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총회, 내년 9월 ‘교육대회 및 교육엑스포’ 부산과 서울에서 개최
‘다음세대를 위한 포럼’은 내년 2월 경주에서
예장고신 총회(총회장 김홍석 목사)는 ‘고신총회교육 70주년 기념 교육대회 및 교육엑스포’를 내년 9월 부산과 서울에서 개최한다. 고신총회는 지난 11월 17일(금) 오전 11시 포도원교회 비전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신총회 임원회, 총회교육원 이사회, SFC지도위원회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간담회는 허태영 목사(SFC대표간사)의 사회로 시작했다. 전통엽 목사(총회교육원 이사회 서기)가 기도, 김홍석 목사(총회장)가 인사, 이현철 교수(고신대 기독교교육과)가 2024 다음세대 포럼 연구 및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이기룡 원장(총회교육원)이 고신총회교육 70주년 교육대회 및 엑스포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정태진 목사(부총회장), 김종대 목사(총회교육원 이사장), 박해형 목사(SFC지도위원장),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담임)가 격려사를 전하고 김두삼 목사(SFC지도위원회 서기)의 기도로 마쳤다.
‘제3회 고신총회 다음세대를 위한 포럼’은 2024년 2월 19일(월)부터 20일(화)까지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교회 3040세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허리세대라 일컫는 3040세대를 집중 연구해 그들을 대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주제별 강의는 ‘한국교회 3040세대 현실과 교회’(지용근 대표), ‘한국교회 3040세대 일상과 직장’(송인규 교수), ‘한국교회 청소년세대 현황과 분석’(이현철 교수), ‘한국교회 청소년세대 인식과 변화’(허태영 대표간사), ‘한국교회 3040세대 신앙과 교회’(이현철 교수), ‘한국교회 3040세대 자녀와 신앙’(이기룡 원장), ‘청소년 세대 인식과 변화’(SFC 간사), ‘한국교회 3040세대 평신도 시각’(정재영 교수), ‘한국교회 3040세대 목회적 양육’(이종필 목사)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이현철 교수는 포럼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아젠다를 설정하고 3040세대와 청소년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3040세대까지 잡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교회의 허리라인인 3040세대가 앞으로 교회 중직자들로 세워나가는 과정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3040세대의 자녀들을 함께 케어해야하는 상황 가운데 3040세대는 더욱더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청소년들은 아시다시피 한국 사회의 미래이기에 청소년들과 3040세대들을 함께 연구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철 교수는 “구체적으로 이번 연구의 핵심적인 질문은 크게 2가지이다. 3040세대의 신앙과 삶에 대한 인식 조사를 초교파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분석 과정을 통해 3040세대를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을지, 3040세대를 위한 목회 전략은 어떠해야 하는지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과정들을 통해 제시하려고 한다. 두 번째로 청소년의 교회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교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청소년들이 교회로부터 요청하고 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분석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크게 목회적인 측면과 학술적인 측면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목회적인 측면은 3040세대와 청소년 대상 사역 전략 구성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현장 맞춤형 기초 자료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정말 손에 잡히는 결과들을 목회자들에게 제공해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학술적인 측면은 3040세대 및 청소년과 관련해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자료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데이터를 오픈하여 한국교회에 이바지하고 다음세대를 세워나가는데 기여하는 좋은 자료와 연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신총회교육 70주년 교육대회 및 교육엑스포’는 2024년 9월 2일(월)부터 3일(화)까지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9월 7일(토) 서울 등촌교회(김신수 목사)에서 개최한다. ‘한국교회 교회학교 다시 세우기’라는 주제로 열리며, 크리스 셜리 박사(사우스웨스턴신학교 교육대학 학장)가 주강사로 나선다. 고신총회는 약 5천~7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약 50~70개의 부스와 약 20~25개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이기룡 원장은 엑스포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음세대 특히 교회 학교를 다시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지금 모든 교단을 보면 다음세대 아이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양적인 줄어듦도 있지만 사실 질적인 줄어듦이 더 힘든 문제이다. 고신 총회는 지난 70년 동안 단 한번도 교육을 포기한 적이 없다. 총회가 세워지기 전에 교회 교육에 대해 앞서 진행했다. 1952년 9월 고신총회가 시작될 때 신앙 선배들은 ‘종교교육부’를 설치해 어느 총회보다 다음세대 교회교육을 앞서 준비했다. 1953년 1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유년주일학교 통일공과를 발행했고, 1956년 한국교회 최초로 번역도서가 아닌 자체 개발한 주일학교 공과교재 및 여름성경학교 교재를 발간해 사용해왔다”면서 “2024년은 생명의 양식 제6차 교육과정 개발(킹덤스토리)이 완료되는 회기이자 고신총회 교육 역사 7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다. 이에 맞추어 총회교육대회 및 교육엑스포를 준비하고자 한다.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일어설 수 있도록 국내외 여러 교회교육 기관 및 학자, 전문가를 초청해 교회학교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기룡 원장은 “그동안 한강 이남 지역에서 교육엑스포가 진행된 적이 없다.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 대구, 경북 지역까지 포함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주강사인 크리스 셜리 박사님은 가정과 교회, 교회학교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 많은 연구를 하신 분이고 책을 통해 많은 도전을 주고 있는 분이다. 신앙의 1번지인 가정을 회복시키는 일에 우리가 나아갈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교회 학교의 5가지 핵심 요소 예배, 교육, 교제, 전도, 봉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하고 학년별로 나눠 선택강의를 열 계획이다. 교회 학교에서 가장 필요하고 모델이 될만한 실제 예를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저녁 집회를 통해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은혜를 나누고 싶다”면서 “퇴근 이후 오시는 선생님들을 위해 포도원교회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해 주시기로 했다. 많은 선생님들과 교역자들이 와서 같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교역자, 교사, 부모가 다시 일어서 교회 학교를 다시 살리는 초석이 되고자 한다.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명성교회에서 교육엑스포를 잘 감당해 주셨다. 이제 포도원교회와 고신총회가 연합하여 이 일들을 하고자 한다. 한국교회 학교가 다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석 목사는 인사를 통해 “고신 총회가 한국 교계에서 큰 교단은 아니지만 우리 규모에서 할 수 있는 사역들을 잘 감당하고 있다. 그 중 선교, 전도 등을 비롯해 ‘교육’을 잘 감당해 온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별히 내년에는 2024 교육엑스포를 부산과 서울에서 개최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 특히 포도원교회에서 열리는 엑스포를 통해 부산 뿐만이 아니라 남부지역, 영남지역 등 교회 학교가 활성화 되어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킹덤스토리 커리큘럼은 100만부가 넘게 판매될 정도로 굉장한 호응을 많이 얻었다. 한국 기독교의 교회교육 커리큘럼 개발, 공과 등에 있어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교육원 이사님들과 연구진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이 일에 총회가 마음을 다해 후원하고 함께 동역하겠다”고 덧붙였다.