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4(금)
 


김철봉 목사.JPG

오천년 유구한 역사를 살아온 우리 한민족이었다. 조상들이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은 한반도는 그리 크고 넓은 땅은 아니었으나 우리 민족이 옹기종기 오순도순 터를 잡고 살아가기에는 아담하면서도 옹골차기가 그지없는 말 그대로 금수강산이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는 북쪽의 압록강, 두만강 그리고 맨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낙동강, 섬진강 그리고 한강, 금강, 대동강, 임진강이 이 땅의 흙을 비옥하게 만들었다. 북쪽에 우뚝 솟은 백두산과 남쪽 끝 제주도에 불룩 솟은 한라산, 그리고 셀 수 없이 솟아오른 산봉우리들... 실로 한반도의 강과 산들은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이 아름답고 화려하고 기름진 강산이다. 그뿐인가? 한반도의 삼면을 둘러싼 동해, 서해, 남해 바다는 특유의 맛깔나고 풍부한 어족을 품고 있어서 한반도의 백성들 입맛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주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너무나 뚜렷한 사계절과 아름답기가 빼어난 우리의 금수강산은 이 땅에서 수천년동안 뿌리 내리고 살아온 한민족으로 하여금 지구촌 어느 민족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하면서도 뛰어난 문화를 일구어내는 쾌거를 선사하였다.

 

금상첨화(錦上添花)로 이 아름다운 한반도 한민족에게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복음이 전래되었다. 옛적부터 신앙심이 깊고 천우신조(天佑神助)를 의식하면서 천제(天祭)를 신실하게 올려오던 우리 민족에게 성경을 통하여 설명되는 유일신 하나님 신앙은 큰 거부감 없이 좋은 반향을 일으켰다. 이스라엘 땅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한 몸에 짊어지시고 예루살렘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므로 이루어진 인류 대속(代贖)이라는 생명의 복음은 이천년 기독교 선교역사가 전진하던 중 우리 한반도에서 특별히 환영 받으면서 꽃을 피웠다. 참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각별한 사랑이요 은총이었다.

 

참으로 사랑스럽고 소중한 생명의 복음을 받아서 품고있는 교회, 그 복음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신비이지만 이 복음을 담고있는 교회는 이 땅에 위치한다. 땅위에 있는 교회(그리스도인)로서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어떤 것일까?

성경은 이렇게 답한다.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2:2)

 

오늘의 한국교회가 건전하고 왕성하게 믿음의 역사(役事)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이루고 있음은 일제 시대 환난과 박해를 견뎌낸 후 1945.8.15. 해방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출발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해방과 독립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동시에 함께 받았음에도 한반도의 북쪽은 공산주의를 채택하였으므르 눈으로 볼 수 있는 가견적(可見的) 교회는 사라지고 말았다. 사탄은 한반도 전체를 장악할 요량으로 우리 남한에도 공산주의가 극성을 부렸다. 에덴동산에서 완전 거짓말로 아담과 하와를 달콤하게 유혹하여 넘어뜨리는데 성공하여 재미를 보았던 사탄은 거짓말과 선전선동에 탁월한 공산주의자들 때문에 한때는 우리 남쪽 백성들도 70%가 공산주의(또는 사회주의) 체제로 나라를 세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하니 참으로 모골이 송연해지는 위기의 시절이었다.

 

그러나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계셨기에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가치를 깊이 있게 확실히 공부한 이승만 박사를 비롯한 기독교 선각자들이 사상과 이념적 혼돈시대를 수습하면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웠다. 그렇다. 자유와 인간존중(인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인간에게 허락하신 최고의 가치요 선물이다. 이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80여년만에 세계가 놀라고 감동하는 참 아름다운 나라로 발전 성장하였다. 세상에~ 국민1인당 소득이 일본을 추월하다니! 그러나 말이다. 우리 모두 신32:15,16을 읽고 묵상해보자. “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어떠한가? 윤리, 도덕, 체면, 양심, 상식, 예절의 바탕 위에서 5천년간 꾸준하게 이어오던 그 동방예의지국이 맞는가? 어른에게 묻고, 아비의 말에 청종하던 그 겸손함이 있는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던 그때의 겸비함과 간절함이 있는가?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인간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양심과 상식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가? 건강하고 성숙한 사회 공동체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데 절대 필수적인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온전하게 지켜나갈 의지와 희생의 자세가 돼 있는가? 세계가 경탄하고 부러워하고 박수하고 축하하면서 주목하는 대한민국에 동성애, 종북 종중, 무신론적 사회주의 미화, 무섭게 파고드는 마약과 도박, 특히 사이비 정치인들의 거짓말 선전 선동... 어이가 없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멸망할 짐승과 같다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앙과 지혜가 혼돈에 빠져있을 때 사무엘 선지자는 “지나온 날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 나라를 새롭게 하자.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고 호소하고 경고하였다.

 

 

 

 

집이 낡고 망가지면 당장 손보고 수리하고 고쳐서 새 집으로 재건축하는 것이 마땅하듯이 우리 모두 정신을 차려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옛것이라 하여 결코 무시하지 말고 소중한 전통들을 지켜가고 유익하고 참신한 새것들은 받아들이면서 하나님이 보우하사 아름다운 금수강산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부디 단단하게 보전(保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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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봉 목사] 금수강산 대한민국을 보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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