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 순교 74주년 기념 감사예배
이사장 정주채 목사 “손 목사님을 본받고 살아가자”
(사)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이사장 정주채 목사)는 9월 29일 마산삼일교회(정상률 목사)에서 손양원 목사 순교 74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신진수 목사(한빛교회, 본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는 이학규 장로의 대표기도와 정주채 목사의 ‘그리스도를 본 받은 사람’이라는 말씀이 있었다. 정주채 목사는 손양원 목사의 생애를 언급한 뒤 “우리는 예수를 사모하고, 예수님을 본 받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무 높고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앞서 살아간 신앙의 선진들을 바라보는데, 손양원 목사님은 성품과 신앙과 사역이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었습니다”며 “우리 모두 그리스도를 본 받은 사람, 손양원 목사님을 본받아 살아갑시다”고 강조했다.
감사인사를 통해 기념관 상황을 전한 관장 이성구 목사는 “우리 기념관은 손 목사님의 삶의 흔적을 보기 원하는 분들이 매일 같이 찾고 있습니다. 교회와 학교 기관의 단체방문객, 가족별 방문객, 개인 방문객 등 다양한 형태로 방문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3만 명 이상이 찾았으나 코로나 3년 동안 문을 닫고 열기를 계속하면서 방문객이 뚝 떨어졌다가 이제 겨우 이전의 절반 수준 정도 회복한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이후 손대열 장로(3남 손동장 전도사 차남)의 유족인사와 기념사업회측에서 유족대표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기념 감사예배를 주최한 (사)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는 애국지사 손양원 목사의 나라사랑과 이웃사랑, 하나님 사랑의 고귀한 정신과 삶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2009년 발기인 모임을 갖고, 2010년 1월에 창립총회를 하여 국가보훈처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았다. 매년 9월 28일에 순교기념예배와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손양원 목사의 자료를 발굴하고 있으며, 출판사업으로 ‘소설 손양원(홍성사/유현종)’과 청소년을 위한 만화 손양원(키아츠), 논문집 ‘산돌 손양원의 목회와 신학(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등을 출간해 왔다. 손양원 목사의 고향인 경남 함안 칠원에 기념사업회와 국가보훈처, 경상남도, 함안군이 적극 협력하여 2015년 10월 20일에 생가를 복원하고, ‘손양원 기념관’을 개관하여 관리 운영을 위탁받아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