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를 맞이하고 1월 한달을 보내면서 ‘2024년 한해에 한국교회 성도들은 무엇을, 어떻게 목표로 정하고 달성할 것인가?’ 걱정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대형교회는 나름대로 목회자들의 꿈과 비전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작은 교회는 나름대로 부흥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한국교회 대형교회 중 10여개 가량의 교회 목회자는 현재보다 더 나은 꿈을 향하여 나아갈 위대한 목회 철학과 비전을 갖고 열심히 달려갈 것이다.
그런데 특별히 당부드릴 것은 자체 부흥과 확산보다 전도는 물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반도가 열강 속에서 경제와 저출산과 고령화 극복을 위해 좀 더 헌신의 도구로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 북한의 핵 위험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다. 언제 불장난을 감행할지 모르는 것이 북한 정권이다. 우리 우방을 절대적으로 믿지 말고 최소한도 자력 국방에 매진하여 적의 침투에 사전 조처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더구나 국내 4월 총선기간 안에 무모한 혼란을 야기할지 모른다. 나라 잃으면 교회도 없어지고만다. 저출산으로 향후 50년 안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소멸된다는 각종 전문가의 통계를 보더라도 교회가 먼저 출산 장려 운동에 앞장서야 할때이다. 그리고 고령화는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현재에도 교회 60~70년 이상 된 교회 안에 고령화 성도가 거의 60% 이상을 차지하여 하늘나라 가는 발인예배가 줄 초상이 이어지는 상태이다. 여기에 오늘날 한국교회는 무얼하고 있는가? 나이든 어른들이 교회 초창기에 몸과 마음과 물질로 교회를 섬겨 온 밑거름이 된 것에 대해 지금의 교회는 그들을 소외시키고 외면한다면 그 교회는 배은망득한 교회로 추락하고 말 것이다. 역사의 과거를 망각한 젊은 세대들이 부모 세대의 아픈 기억을 조금이라도 기억하며 늙은 성도들을 위로하며 아픔을 감싸 주어야 그 교회는 희망과 발전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거룩한 하나님이 보답할 것이다.
지금 가까운 부산 교계 현주소를 보자면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고 말 것이다.
지난 1월 25일 동래중앙교회당에서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일명 부기총 제46회 총회와 신년 인사회를 열고 새 회장에 강안실 대표회장을 다시 유임 시켰다. 강 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말을 통해 “다시금 회장으로 유임시켜 준 것은 부산 교계 1800여 교회를 연합과 화합과 부흥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기대인 줄 알고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단이 백석에서 이탈하여 나온 백석대신교단 소속에 있다. 부기총 사무총장에서 부터 과거 아픈 기억을 잘 알고 있는 분이다. 그런 가운데 같은날 오후 5시 그랜드모먼드유스호스텔에서 약 400여 명의 교계인사들이 모여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를 강사로 2024년 부산 기독교 지도자 초청 신년회 및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대표회장 문동현 목사는 “부산 교계의 중심축인 ‘부교총’을 중심으로 화합과 연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대표회장 취임인사를 했다. 이 뿐 아니다. 또 한편 부산자유기독인총연합회 신년 하례회(대표회장 박선제 목사) 및 총선 승리 전진대회를 1월 12일 오전 10시30분에 동구 소재 프라임호텔에서 교계 100여명의 인사가 모여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총선 승리를 위해 기도했다.
위 3곳이 부산 교계 연합기관들의 지금 현주소 활동 상황들이다. 이렇게 산산 조각으로 얼룩진 부산 교계 연합전선이 갈라진 이유는 간단하다. 순전히 지도자들의 자기 이익과 자기 합리화로 자신들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하여 갈라지고 모이고 서로 부산 교계를 대표한다는 허울 좋은 이름만 내세우지만 부산광역시장 비서실과 시장과 부산시교육감들은 “어디를 가야할 지 서로 눈치만 보고 있으면서 왜들 싸우고 있느냐며 하나될 수는 없을까?” 교회 밖에서 걱정하는 눈치들이다.
똑같이 부산 부기총이나 부교총의 연도는 제46회이다. 서울 한기총이나 한교총도 같은 현상을 걷고 있다. 이것이 한국교회 큰 병폐의 걸림돌이다.
사회적으로는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고 어두운 부분들이 허실과 진실을 저울질하는 부정적인 요소가 2024년 또 한해에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어디 지도자들 뿐이겠는가? “주여. 주여”를 외치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반성하고 함께 거듭나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밖에서 교회를 걱정하는 소리들이 나타나지 않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