장 선출이 불발됐다. 그러나 2차 투표에서는 상위 득표자 2명(문용만, 이상일)을 놓고 투표한 결과 이상일 목사(말씀교회)가 과반수인 6표를 얻어(2차 투표에서는 과반수 득표) 고려학원 제31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이상일 목사는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귀한 직분을 맡겨 주셨다. 저는 평소에 하나님의 일을 짐이라 생각 않고, 복이라 여겨 왔다. 맡겨주신 하나님께서 잘 감당케 하시리라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이취임식은 오는 4월 23일 오전 고신대학교 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다.
한편, 고려학원 이사회는 개방이사 추천위원회에서 복수로 추천한 법인 이사에 윤상헌 장로(포항충진교회, 한동대 교수)를 선출했다. 하지만 단독으로 추천한 법인 감사에 대해서는 찬반투표 결과 반대가 많아 부결됐다. 이사장 유연수 목사는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올린 감사를 거부할 수 없다”고 말해 다음 이사회에서 다시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