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기기증협회(회장 강치영)는 2024년 9월 11일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장기기증의날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회장은 인사 말씀을 통해 “장기기증은 시대정신이다. 코로나 사태이후 장기기증 서약자는 많이 감소하였고, 장기를 필요로 하는 수혜자가 급격하게 늘고, 기증자와의 수급의 불균형이 증폭되면서 말기 환자 상태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하루에 7명씩 사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기증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기부행위라며 부산시민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부산시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나눔과 희생이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시의회 조례를 통해 장기기증 활성화를 지원하고 제도를 통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장기기증은 인간이 할수 있는 가장 고귀한 나눔의 실천이기에 부산 교육청에서 생명 존중 장기기증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장기기증 활성화에 힘써온, 기관대표로, 대안교육기관 나드림 칼리지(교장 김승민)와 스타일 치과 기공 배병수 대표, 생명나눔 실천본부 박경례 이사가 장기및 인체조직 기증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장기기증자 사례 발표는 2020년 9월11일, 부산서구 부산대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고 김채연(26세, 전체장기기증, 9명수혜) 양의 어머니 최경순씨가 나와 “우리딸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아홉 명의 생명이 되어 살아 있기에 장기기증 사실을 후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 순서에는 이선영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연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