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9(금)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작년 10월에 실시한 2023 국민 종교 분포 및 현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인구 중 무종교인 비율은 63%로 지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탈종교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무종교인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 필요성이 대두된다. 무종교인은 과연 종교와는 무관할까?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실시한 ‘무종교인의 종교의식’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들의 종교적 의식, 영적 의식 측면에서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주목할 결과로 무종교인 스스로 ‘종교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에 불과했으나, 4명 중 1명(24%)은 스스로 신성한 것이나 초자연적인 것에 관심이 있는 ‘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10명 중 4명(38%)은 ‘신’ 또는 ‘초월적 힘’을 믿고 있었다.

 

종교에 관심있는 무종교인 17%

무종교인들에게 본인이 종교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스스로가 ‘종교적’이라고 인식한 비율은 5%에 그쳤고, ‘비종교적’이란 응답이 59%로 과반, ‘종교적이지도 비종교적이지도 않다’는 36%였다.

현재 종교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무종교인의 17%만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고, 대부분(83%)은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 현재 무종교인의 17% 정도가 향후 종교를 가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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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종교가 필요하다 57%

우리 사회에 종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무종교인의 57%인 절반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필요 없다’ 34%, ‘잘 모르겠다’ 9%였다. 종교를 믿지 않지만 종교의 사회적 필요성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종교의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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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종교인이 생각하는 종교의 역할, ‘소속감/외로움 해소’

무종교인이 생각하는 종교의 유익은 무엇일까? ‘위안과 위로’에 대한 동의율이 76%로 가장 높았고, ‘내적 평화와 행복’ 73%, ‘고난과 고통을 이기는 힘’ 66% 순이었다. 반면, ‘삶의 의미에 해답(34%)’, ‘영생/해탈 추구(27%)’는 낮은 동의율을 나타내, 현실의 ‘위로와 평안’에 대해서는 종교의 유용성을 인정하나 ‘삶의 의미나 영생’ 같은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동의율이 낮았다.

종교의 역할로는 ‘소속감/외로움 해소’가 75%로 가장 높게 응답해 사회적 이슈인 ‘외로움/고독사 문제 등’에 교회/종교단체가 긍정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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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종교인 10명 중 4명, ‘신’ 또는 ‘초월적 힘’ 믿어

신에 대한 무종교인들의 생각을 물은 결과, ‘신은 안 믿지만 초월적인 힘이 존재함을 믿는다’ 34%, ‘신의 존재 믿지 않고, 초월적인 힘도 안 믿는다’ 26%로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가 10명 중 6명(60%) 정도였다.

반면, ‘초월적인 힘의 존재’ 혹은 ‘신의 존재’를 믿는 경우는 38%로 나타나 현재 무종교인이더라도 10명 중 4명은 신 또는 초월적 힘의 존재는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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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종교인의 종교에 대한 인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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