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1(목)
 

개신교는 사랑의 종교, 용서의 종교이다. 사랑과 용서는 갈등과 다툼이 이미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자. 한국은 현재 대다수의 국민이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지할 만큼 사회 갈등수준이 높은 상태이다. 대체로 이념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높지만 갈등 영역은 젠더, 세대, 빈부, 지역 등을 막론한다. 이와 같은 사회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에는 사회 구성원들 간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개신교인은 용서에 대해 어떤 경험과 인식을 하고 있을까? 또한 한국교회는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기독교 연구기관인 기독인문학연구원/이음사회문화연구원이 목회데이터연구소와 함께 최근 ‘갈등과 용서 및 화해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호에서는 개신교인의 사회 갈등 및 용서, 화해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한국교회가 사회 갈등 해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필요한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고자 한다.

 

용서 경험 개신교인, ‘상대방을 진심으로 용서했다’ 63%

성인이 된 이후,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개신교인의 대부분(83%)이 용서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용서 경험이 있는 응답자에게 상대를 어떻게 용서했는지를 물었더니 ‘진심으로 용서했다’ 63%, ‘형식적으로 용서하고 넘어감’ 37%로, 3명 중 2명 가까이 진심으로 용서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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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63%, 기도하면 용서하는 마음 생긴다.

종교와 신앙은 용서와 어떤 상관성이 있거나 혹은 용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종교/신앙과 용서에 대한 문장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동의율을 확인했다. ‘개신교인이어도 상황에 따라 용서할 수 없는 일이 있다’에 개신교인 10명 중 8명 가까이(77%)가 동의해 개신교인일지라도 무조건적 용서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타인과 갈등이 생겼을 때 기도를 하면 용서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63%가 ‘그렇다’고 응답해 ‘기도가 용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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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비개신교인보다 훨씬 더 용서 잘한다고 생각!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간 ‘용서’ 행동에 있어 차이가 있을까? ‘개신교이든 비개신교인이든 차이 없다’는 인식이 57%, ‘개신교인이 더 용서를 잘한다’ 39%, ‘비개신교인이 더 용서를 잘한다’ 3%로 ‘차이 없음’을 빼고 비교하면 비개신교인보다는 개신교인이 더 용서를 잘한다는 인식이 훨씬 강했다.

‘개신교인이 더 용서를 잘한다’ 응답률은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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