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박선제 목사)는 9월 4일 오전 구덕민속촌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현안문제등을 논의했다.
1부 예배에서는 이재완 목사(상임고문)가 ‘어른이 없는 시대’라는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지금은 부산교계에 어른이 없는 것 같다. 예전에 수고하시던 어른들이 그립다”며 “부산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교계를 잘 섬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부 안건토의 시간에는 현안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부산기독교단체장협의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박선제 목사는 “부산에 다양한 현안 문제등이 있는데, 연합기관들끼리 소통이 없기 때문에 현안문제 해결이 힘든 상황”이라며 “단체장협의회를 구성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우리가 주도하기보다는 (단체장협의회가)구성될 수 있도록 역할만 감당하고, 이후 현안문제는 단체장들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면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교계는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복원’ 문제와 ‘부산기독교근대역사박물관 건축’ 같은 현안문제가 놓여 있다. 지도자협의회는 “어떤 문제든 부산교계가 하나되지 않고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단체장 협의회는 각 기관장들의 소통의 창구가 되고, 부산교계의 큰 현안문제를 풀어가는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총본부장이며 부산기독교지도자협의회 상임고문인 윤종남 목사(순복음금정교회 원로)가 이달 말 서울로 이사를 하면서 더 이상 부산교계 연합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지도자협의회는 그동안 부산교계를 위해 수고해 온 윤목사의 헌신에 감사장을 전달하는 순서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