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소아암 환우 및 보호자 3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3일간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걸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보순례기간 부산 시청일대, 해운대 벡스코와 영화의 전당, 해운대 해수욕장을 거쳐 송정까지 걷는 일정을 소화했다. 3일(토) 오전 8시 30분에는 소아암 환우들이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에 모여 송도해수욕장과 자갈치를 지나 부산역으로 가는 당일 행사의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임학 병원장이 함께하여 소정의 성금 전달과 함께 소아암 환우들의 도보행진을 응원했다.
임학 병원장은 “어린이들은 희망의 상징이다. 이번 행사가 소아암 환우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소아암 환우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후원금을 함께 전달했다.
행사 당일 현지에서 국토순례단과 함께하게 된 김모씨(23)는 “계획하지 않은 일이었지만 아픈 와중에도 야외 행사에 즐거워하는 환우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소아암 환우들을 도울 수 있는 자리를 고신대병원에서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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