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30(수)
 

많은 목회자, 사역자, 교계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말한다. 보통 기업의 경우 위기에 처하면 고객의 니즈 파악을 중심으로 위기 전략을 수립한다. 교회의 상황을 기업과 견주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만, 교회도 교인이 교회와 목회자에게 원하는 것, 충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시작이다. 이를 위해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교회연구소, 한국교회탐구센터와 함께 교회 출석자를 대상으로

설교, 교육, 심방, 목양 등 목회의 각 분야에서 교인이 느끼는 욕구를 파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주목할 결과로는 교인 10명 중 7명은 신앙 교육∙훈련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경험자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78%). 또한 개인 문제로 상담이 필요한 교인 중 67%가 출석교회 목회자에게 상담받기를 원했는데 상담받은 자의 대다수가 ‘문제 해결에 도움 되거나 위로를 받았다’고 만족함을 나타냈다.

    

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회자가 가장 많이 하는 설교 주제와 교인들이 실제 원하는 설교 주제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물어 본 결과, ‘믿음과 순종’이란 주제의 경우 목회자가 설교하는 빈도가 교인이 원하는 수준보다 더 많았다. 반면 ‘위로와 평안’ 주제는 교인이 원하는 것보다 목회자의 설교 주제 빈도가 낮았다. 즉, 교인들이 기대하는 것에 비해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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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석자, ‘영적 갈급함 느낀다’ 65%

작년 데이터이긴 하지만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교회 출석자들을 대상으로 영적 갈급함을 조사한 결과, ‘갈급함이 있다’ 65%, ‘갈급함이 없다’ 29%로 교회 출석자 3명 중 2명 정도가 영적 갈급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로나 이후 한국 교인들의 절반 이상이 영적 갈급함 속에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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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10명 중 7명, 신앙 교육⦁훈련 받고 싶어

이렇듯 영적 갈급함 속에서 교인들은 평소 성경 교육 및 신앙 훈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할까? 교회 출석자의 70%가 ‘있다’고 응답해 10명 중 7명은 평소 신앙 교육∙훈련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30대 이하보다 신앙 교육∙훈련에 대한 욕구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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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문제 상담, ‘우리교회 목사님에게 받고 싶다’ 67%

• 개인 혹은 가정사로 상담받고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를 교회 출석자들에게 물은 결과, 절반 가까이(46%)가 평소 상담에 대한 욕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담 욕구가 있는 교회 출석자’에게 희망 상담자를 물었더니 ‘출석교회 목회자’가 1위(67%)로 ‘상담 전문가/상담 센터(40%)’, ‘지인(23%)’보다 높게 응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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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문제 상담, ‘우리교회 목사님께 받고 싶다’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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