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세대 담론이 뜨겁습니다. 갈수록 세대와 세대 간에 선명한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출생 연도별로 세대를 지칭하는 이름들이 다양해진 것을 보면, 세대 간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확신합니다. 세대 간의 격차가 아무리 극명해도, 이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절대적인 가치는 복음입니다. 더욱이 온 세대를 향한 복음이 “놀이”를 통해 경험된다면, 복음은 조금의 틈새도 없이 전 세대를 그리스도의 한 몸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향기나무 사람들은 이러한 비전을 품고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3년 동안 “온 세대를 위한 복음놀이”를 쉼 없이 개발하였습니다. 목마르고 배고픈 자녀를 배부르게 하고픈 부모의 마음으로 고립된 곳, 소외된 곳, 아픈 곳에 복음놀이를 열심히 전파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현재 많은 교회와 가정이 성경 놀이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마주하며 놀이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리부트(reboot)란 컴퓨터에서 사용자의 실수나 프로그램의 오류로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을 경우에, 실행중인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모든 세대를 위한 《복음놀이 리부트 50》은 지금까지의 언어적이고 인지 중심적인 복음 전달 방식에서 탈피해, 온 세대 놀이를 통해 복음을 경험하는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교회와 가정의 신앙교육 현장을 재가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복음놀이 리부트 50》은 가정예배를 리부트합니다. 이 책을 만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복음을 일방적으로 주입하지 않고, 자녀와 함께 복음놀이를 통해 복음을 즐겁고 역동적으로 경험하면서 신앙을 전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지루하고 힘들었을 가정예배가 온 세대의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매력적이며 실제적인 복음으로 경험될 것입니다.
《복음놀이 리부트 50》은 세대통합 사역을 리부트합니다. 이 책을 통해 교회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를 분리하는 사역을 본질로 삼는 것을 멈추고, 온 세대가 한 몸이 되어 예배하고 복음을 경험하는 사역이 본질이 되도록 세워갈 것입니다. 온 세대가 함께 복음을 받아들이고 경험하면서, 부모로부터 자녀 세대로의 신앙의 전수가 활성화되며 교회와 가정이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은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1세대들의 내면에 숨겨진 불꽃이 다시 뜨겁게 살아나도록 도울 것입니다.
《복음놀이 리부트 50》은 선교 사역을 리부트합니다. 이 책을 만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선교지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민족에게 다양한 복음놀이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모든 열방이 복음놀이를 통해 복음을 훨씬 더 매력적이고 강력히 경험할 것입니다.
본서는 올해 연말에 교회와 가정을 리부트할 수 있는 귀한 복음의 도구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많은 기도와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