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밝히는 생명나눔의 축제, 2024 리본데이”
생명나눔 여정을 돌아보며 생존 시 신장기증인과 도너패밀리 등 152명 함께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지난 12월 7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소재한 TCC아트센터에서 송년 행사 ‘2024 리본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본부가 걸어온 생명나눔의 여정을 돌아보며 동행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이에 행사에는 생존 시 신장기증인(이하 리빙도너)과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이하 도너패밀리), 후원회원,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등 152명이 참석해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리본데이는 총 3부에 걸쳐 생명나눔의 감동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1부에서는 올해 큰 호응을 얻은 ‘리본팔찌 캠페인’의 리뷰와 생명나눔 사업 보고가 진행됐다. 지난 4월 출시된 리본팔찌는 장기기증으로 생명이 새롭게 태어난다(Re-born)는 의미를 담고 있는 후원 팔찌이다. ‘리본팔찌 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 활성화를 염원하며 올해(12월 5일 기준) 월 1만 원 이상의 신규 정기후원에 참여한 이는 총 862명이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리본팔찌 캠페인’ 참여 현황과 캠페인을 통해 운영된 장기이식 수술비 지원 및 장기기증인 예우, 생명나눔 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의 사업 보고를 진행하며 “후원회원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 덕분에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성숙한 문화를 조성하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한 해였다.”라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생명나눔 활성화에 도움의 손길을 더한 최혜영, 유동현, 나슬기, 이기성 후원회원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진솔한 나눔 이야기를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11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이기성 후원회원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실천할 수 있는 숭고하고 명예로운 나눔이 장기기증”이라며 “리본데이를 통해 오랜 기간 함께해온 생명나눔 운동의 가치를 자녀들에게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라비타의 아카펠라 공연과 팀 이그니션의 매직 퍼포먼스가 펼쳐져 감미로운 하모니와 신비한 마술쇼로 장기기증의 진정한 의미를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3부에서는 MC 현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참석자 전원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장 한편에는 리빙도너와 도너패밀리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갤러리가 마련되었으며, 기증인의 사랑을 기리는 생명나눔의 숲이 조성되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생명나눔 포토존과 본부 캐릭터 ‘리보니’ 모루인형 키링 제작 체험, 리본팔찌 캠페인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장기기증의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나눔의 뜻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박진탁 이사장은 “생명나눔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2024년에도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이어질 수 있었다,”라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가치 있는 일에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