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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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룻기서는 전체가 4장 85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것을 잃고 절망 중에 있던 룻을 나오미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하고 또 보아스를 통해 삶을 회복시키시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계를 경영 하실 뿐 아니라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이방 여인 한 사람도 세밀한 손길로 돌봐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은총은 ‘돌아옴으로’

인생의 축복과 기적이 어디에서 일어납니까? 좋은 소식을 들을 줄 아는 귀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양식을 주셔서 베들레헴에 풍년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오미는 풍년이 왔다는 소식만을 들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돌보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어났습니다. 더 이상 슬픔과 어두움의 자리에 있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기독교는 일어나는 종교입니다.

우리를 절망의 자리에서 다시 일으켜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그렇게 일어나서 나오미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방 여인 룻이 어떻게 다윗왕의 증조모가 되고 예수님 족보에 이름이 올라갑니까? 시어머니와 함께 하나님께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1:15-16)

 

하나님은 지금도 돌아오는 자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립니다. 돌아오는 자에게 구원의 가락지를 끼워 주시고 돌아오는 자가 헤세드의 은총을 받습니다. 세례요한에게 주어진 사명은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하는 자’였습니다. 뭇 심령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자가 위대한 자가 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옴이 회복의 출발입니다. 교회와 목사의 으뜸 사명은 ‘탕자의 귀향’을 돕는 사역입니다.

 

회복은 ‘언약의 말씀으로’

나오미는 하나님께 돌아올 뿐 아니라 언약의 말씀으로 돌아왔습니다. 모세는 그 언약은 조상들과 맺은 것이 아니라 오늘 나와 맺은 언약(신5:3)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씀 앞에 앉아야 됩니다. 성경은 글이 아니라 길이요 지식이 아니라 진리입니다.

 

1) 성경은 영혼의 양식

육신의 건강 상태는 밥맛을 보면 알듯이 영혼의 건강은 성경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영적 곡기(예배, 말씀, 기도)를 끊으면 영혼이 메말라 갑니다.

 

2)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책

성경은 이스라엘의 역사책도 윤리 책도 아닙니다. 교훈서나 처세술도 아닙니다. 죄에 대하여 가르치고 그 죄로부터 구원받는 길을 가르치는 책입니다. (딤후 2:15-17)

 

3) 성경은 지혜의 책

세계적으로 영감 있는 탁월한 문학, 음악, 그림, 조각, 명작은 거의 성경에서 힌트를 얻고 성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지혜의 보고요 아이디어 뱅크입니다.

 

4) 성경은 검

엡6:17은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양심, 교만, 탐욕적인 삶, 잘못된 습관을 끊는 수술용 칼 입니다.

 

5) 성경은 베스트 인생을 만들어 주는 책

지금은 헌신보다 권리를 주장하고, 순종보다는 개성을 강조하는 시대이지만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겸손, 긍휼, 온유, 너그러움, 진실하게 살면 값진 인생이 되고 ‘사람이 책을 만들고 그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하물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사람을 사람답게 세우는 일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보고 계십니다. 사람을 대할 때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 하지 않고, 주께 하듯”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다 듣고 보고 계십니다. 초라하고 아무것도 없고, 의지할 것 없던 이 가정이 하나님께 돌아 올 때에 하나님은 베들레헴 최고의 유력자 보아스를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기쁨과는 아무 상관없이 살아야 할 이 가정을 하나님은 베들레헴 최고의 복된 가정으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회복이 뭡니까?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것이 회복입니다. 하나님의 심정과 눈물이 담겨 있는 성경 말씀 앞으로 돌아오는 것이 신앙의 회복입니다. 모압여인 룻이 하나님 앞에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한없는 긍휼을 베푸시고 그녀를 품어 주셨습니다. 올해 온 가족과 이웃이 헤세드 하나님과 성경 말씀 앞으로 돌아와서 영육, 가정, 삶, 모든 일상이 회복되는 은총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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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성경 말씀으로 회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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