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시화, 다음세대 위한 전략 제시
17일 ‘다음세대 사역 컨퍼런스’, 19일 ‘4/14윈도우 컨퍼런스’
현재 한국교회는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태반이다. 전문가들은 10년 전보다 주일학교 학생이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고, 그 속도는 빨라져서 5년 후에는 지금의 절반, 10년 후에는 지금의 20%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저출산으로 인한 다음세대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차세대위원회 위원장 황성건 목사(제자로교회)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교회 내 다음세대 문제는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때 다음세대 방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준비할 수 있는 물고를 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방향제시와 단계별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부산지역 전체 교회를 돕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컨퍼런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17일 열릴 ‘다음세대 사역 컨퍼런스’는 오전에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공동저자인 최현식 목사(아시아미래교회연구소)와 전 새로남교회 교육디렉터인 조성민 목사(상도제일교회)가 강사로 나서 전체적인 목회 방향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다음세대 사역자들이 나와 각 세대별 사역 전략을 공개한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다문화 등 세대별 사역전략을 현장감 있는 강의로 진행한다. 또 사역 단체 부스를 설치해 소개 및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19일 열릴 ‘4/14 윈도우 컨퍼런스’는 뉴욕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가 창안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4/14 윈도우 선교운동’을 소개한다. 감수성이 예민한 4세부터 14세까지의 세대를 일컫는 용어로 복음 수용성이 가장 높은 세대이다.
황성건 목사는 “다음세대가 급변하고 있다. 부산의 복음화는 길게 보아야 한다. 진정한 성시화는 다음세대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섬기는지에 관건이 달렸다고 본다. 다음세대에 대한 집중과 투자가 필요하고, 어른세대의 섬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