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내 삶에 영향 미친다’, 개신교인이 타종교 대비 크게 높아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 결과
우리나라 인구 중 무종교인 비율은 6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무종교인 비율은 더 높아 무종교인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탈종교화 시대에 한국인은 종교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최근에 발표된 한국인의 전반적 종교 인식 조사 자료를 통해 종교인과 무종교인의 종교 인식, 일반 국민의 종교 관련 인식을 살펴본다. 주요 결과를 보면 종교를 가지게 된 계기로 개신교인, 불교인, 가톨릭인 모두 부모님의 영향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아 가족 종교화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종교가 내 삶에 미치는 영향은 개신교인이 79%로 타종교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무종교인이 향후 종교 가질 의향은 19%로 탈종교화가 진행중임을 나타냈지만, 한국 사회에서 종교가 미치는 영향력에 관해서는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인정하고 있었다.
가족 종교화 현상, 개신교가 가장 강해!
• 현재 종교를 가진 자들에게 종교를 갖게 된 계기에 관해 물었다. ‘부모님의 영향’이 55%로 2순위인 ‘어려울 때 힘 됨(22%)’보다 크게 높았는데, 개신교인, 불교인, 가톨릭인 모두 ‘부모님의 영향’을 1위로 꼽아 가족 종교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 2순위부터는 종교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개신교인의 경우 ‘어려울 때 힘이 됨(27%)’을, 불교인은 ‘종교적인 경건함이 느껴져서(26%)’, 가톨릭인은 ‘타종교에 비해 이미지가 좋아서(34%)’를 각각 2위로 응답했다.
현재 개신교인 중 타종교에서 옮겨온 비율 10%!
•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개종 경험은 어느 정도일까? 2024년 기준 개종 경험은 19%로 2020년 26% 대비 크게 낮아졌다.
• 현재 3대 종교인 중 과거에 다른 종교를 믿어 본 경험률은 ‘개신교’가 10%로 ‘불교(22%)’, ‘가톨릭(34%)’보다 크게 낮았다
종교에 대한 독실함, 개신교인이 다른 종교인보다 크게 높아!
• 종교를 가진 자들은 평소 본인의 믿음을 어떻게 평가할까? 절반 가까이가 평소 본인의 믿음 정도를 ‘독실한 편’이라고 평가했고, 타 종교 대비 개신교인의 ‘독실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종교인의 신앙생활 이유, ‘마음의 평안’
• 이번에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2023년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자료를 통해 종교별 신앙생활 이유를 살펴본다. 종교인들의 신앙생활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3대 종교인 모두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가 가장 높았는데, 그중 가톨릭인이 선택한 비율은 73%로 다른 종교 대비 가장 높았다.
•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를 꼽은 비율은 개신교인이 36%로 다른 종교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