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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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하기수련회 개회예배에서 김문훈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의 다음세대 섬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포도원교회 드림센터에서는 ‘농어촌교회, 미자립교회 초청 청소년 하기수련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49개 교회 860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했고, 각 교회 청소년 담당 교역자와 교회학교 교사를 포함해 총 1,000명이 넘는 숫자가 수련회를 통해 은혜를 받았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자기교회 수련회’를 생각할 때 포도원교회는 한발 더 나아가 자체수련회가 힘든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들을 돌아보고 섬김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대형교회의 모범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

 

천명이 넘는 수련회 경비 일체도 포도원교회가 모두 부담했다. 김문훈 목사는 “등록비를 전혀 받지 않았고, 편하고 안전한 수련회를 위해 특별히 숙식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처음에는 홈스테이를 통해 성도님들의 가정에서 숙식을 하려고 준비했다. 하지만 이동의 불편함과 안전문제 때문에 교회 내에서 숙식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며 “덕분에 침구류 구입과 식사 및 간식비에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수련회에 참석한 교사 및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비록 무료 초청 수련회지만 프로그램 내용과 질적인 수준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반응이다. 특히 수련회 강사들의 면면이 화려했는데, 개교회 차원에서 섭외하기 힘든 일명 ‘명사’들이 많이 등장했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과 번개탄TV 임우현 목사, 더푸른교회 강은도 목사의 강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을 심어주고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특이한 점은 기획 자체를 청소년 사역 전문가인 한성교회 차세대 팀장 유지혜 전도사에게 전권을 맡겼다는 점이다. 포도원교회 같은 대형교회가 타 교회 교역자에게 전권을 맡겨 수련회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다음세대들에게 좀 더 나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섬김의 마음이 더 컸음을 알 수 있다. 김문훈 목사는 “우리교회 청소년들도 이번 수련회에 함께 참여했다. 최고의 말씀과 은혜로운 수련회를 위해 교회는 섬김의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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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진로콘서트’에서 권혁제 교장이 강의하고 있는 모습

 

포도원교회의 섬김은 이 시대 청소년들의 고민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8월 3일 고신대학교(이정기 총장)와 함께 ‘DREAM 진로콘서트’를 개최했는데, 부산일과학고등학교 권혁제 교장(부산진로진학지원 센터장)과 안민 전 고신대 총장이 강사로 나서 최근의 입시 트랜드와 정책변화 등의 핵심 정보 등을 공유하고 성경적 진로 탐색과 교육의 방향성을 제공했다. 또 10일에는 (사)틴스토리 김광수 교육연구소장(입시전략가)을 초청해 고교학점제와 지방고 대응전략 및 고교 선택기준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정보제공과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 해결에 큰 힘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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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하기수련회 포스터

 

포도원교회는 이달 중순(8월 15일 - 17일) ‘농어촌 미자립교회 청년 대학부 초청 청년하기수련회’도 준비중이다. 교회측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말씀과 기도, 찬양, 섬김 등 영적 파워를 갖출 수 있는 강력한 은혜와 생동감 넘치는 수련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하기수련회에도 전혁 목사(예람워십), 소진희 교수(고신대), 박요한 목사(프렌즈교회), 황성은 목사(오메가교회) 등 최고의 청년 사역자들의 특강과 은혜로운 말씀이 준비중이다.

 

김문훈 목사는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다’, ‘교회학교가 없어진다’, ‘청년부가 죽어간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지금은 각자 위치에서 다음세대를 위해 어떤 섬김과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 시기라고 본다. 다음세대 문제만큼은 큰 교회나 작은 교회를 떠나서 함께 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마다 농어촌교회와 미자립교회 초청 청소년, 청년 수련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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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를 섬기는 포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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