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제17차 정총
2024년에도 재난과 재해로 인해 무너진 교회 재건과 지역 회복 다짐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 제17차 정기총회가 21일(수) 사랑의교회 웨스트채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제23차 총회와 (사)월드디아코니아 제13차 총회 및 연석이사회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한교봉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의 사회로 김순미 장로(한교봉 공동단장)의 기도와 한교봉 총재 김삼환 목사의 말씀이 있었다. 김 목사는 “주는 것을 즐거움으로 해야 하고, 한국교회가 봉사로 기쁘게 섬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임병무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와 김철수 회장(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축사와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다. 위촉장 수여식에서는 의료지원단 단장에 김철수 회장과 이종삼 목사(부산장신대 이사장, 의료법인 성념의료재단 이사장)를, 인천 광역시도본부장에는 윤석호 목사를 각각 위촉했다.
2부 제17차 정기총회는 전체 임원 108명 중 74명 참석으로 개회됐다. 오정현 목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월드디아코니아 이사장)의 사회로 김진범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의 개회기도와 이사장 인사,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회의록 채택, 2023년 사업 보고, 감사 보고, 결산 보고, 2024년 조직(안) 인준, 사업계획 보고, 사업예산(안) 보고, 안건·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교봉은 작년 총 40여가지 사업을 진행해 왔고, 34억을 결산 보고했다.
2024년 중점사업으로는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 한국형 보건소를 개소할 예정이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난민 지원과 미얀마·가자지구 난민 지원,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교회 재건 및 이재민 심리치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교회와 협력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가 안동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헌신 예배’에 나선다. 한교봉 사역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한국교회가 후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봉사에도 직접 참여토록 독려할 예정이다.
김태영 목사는 “한교봉은 그동안 한국교회 재난과 구호의 모범이 되어왔다”며 “재난과 재해로 인해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고 지역을 회복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라는 사명감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더 열심히 재난과 구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중점사업은 다음과 같다. ▲우크라이나 한국형보건소(1차 진료소 키이우, 헤르손, 드네프루 등 3~4곳) 개소 진행 ▲튀르키예-시리아 재난 지원 ‘희망 프로젝트’ 2단계(18개 교회 1034 가정) 후원 진행 ▲미얀마, 모로코, 가자지구 난민 지원 ‘소망 프로젝트’ 검토 및 지원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완파 2교회 2(와지마교회·공도교회) 재건 및 심리치료 진행 ▲국내 재난 지원 복구 미션펀드 모금 및 현장 한국교회자원봉사(자) 활동 진행 ▲국내 소외 계층(동자동 쪽방촌, 고려인마을, 백사마을 등) 지원 사업 협력 ▲한국교회봉사단 전국 순회 헌신 예배 실시 및 후원교회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