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동성애 '찬성'이 절반이상(52%)
개신교인 청소년 동성애 ‘반대’, 비개신교인 청소년 ‘찬성’ 높아
우리나라 청소년 절반 이상이 동성애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대표)가 ‘청소년 라이프스타일과 인식에 대한 조사’(전국 중고생 700명 온라인 조사)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정해 줘야 한다’(52%)가 ‘인정하기 어렵다’(26%), ‘잘 모르겠다’ (22%)에 비해 절반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동성애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인 것이다. 청소년의 동성애 찬성 비율은 대학생(60%)보다 8%p 낮았다.
동성애 허용에 대한 인식을 개신교 청소년과 비개신교 청소년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개신교 청소년은 동성애 허용 반대(45%)가 찬성(34%)보다 높았고, 비개신교 청소년은 동성애 허용 찬성(55%)이 반대(2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74%)의 동성애 찬성 비율이 남학생(31%)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주변에 동성(양성)애자 친구/지인 있다 26%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성적 취향이 어떠한지와 동성애 친구/지인이 있는지에 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본인이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라고 응답한 비율이 13%로 전체 청소년 8명 중 1명꼴이었는데, 이는 대학생의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 비율인 11%와 표본 오차 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 동성애 친구나 지인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청소년 4명 중 1명(26%)으로 나타났는데 이것 역시 대학생의 비율(28%)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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