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작년 12월 29일 복음병원이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기(2020년)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 된 후 3년 만이다. 상급종합병원 탈락 후 바로 다음기수에서 재지정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대외적으로 불리한 환경속에서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에 복음병원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지난 1월 26일 복음병원장실에서 오경승 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상급종합병원 평가 준비와 에코델타시티 병원 유치 사업 등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크기변환]오경승병원장님 한국기독신문 인터뷰 (5).JPG

 

먼저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을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한국기독신문 구독자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늘 함께 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제5기 상급종합병원에 재진입을 하셨습니다. 대외적으로 불리한 환경속에서 이뤄낸 성과라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어떻게 준비하셨고, 어떤 노력들을 기울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한 후 다음기수에 바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긍정적인 자세로 5기 상급종합병원 평가를 준비하였습니다. 우리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으로 지적된 의사수급 부분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전략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환자 구성 상태는 (입원)전문진료질병군, (외래)의원중점 외래 질병 환자비율, (외래) 경증환자 회송율로 구성되는데 암 치료에 특화된 고신대복음병원의 경우, (입원)전문진료질병군 평가에서는 만점기준인 50%를 상회한 60%에 육박한 한마디로 중증환자치료 수치는 부산·경남권 내 최고 수준의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외래)의원중점 외래 질병 환자비율, 이번 5기에 신설된 지표인 (외래) 경증환자 회송율도 만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중증환자 치료를 선도하기 위해 6동 내과계 중환자실 15병상을 증설했고, 3동 응급계 중환자실 12병상, 응급구역 6병상을 완공해 종전보다 고도화되고 세분화한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한, 인터벤션 최신 장비, 최신 MRI 등의 장비 도입으로 진료 장비의 첨단화를 통해 한층 더 고도화된 진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총 54개의 요양급여적정성평가 중 10개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항목에 포함되는데 고신대복음병원은 항목별 CQI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해당 영역에서 지속해서 1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전공의의 숫자는 타 진료과 의료진 수급과 입원전담의 수급은 24명 이상을 충원할 수 있었습니다.

 

저하된 교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도 필요했습니다. 2023년 2월에는 병원 개원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리 메디! 리 스타트!’를 함께 외쳤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이)병원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을까요?

 

이제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되면서 2020년 이전의 궤도로 서서히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상급종합병원을 재탈환했다는 자부심이 고취됐다는 것이 가장 큰 긍정적인 효과일 것 같습니다. 교직원의 사기도 진작되고 진료과 교수님들도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 봅니다.

 

전공의의 수급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과 전공의도 6명을 원활하게 충원했습니다. 이것도 상급종합병원의 효과입니다.

 

수익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종별가산 수가가 상급종합병원은 종합병원 보다 높습니다. 의료질 평가지원금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종합병원보다도 수익성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코델타시티 스마트 헬스클러스터 공모사업이 곧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복음병원과 부산대 병원이 이 사업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복음병원이 에코델타시티에 병원을 유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지방 대학병원의 전공의 부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고신대병원 역시 자체적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원 촉진 대책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만 송도에만 머물기에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100주년을 대비하는데 있어서 제약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에코델타시티 스마트헬스클러스터 우선협상대상 병원으로 선정되는 것은 우리에게는 가나안땅 정복과 같은 미래의 비전이자 사명입니다. 이는 곳 병원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의사수급의 핸디캡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전 세계에 파송된 500여명의 선교사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유일의 기독교대학병원이 되기를 원 합니다.

 

먼저 제3세계와 의료선교지역에 원격진료와 간이 이동장비를 통해 코이카 개념의 활동을 시작 했습니다.

 

선진국들을 보면 병원들이 각 지역별로 특성화 되어 있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스마트헬스케어산업에 투자하고 연구하면서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에코델타시티 스마트헬스 클러스터 우선협상대상 병원이 된다면 미래에 대한민국의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의 특성화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입니다. 전국의 의사들이 연구하고 싶어 찾는 병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기변환]오경승병원장님 한국기독신문 인터뷰 (2).JPG

 

작년 ‘기독교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복음병원이 사회공헌분야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진행한 의료봉사와 해외의사연수, 나눔의료 등이 수상에 큰 힘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복음병원이 이웃사랑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 오고 계신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병원장으로 섬기면서 특히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여부가 걸렸던 2023년에는 정말 간절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제게 주신 메시지는 ‘복음병원의 본질을 놓치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명을 다해야 하나님이 함께 동행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과 올해 초 베트남 롱안 지역 선교까지 총 3번의 해외 의료선교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선교기간에는 짧게는 1주 길게는 2주 정도 자리를 비웠음에도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생각대로라면 좀 더 경영에 매진하고 매출에 신경 써야겠지만 가장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선교라는 것을 절실히 느낀 한해였습니다. 2024년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1월 초에 베트남에 다녀왔음에도 2월 구정연휴를 반납하고 다시 필리핀 뚜게가라오로 떠납니다. 교직원들이 같은 마음을 품고 동참해주시면 하나님이 더 큰 상급을 우리에게 선물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최근 복음병원 내 ‘기부자의 벽’(Wall of Honor) 제막식이 있었는데요. 기부자의 손길을 기억한다는 점에서 좋은 취지의 행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부자의 벽’ 어떤 내용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복음병원이 올해로 74주년을 맞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중 하나인데 그동안 병원 안에 기부하신 분들을 기념하고 예우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고 2024년이 되어서야 제막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나마 병원에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작게나마 예우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기부자의 벽’을 통해 후원이 활성화 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복음병원을 향한 기도제목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2024년 새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으로 바늘구멍처럼 어렵게 느껴졌던 5기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될 수 있었습니다. 기도제목이 있다면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는 것으로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도약하고 달려가는 병원이 되길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기도와 관심 계속해서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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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승 원장 “2024년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도약하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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